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유족, 인천 여성권익시설에 기부

입력 2025.02.24 (13:03) 수정 2025.02.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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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숨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유족이 오늘(24일) 인천시에 기부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유족들은 길원옥 할머니가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인천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이 기부금을 성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하도록 심신 회복 공간 마련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길원옥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진상 규명에 힘쓴 길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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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4 13:03:38
    • 수정2025-02-24 13:07:19
    사회
지난 16일 숨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유족이 오늘(24일) 인천시에 기부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유족들은 길원옥 할머니가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인천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이 기부금을 성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하도록 심신 회복 공간 마련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길원옥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진상 규명에 힘쓴 길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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