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 ‘삼국사기’ 1책 경매 나와…이인직 ‘혈의 누’ 재판본도 출품
입력 2025.02.24 (14:08)
수정 2025.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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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연구에 있어 필수 자료로 꼽히는 역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 일부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경매업체인 코베이옥션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삼국사기’ 1책을 포함해 600여 점이 출품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으며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연구의 시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573년 경주 일대에서 찍은 옥산서원 소장본,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 2건이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책은 권22∼권26에 해당하는 부분을 1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코베이옥션 측은 옥산서원 본과 비교했을 때 16세기 후반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판본을 막론하고 아주 드물고 희귀한 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억 5천만 원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또, 이인직이 쓴 소설 ‘혈의 누’ 재판본과 1908년 발행된 ‘치악산’ 초판본, 시인 백석의 ‘사슴’ 초판본 등이 출품됩니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요 출품작은 이달 28일부터 3월 5일 정오까지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베이옥션 제공]
문화·예술 분야 경매업체인 코베이옥션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삼국사기’ 1책을 포함해 600여 점이 출품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으며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연구의 시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573년 경주 일대에서 찍은 옥산서원 소장본,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 2건이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책은 권22∼권26에 해당하는 부분을 1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코베이옥션 측은 옥산서원 본과 비교했을 때 16세기 후반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판본을 막론하고 아주 드물고 희귀한 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억 5천만 원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또, 이인직이 쓴 소설 ‘혈의 누’ 재판본과 1908년 발행된 ‘치악산’ 초판본, 시인 백석의 ‘사슴’ 초판본 등이 출품됩니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요 출품작은 이달 28일부터 3월 5일 정오까지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베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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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서 ‘삼국사기’ 1책 경매 나와…이인직 ‘혈의 누’ 재판본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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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4:08:45
- 수정2025-02-24 14: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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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연구에 있어 필수 자료로 꼽히는 역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 일부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경매업체인 코베이옥션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삼국사기’ 1책을 포함해 600여 점이 출품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으며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연구의 시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573년 경주 일대에서 찍은 옥산서원 소장본,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 2건이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책은 권22∼권26에 해당하는 부분을 1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코베이옥션 측은 옥산서원 본과 비교했을 때 16세기 후반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판본을 막론하고 아주 드물고 희귀한 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억 5천만 원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또, 이인직이 쓴 소설 ‘혈의 누’ 재판본과 1908년 발행된 ‘치악산’ 초판본, 시인 백석의 ‘사슴’ 초판본 등이 출품됩니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요 출품작은 이달 28일부터 3월 5일 정오까지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베이옥션 제공]
문화·예술 분야 경매업체인 코베이옥션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삼국사기’ 1책을 포함해 600여 점이 출품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으며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연구의 시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573년 경주 일대에서 찍은 옥산서원 소장본,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 2건이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책은 권22∼권26에 해당하는 부분을 1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코베이옥션 측은 옥산서원 본과 비교했을 때 16세기 후반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판본을 막론하고 아주 드물고 희귀한 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억 5천만 원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또, 이인직이 쓴 소설 ‘혈의 누’ 재판본과 1908년 발행된 ‘치악산’ 초판본, 시인 백석의 ‘사슴’ 초판본 등이 출품됩니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요 출품작은 이달 28일부터 3월 5일 정오까지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베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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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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