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2014년 명태균 만나…오세훈도 수사받아야”
입력 2025.02.24 (15:50)
수정 2025.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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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루설을 제기하며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홍 시장과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0년보다 훨씬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정무부시장과 창원시장을 역임한 허성무 위원은 “홍 시장과 명 씨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2014년 2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신년회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하고 명 씨가 사회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창원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홍 시장과 명 씨가 참석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홍 시장이 2016년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왔을 때, 이를 기획한 인물도 명 씨”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게 증명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입벌구’(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라고 하는데 홍 시장도 같은 ‘입벌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단장도 “홍 시장과 명 씨가 2021년 11월 홍 시장의 자택에서 이준석 의원과 함께 만났고, 2022년 1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홍 시장, 명 씨가 함께 만나 최재형 감사원장의 공천을 이야기를 했다”며 “네 차례 만났다는 폭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명태균과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닌가?”라며 명 씨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 소속 이연희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겨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대선후보 행세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며 “명 씨 측 변호인이 오세훈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도와주면 서울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배신해 김 전 의원이 격노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 전언에 의하면 홍준표, 오세훈과 관련해 이야기할 게 아주 많고 내가 한 말은 전부 증거가 있다(고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신속하게 관련인 소환조사를 비롯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 “명태균, 꼭 공익제보자 아니어도 된다고 해…구체적 논의 안 해”
한편 서 단장은 명태균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공익제보는 당의 공익제보본부에서 논의하는데 (명 씨 건은)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는 아니어도 된다, 다리라도 수술하게 해달라고 전해왔다”며 “법무부에서 수술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명 씨 측이) 다리 수술하는 데 10일 정도 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언제든지 와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한 상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되기 위해 더 필요한 조건이 있냐는 질의에 서 단장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제보한 게 있어야 공익제보자로 선정하는 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는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홍 시장과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0년보다 훨씬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정무부시장과 창원시장을 역임한 허성무 위원은 “홍 시장과 명 씨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2014년 2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신년회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하고 명 씨가 사회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창원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홍 시장과 명 씨가 참석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홍 시장이 2016년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왔을 때, 이를 기획한 인물도 명 씨”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게 증명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입벌구’(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라고 하는데 홍 시장도 같은 ‘입벌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단장도 “홍 시장과 명 씨가 2021년 11월 홍 시장의 자택에서 이준석 의원과 함께 만났고, 2022년 1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홍 시장, 명 씨가 함께 만나 최재형 감사원장의 공천을 이야기를 했다”며 “네 차례 만났다는 폭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명태균과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닌가?”라며 명 씨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 소속 이연희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겨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대선후보 행세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며 “명 씨 측 변호인이 오세훈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도와주면 서울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배신해 김 전 의원이 격노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 전언에 의하면 홍준표, 오세훈과 관련해 이야기할 게 아주 많고 내가 한 말은 전부 증거가 있다(고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신속하게 관련인 소환조사를 비롯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 “명태균, 꼭 공익제보자 아니어도 된다고 해…구체적 논의 안 해”
한편 서 단장은 명태균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공익제보는 당의 공익제보본부에서 논의하는데 (명 씨 건은)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는 아니어도 된다, 다리라도 수술하게 해달라고 전해왔다”며 “법무부에서 수술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명 씨 측이) 다리 수술하는 데 10일 정도 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언제든지 와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한 상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되기 위해 더 필요한 조건이 있냐는 질의에 서 단장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제보한 게 있어야 공익제보자로 선정하는 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는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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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루설을 제기하며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홍 시장과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0년보다 훨씬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정무부시장과 창원시장을 역임한 허성무 위원은 “홍 시장과 명 씨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2014년 2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신년회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하고 명 씨가 사회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창원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홍 시장과 명 씨가 참석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홍 시장이 2016년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왔을 때, 이를 기획한 인물도 명 씨”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게 증명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입벌구’(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라고 하는데 홍 시장도 같은 ‘입벌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단장도 “홍 시장과 명 씨가 2021년 11월 홍 시장의 자택에서 이준석 의원과 함께 만났고, 2022년 1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홍 시장, 명 씨가 함께 만나 최재형 감사원장의 공천을 이야기를 했다”며 “네 차례 만났다는 폭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명태균과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닌가?”라며 명 씨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 소속 이연희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겨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대선후보 행세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며 “명 씨 측 변호인이 오세훈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도와주면 서울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배신해 김 전 의원이 격노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 전언에 의하면 홍준표, 오세훈과 관련해 이야기할 게 아주 많고 내가 한 말은 전부 증거가 있다(고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신속하게 관련인 소환조사를 비롯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 “명태균, 꼭 공익제보자 아니어도 된다고 해…구체적 논의 안 해”
한편 서 단장은 명태균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공익제보는 당의 공익제보본부에서 논의하는데 (명 씨 건은)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는 아니어도 된다, 다리라도 수술하게 해달라고 전해왔다”며 “법무부에서 수술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명 씨 측이) 다리 수술하는 데 10일 정도 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언제든지 와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한 상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되기 위해 더 필요한 조건이 있냐는 질의에 서 단장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제보한 게 있어야 공익제보자로 선정하는 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는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홍 시장과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0년보다 훨씬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정무부시장과 창원시장을 역임한 허성무 위원은 “홍 시장과 명 씨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2014년 2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신년회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하고 명 씨가 사회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창원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홍 시장과 명 씨가 참석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홍 시장이 2016년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왔을 때, 이를 기획한 인물도 명 씨”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게 증명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입벌구’(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라고 하는데 홍 시장도 같은 ‘입벌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단장도 “홍 시장과 명 씨가 2021년 11월 홍 시장의 자택에서 이준석 의원과 함께 만났고, 2022년 1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홍 시장, 명 씨가 함께 만나 최재형 감사원장의 공천을 이야기를 했다”며 “네 차례 만났다는 폭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명태균과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닌가?”라며 명 씨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 소속 이연희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겨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대선후보 행세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며 “명 씨 측 변호인이 오세훈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도와주면 서울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배신해 김 전 의원이 격노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 전언에 의하면 홍준표, 오세훈과 관련해 이야기할 게 아주 많고 내가 한 말은 전부 증거가 있다(고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신속하게 관련인 소환조사를 비롯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 “명태균, 꼭 공익제보자 아니어도 된다고 해…구체적 논의 안 해”
한편 서 단장은 명태균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공익제보는 당의 공익제보본부에서 논의하는데 (명 씨 건은)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 측에서) 꼭 당의 공익제보자는 아니어도 된다, 다리라도 수술하게 해달라고 전해왔다”며 “법무부에서 수술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은 “(명 씨 측이) 다리 수술하는 데 10일 정도 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언제든지 와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한 상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되기 위해 더 필요한 조건이 있냐는 질의에 서 단장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가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제보한 게 있어야 공익제보자로 선정하는 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지금 상황으로도 명 씨는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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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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