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흥 공장서 불 잇따라

[앵커]

오늘(23일) 오후 경기도 용인과 시흥의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는데,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타고 있나?"]

멀리서도 보일 만큼 새카만 연기가 파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문구용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불이 나자 공장 작업자 2명은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변 야산으로 불이 번지자,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헬기 3대 등을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당시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인근에선 1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의 한 공장 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45분 만에 잡혔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5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 일산 방향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아침 8시 45분쯤에는 인천 서구의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이 직진 신호에 좌회전을 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편, 새벽 3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이곳에 사는 2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20대 남성 1명도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화면제공:시청자 서승우 김봉기 이승원 안봉환 임은경 김태희 김진의 송영훈·서울 성동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