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 요르단강 서안 진입…23년 만에 처음

입력 2025.02.24 (03:10) 수정 2025.02.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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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탱크가 23년 만에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에 진입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측 무장 투쟁의 거점인 서안 북부 제닌 지역에 탱크 몇 대가 이동하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이 지역에 탱크가 배치된 것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봉기에 맞섰던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서안의 모든 난민 캠프에서 "테러를 막기 위해 활동 강도를 높이라"고 군에 명령했습니다.

또 서안 일부 난민 캠프에서 "내년까지 장기 주둔에 대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9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제거를 명분으로 서안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닌, 툴카렘, 투바스 인근 등 서안 북부지역 3곳에서만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나는 등 약 4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서안을 점령한 196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입니다.

서안은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진 땅이지만,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후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이스라엘인 50만 명이 서안으로 이주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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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24 07:25:51
    국제
이스라엘군 탱크가 23년 만에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에 진입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측 무장 투쟁의 거점인 서안 북부 제닌 지역에 탱크 몇 대가 이동하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이 지역에 탱크가 배치된 것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봉기에 맞섰던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서안의 모든 난민 캠프에서 "테러를 막기 위해 활동 강도를 높이라"고 군에 명령했습니다.

또 서안 일부 난민 캠프에서 "내년까지 장기 주둔에 대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9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제거를 명분으로 서안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닌, 툴카렘, 투바스 인근 등 서안 북부지역 3곳에서만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나는 등 약 4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서안을 점령한 196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입니다.

서안은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진 땅이지만,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후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이스라엘인 50만 명이 서안으로 이주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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