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왜 이재명 못 이기나…이재명 뒤만 쫓기 때문”

입력 2025.02.23 (14:21) 수정 2025.0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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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표는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시대 흐름을 안 보고 이재명 뒤만 쫓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내란 이후 일관되게 이 대표는 지지율 1위이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못 이기는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리더십을 ▲계엄 해제 주도 ▲신속한 탄핵 제기 ▲‘성장 회복’ 최우선 정책과제 설정 ▲민주당의 ‘중도 보수 지향’ 강조 등 모두 10가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의 1위 지지율은 이처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며 축적된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이재명 리더십은 국민을 믿고 변화에 대처하는 실용주의”라고 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의 전광훈 2중대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는 대신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했다”며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솔직히 얘기하면 국민의힘이 변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국민의힘도 시대의 요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가면 시대착오적 만년 야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말한 취지는 이 대표가 부동의 1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방식으로 정치하면 현재 상황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나치게 이 대표의 개인 리더십을 부각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란 극복 과정에서 민주당의 행보가 이 대표의 리더십 아래에 함께 진행돼 왔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크게 의미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최근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지향과 관련된 질문에는 “국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은 통합적 참여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쭉 생각해 왔다”며 “최근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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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표는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시대 흐름을 안 보고 이재명 뒤만 쫓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내란 이후 일관되게 이 대표는 지지율 1위이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못 이기는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리더십을 ▲계엄 해제 주도 ▲신속한 탄핵 제기 ▲‘성장 회복’ 최우선 정책과제 설정 ▲민주당의 ‘중도 보수 지향’ 강조 등 모두 10가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의 1위 지지율은 이처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며 축적된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이재명 리더십은 국민을 믿고 변화에 대처하는 실용주의”라고 평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의 전광훈 2중대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는 대신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했다”며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솔직히 얘기하면 국민의힘이 변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국민의힘도 시대의 요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가면 시대착오적 만년 야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말한 취지는 이 대표가 부동의 1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방식으로 정치하면 현재 상황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나치게 이 대표의 개인 리더십을 부각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란 극복 과정에서 민주당의 행보가 이 대표의 리더십 아래에 함께 진행돼 왔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크게 의미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최근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지향과 관련된 질문에는 “국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은 통합적 참여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쭉 생각해 왔다”며 “최근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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