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 폐지해야”…“선거용 우클릭”

[앵커]

이번엔 정치권 움직임 살펴봅니다.

먼저 여당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이른바 영장 쇼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공수처를 없애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공수처의 영장 쇼핑이 사실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사흘째 공수처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작이나 다름없는 사기 수사가 이뤄졌다며,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법연구회 판사들이 서부지방법원에 포진하고 있어서 서부지방법원으로 변경한 것입니까? 사기 수사의 몸통인 공수처는 당장 폐지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포기하고 민주당의 사기 탄핵에 동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을 깨기 위한 사법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우클릭'은 선거용 편 가르기라면서도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상속세 공제 확대는 물론 최고 세율을 인하해 강소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초부자 감세라는 이재명 대표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자산 가격 상승을 감안해 상속세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행정과 입법 권력을 축소하는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극심한 정쟁과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시대 전환을 완수해야 합니다."]

범여권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 대표의 '중도 보수론'에 대해,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꾸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