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로 본 2005년 자화상
입력 2005.12.31 (07:34)
수정 2005.12.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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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 일면을 풍자하고 비틀어 과장하기도 하는 개그는 우리에게 많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데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우리를 웃게 했던 개그들과, 그 안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뚱보를 놀리던 개그 공식을 깨고 오히려 마른 사람들을 공격해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했던 출산드라."
<녹취> "그까이꺼 뭐 그냥 대~충"
세상에 대한 달관과 여유를 준 유머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녹취> "(천원인데요.) 500원에 안 되겠니?"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 백수의 생활을 소재로 삼은 개그도 등장했습니다.
사회상을 반영한 수많은 개그 외에..
<녹취>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 유머식의 개그가 주목 받았습니다.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요즘 개그는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줄거리 전개가 빠르고 말장난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웃음의 공식을 이해하는 세대간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민(서울시 화곡동): "되게 톡톡 튀고 인터넷 세대에 맞게 빠른 진행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인터뷰>이혜숙(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간혹 가다 왜 웃긴 지 모를 때가 있어요. 어떤 건 웃기기도 하고, 어떤 건 안 웃기고 그래요."
다양한 인터넷 유머와 개인기 열풍은 개그맨이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형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인터뷰>박준형(개그맨): "진짜로 살아 있는 웃음이죠. 안 웃기면 안 웃으면 되는 그런 게 솔직해지지 않았나."
올 한 해 많은 웃음을 선사한 개그, 즉흥적이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 취향의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사회 일면을 풍자하고 비틀어 과장하기도 하는 개그는 우리에게 많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데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우리를 웃게 했던 개그들과, 그 안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뚱보를 놀리던 개그 공식을 깨고 오히려 마른 사람들을 공격해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했던 출산드라."
<녹취> "그까이꺼 뭐 그냥 대~충"
세상에 대한 달관과 여유를 준 유머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녹취> "(천원인데요.) 500원에 안 되겠니?"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 백수의 생활을 소재로 삼은 개그도 등장했습니다.
사회상을 반영한 수많은 개그 외에..
<녹취>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 유머식의 개그가 주목 받았습니다.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요즘 개그는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줄거리 전개가 빠르고 말장난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웃음의 공식을 이해하는 세대간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민(서울시 화곡동): "되게 톡톡 튀고 인터넷 세대에 맞게 빠른 진행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인터뷰>이혜숙(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간혹 가다 왜 웃긴 지 모를 때가 있어요. 어떤 건 웃기기도 하고, 어떤 건 안 웃기고 그래요."
다양한 인터넷 유머와 개인기 열풍은 개그맨이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형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인터뷰>박준형(개그맨): "진짜로 살아 있는 웃음이죠. 안 웃기면 안 웃으면 되는 그런 게 솔직해지지 않았나."
올 한 해 많은 웃음을 선사한 개그, 즉흥적이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 취향의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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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로 본 2005년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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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31 07:32:54
- 수정2005-12-31 08:08:36
<앵커멘트>
사회 일면을 풍자하고 비틀어 과장하기도 하는 개그는 우리에게 많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데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우리를 웃게 했던 개그들과, 그 안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뚱보를 놀리던 개그 공식을 깨고 오히려 마른 사람들을 공격해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했던 출산드라."
<녹취> "그까이꺼 뭐 그냥 대~충"
세상에 대한 달관과 여유를 준 유머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녹취> "(천원인데요.) 500원에 안 되겠니?"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 백수의 생활을 소재로 삼은 개그도 등장했습니다.
사회상을 반영한 수많은 개그 외에..
<녹취>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 유머식의 개그가 주목 받았습니다.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요즘 개그는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줄거리 전개가 빠르고 말장난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웃음의 공식을 이해하는 세대간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민(서울시 화곡동): "되게 톡톡 튀고 인터넷 세대에 맞게 빠른 진행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인터뷰>이혜숙(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간혹 가다 왜 웃긴 지 모를 때가 있어요. 어떤 건 웃기기도 하고, 어떤 건 안 웃기고 그래요."
다양한 인터넷 유머와 개인기 열풍은 개그맨이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형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인터뷰>박준형(개그맨): "진짜로 살아 있는 웃음이죠. 안 웃기면 안 웃으면 되는 그런 게 솔직해지지 않았나."
올 한 해 많은 웃음을 선사한 개그, 즉흥적이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 취향의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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