인구감소지역 청소년 54.5% “다른 지역에서 살고 싶다”
입력 2025.02.23 (13:58)
수정 2025.0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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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89곳에 사는 청소년 중 과반은 언젠가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정책 강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인구감소지역 89곳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681명과 19∼24세 후기청소년 438명 등 총 1,1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따르면 응답자의 54.5%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향은 초·중·고교생(50.3%)보다 후기 청소년(66.0%)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32.9%였습니다. 특히 후기청소년의 54.3%가 이사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단기간 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전체 청소년의 87.5%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초·중·고교생 84.1%, 후기청소년 92.7%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문화시설의 부족’(3.11점·5점 만점)이었습니다.
이어 ‘교육여건 부족’(3.02점), ‘직접 체험활동 부족’(2.91점), ‘청소년 공간 및 시설 부족’(2.87점), ‘진학정보 부족’(2.81점), ‘직업정보 부족’(2.79점)의 순이었습니다.
문화시설 부족의 경우 후기청소년(3.82점)과 초·중·고교생(2.65점)의 격차가 1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교육여건 부족도 후기청소년(3.58점)과 초·중·고교생(2.66점)의 격차가 1점 가까이 났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거주지역이 익숙하고 편안함’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이 좋음’(4.01점), ‘편한 이웃과 지인이 많음’(3.69점), ‘경제 수준이 유사한 친구들이 많음’(3.66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초·중·고교생(3.94점)이 후기청소년(3.1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늘(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정책 강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인구감소지역 89곳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681명과 19∼24세 후기청소년 438명 등 총 1,1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따르면 응답자의 54.5%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향은 초·중·고교생(50.3%)보다 후기 청소년(66.0%)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32.9%였습니다. 특히 후기청소년의 54.3%가 이사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단기간 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전체 청소년의 87.5%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초·중·고교생 84.1%, 후기청소년 92.7%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문화시설의 부족’(3.11점·5점 만점)이었습니다.
이어 ‘교육여건 부족’(3.02점), ‘직접 체험활동 부족’(2.91점), ‘청소년 공간 및 시설 부족’(2.87점), ‘진학정보 부족’(2.81점), ‘직업정보 부족’(2.79점)의 순이었습니다.
문화시설 부족의 경우 후기청소년(3.82점)과 초·중·고교생(2.65점)의 격차가 1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교육여건 부족도 후기청소년(3.58점)과 초·중·고교생(2.66점)의 격차가 1점 가까이 났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거주지역이 익숙하고 편안함’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이 좋음’(4.01점), ‘편한 이웃과 지인이 많음’(3.69점), ‘경제 수준이 유사한 친구들이 많음’(3.66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초·중·고교생(3.94점)이 후기청소년(3.1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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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54.5% “다른 지역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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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3 13:58:49
- 수정2025-02-23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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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89곳에 사는 청소년 중 과반은 언젠가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정책 강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인구감소지역 89곳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681명과 19∼24세 후기청소년 438명 등 총 1,1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따르면 응답자의 54.5%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향은 초·중·고교생(50.3%)보다 후기 청소년(66.0%)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32.9%였습니다. 특히 후기청소년의 54.3%가 이사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단기간 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전체 청소년의 87.5%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초·중·고교생 84.1%, 후기청소년 92.7%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문화시설의 부족’(3.11점·5점 만점)이었습니다.
이어 ‘교육여건 부족’(3.02점), ‘직접 체험활동 부족’(2.91점), ‘청소년 공간 및 시설 부족’(2.87점), ‘진학정보 부족’(2.81점), ‘직업정보 부족’(2.79점)의 순이었습니다.
문화시설 부족의 경우 후기청소년(3.82점)과 초·중·고교생(2.65점)의 격차가 1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교육여건 부족도 후기청소년(3.58점)과 초·중·고교생(2.66점)의 격차가 1점 가까이 났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거주지역이 익숙하고 편안함’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이 좋음’(4.01점), ‘편한 이웃과 지인이 많음’(3.69점), ‘경제 수준이 유사한 친구들이 많음’(3.66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초·중·고교생(3.94점)이 후기청소년(3.1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늘(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정책 강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인구감소지역 89곳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681명과 19∼24세 후기청소년 438명 등 총 1,1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따르면 응답자의 54.5%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향은 초·중·고교생(50.3%)보다 후기 청소년(66.0%)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32.9%였습니다. 특히 후기청소년의 54.3%가 이사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단기간 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전체 청소년의 87.5%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초·중·고교생 84.1%, 후기청소년 92.7%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문화시설의 부족’(3.11점·5점 만점)이었습니다.
이어 ‘교육여건 부족’(3.02점), ‘직접 체험활동 부족’(2.91점), ‘청소년 공간 및 시설 부족’(2.87점), ‘진학정보 부족’(2.81점), ‘직업정보 부족’(2.79점)의 순이었습니다.
문화시설 부족의 경우 후기청소년(3.82점)과 초·중·고교생(2.65점)의 격차가 1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교육여건 부족도 후기청소년(3.58점)과 초·중·고교생(2.66점)의 격차가 1점 가까이 났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성장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항목은 ‘거주지역이 익숙하고 편안함’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이 좋음’(4.01점), ‘편한 이웃과 지인이 많음’(3.69점), ‘경제 수준이 유사한 친구들이 많음’(3.66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초·중·고교생(3.94점)이 후기청소년(3.1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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