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난방비 부담↑…신재생에너지로 ‘해결’
입력 2025.02.24 (08:30)
수정 2025.02.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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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잦은 눈과 추위에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졌는데요.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하가 한창인 딸기 비닐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수시로 난방기를 틉니다.
자주 내린 눈도 난방비 부담을 키웠습니다.
딸기 생육에는 일조량이 매우 중요해, 비닐하우스를 뒤덮은 눈을 녹이려고 수시로 난방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임윤택/딸기 재배 농민 :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이 이제 위에 쌓이면 빛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눈을 녹이려고 일부러 등유 난방을 많이 태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한 시설재배 농가입니다.
2009년부터 겨울 난방에 '지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50m 깊이 암반에 관을 뚫어 15도, 16도 정도의 땅속 온기를 끌어 올려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난방비를 최대 70% 이상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유기농 미나리 재배 농민 : "(전기나 등유 난방의 경우 수확까지) 110일에서 120일 걸리던 것을 (지열 난방) 이건 한 80일에서 85일 정도 걸리면 수확할 수 있어요."]
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실증 센터는 대기 중의 열을 온실 난방에 활용합니다.
공기가 압축·응축·증발할 때 나는 열로 공기나 물을 데워 온실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전유민/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 "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히트펌프 자체 내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다만, 지역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젭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겨울철, 잦은 눈과 추위에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졌는데요.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하가 한창인 딸기 비닐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수시로 난방기를 틉니다.
자주 내린 눈도 난방비 부담을 키웠습니다.
딸기 생육에는 일조량이 매우 중요해, 비닐하우스를 뒤덮은 눈을 녹이려고 수시로 난방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임윤택/딸기 재배 농민 :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이 이제 위에 쌓이면 빛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눈을 녹이려고 일부러 등유 난방을 많이 태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한 시설재배 농가입니다.
2009년부터 겨울 난방에 '지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50m 깊이 암반에 관을 뚫어 15도, 16도 정도의 땅속 온기를 끌어 올려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난방비를 최대 70% 이상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유기농 미나리 재배 농민 : "(전기나 등유 난방의 경우 수확까지) 110일에서 120일 걸리던 것을 (지열 난방) 이건 한 80일에서 85일 정도 걸리면 수확할 수 있어요."]
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실증 센터는 대기 중의 열을 온실 난방에 활용합니다.
공기가 압축·응축·증발할 때 나는 열로 공기나 물을 데워 온실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전유민/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 "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히트펌프 자체 내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다만, 지역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젭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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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한파’ 난방비 부담↑…신재생에너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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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08:30:28
- 수정2025-02-24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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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잦은 눈과 추위에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졌는데요.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하가 한창인 딸기 비닐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수시로 난방기를 틉니다.
자주 내린 눈도 난방비 부담을 키웠습니다.
딸기 생육에는 일조량이 매우 중요해, 비닐하우스를 뒤덮은 눈을 녹이려고 수시로 난방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임윤택/딸기 재배 농민 :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이 이제 위에 쌓이면 빛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눈을 녹이려고 일부러 등유 난방을 많이 태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한 시설재배 농가입니다.
2009년부터 겨울 난방에 '지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50m 깊이 암반에 관을 뚫어 15도, 16도 정도의 땅속 온기를 끌어 올려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난방비를 최대 70% 이상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유기농 미나리 재배 농민 : "(전기나 등유 난방의 경우 수확까지) 110일에서 120일 걸리던 것을 (지열 난방) 이건 한 80일에서 85일 정도 걸리면 수확할 수 있어요."]
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실증 센터는 대기 중의 열을 온실 난방에 활용합니다.
공기가 압축·응축·증발할 때 나는 열로 공기나 물을 데워 온실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전유민/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 "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히트펌프 자체 내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다만, 지역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젭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겨울철, 잦은 눈과 추위에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졌는데요.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하가 한창인 딸기 비닐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수시로 난방기를 틉니다.
자주 내린 눈도 난방비 부담을 키웠습니다.
딸기 생육에는 일조량이 매우 중요해, 비닐하우스를 뒤덮은 눈을 녹이려고 수시로 난방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임윤택/딸기 재배 농민 :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이 이제 위에 쌓이면 빛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눈을 녹이려고 일부러 등유 난방을 많이 태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한 시설재배 농가입니다.
2009년부터 겨울 난방에 '지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50m 깊이 암반에 관을 뚫어 15도, 16도 정도의 땅속 온기를 끌어 올려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난방비를 최대 70% 이상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유기농 미나리 재배 농민 : "(전기나 등유 난방의 경우 수확까지) 110일에서 120일 걸리던 것을 (지열 난방) 이건 한 80일에서 85일 정도 걸리면 수확할 수 있어요."]
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실증 센터는 대기 중의 열을 온실 난방에 활용합니다.
공기가 압축·응축·증발할 때 나는 열로 공기나 물을 데워 온실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전유민/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 "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히트펌프 자체 내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다만, 지역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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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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