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이 버린 보수까지 책임져야”

[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중도 보수 정당론 띄우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보수 가치까지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중도 보수'를 당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대표.

극우 본색을 드러낸 국민의힘 때문에, 중도 정당인 민주당이 보수 가치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는 초부자 감세라며, 여당에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당도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도 보수 지향은 국민 통합 정치의 기초를 닦기 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치는 시대 정신, 즉 시대 흐름에 대한 민감한 책임성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시대적 요구에 답하려 노력해왔고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비명계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중도 보수론은 더 넓게 국민을 아우르자는 취지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가 발대식을 열었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가 함께 잘 먹고,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설 거라 생각하는데 여러분 그렇게 기대하시죠?"]

당내 전국 청년 조직도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전국 시·도당에는 조기 대선에 반영할 지역 공약을 발굴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네 차례 폐기됐던 김건희 특검법을 상설특검법으로 재발의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인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을 임명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촬영기자:오승근/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