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두 자녀 이상 여성 소득세 면제”

입력 2025.02.23 (15:49) 수정 2025.02.23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녀를 두 명 이상 낳은 여성은 소득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22일 오르반 총리가 이를 포함한 대규모 감세 정책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오르반 총리의 ‘다자녀 소득세 면제’ 정책은 우선 오는 10월부터 자녀가 세 명이면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내년 1월부터는 두 자녀 가정으로도 혜택을 확대하는 단계적 방안으로 이행됩니다.

오르반 총리는 또 4월부터는 주택 대출 이자율을 최고 5%로 제한하고, 소매업체와의 식품 가격 통제 협상이 실패하면 정부가 나서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최악의 경우 식품 소매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헝가리는 최근 식품과 연료, 서비스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는 등 급속한 물가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감세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며 “엄청난 비용이 들겠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일으켜 재정 적자와 공공부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헝가리 총리 “두 자녀 이상 여성 소득세 면제”
    • 입력 2025-02-23 15:49:04
    • 수정2025-02-23 15:54:12
    국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녀를 두 명 이상 낳은 여성은 소득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22일 오르반 총리가 이를 포함한 대규모 감세 정책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오르반 총리의 ‘다자녀 소득세 면제’ 정책은 우선 오는 10월부터 자녀가 세 명이면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내년 1월부터는 두 자녀 가정으로도 혜택을 확대하는 단계적 방안으로 이행됩니다.

오르반 총리는 또 4월부터는 주택 대출 이자율을 최고 5%로 제한하고, 소매업체와의 식품 가격 통제 협상이 실패하면 정부가 나서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최악의 경우 식품 소매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헝가리는 최근 식품과 연료, 서비스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는 등 급속한 물가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감세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며 “엄청난 비용이 들겠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일으켜 재정 적자와 공공부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