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탄핵 찬성’ 김상욱 의원…광주 온 이유는?
입력 2025.02.24 (19:27)
수정 2025.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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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꾸준히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상욱 의원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슈 대담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지역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 국회의원입니다.
광주 전남 시민 여러분들께 반가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많이 웃는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반갑습니다.
지역민들께는 많이 웃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웃으실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최근에 울산시당 위원장직 또 사퇴를 하셨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좀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광주에 오셨어요.
오신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12월 3일 그날 이후에 가장 먼저 생각났고 또 찾고 싶은 곳이 광주 5.18 묘역이었습니다.
12월 3일 그날 비상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1980년 5월의 광주의 일이 자칫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일어날 만한 위험이었습니다.
과거의 광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했다.
한강 작가의 그 말이 저한테는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고요.
꼭 빨리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직접적으로는 지난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그리고 계엄 찬성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집회를 보면서 너무나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주 금남로는 계엄군의 총에 시민들이 희생당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계엄을 찬성하는 발언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저는 너무나 잔인한 행위이고 선을 넘은 행위이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광주를 찾아 뵙고 시민들께 제가 송구하다는 진정한 마음을 올리고 싶었고 또 5.18 영령들께도 송구한 마음 올리면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가겠다 그런 다짐을 올리고 싶어 오늘 광주를 찾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광주행을 놓고 친한동훈계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들과 좀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더라고요.
기사를 보니까 뭐 심하게는 친한계와 의원님이 절연했다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일부 친한계 의원님들 중에 제가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을 조금 염려스럽게 보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뜻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 부분에 만큼은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섰던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이라고 믿고 있고요.
그래서 뭐 일부 조금 오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뜻에 서로 어긋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뭐 조금의 오해는 금방 풀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의 소신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에 이제 울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신 것도 그렇고 당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국면을 어떻게 좀 돌파해 나가실 생각인지,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탈당까지도 혹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답변]
지금의 우리 보수당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역할 못하는 당을 버릴 것이 아니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힘도 미력하고 하기 때문에 달걀로 바위치기다 다들 얘기하고요.
아마 제가 그 과정에서 달걀이라서 깨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걀로 바위치기고 그 과정에서 달걀이 깨진다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좀 이르긴 하지만 조기 대선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탄핵 심판이 지금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도 예열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책을 내셨더라고요.
정치를 복귀할 걸로 보이고 또 보수 진영에서도 몇몇 후보들이 대선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곤란하실 것 같기는 하지만 어떤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답변]
저는 기본적인 생각이 우리 보수 정당의 지향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그런 분이 후보가 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역사적 평가의 부분이 있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의 오점을 저희 당이 사실은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원내 지도부나 이런 기존의 색깔을 그대로 가는 형태의 후보가 나온다면 역사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라 하더라도 기존의 국민의힘의 색깔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는 완전히 단절되는, 그런 실질적인 의미의, 우리 당내에서 색깔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형태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보수 정권, 보수 진영에 대한 우리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반감이 조금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좀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보수당이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당리당략과 이런 이익 때문에 보수의 모습이 아닌, 보수가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극단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제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싶고요.
저는 이런 위기가 도리어 우리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논의를 일으키고 또 그런 건강한 보수가 새롭게 태동하기 위한 준비의 산통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힘이 약하고 또 아직은 외롭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한 보수가 가져야 할 마음과 또 지향점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마련하고 준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을 올리고요.
또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대시 하시지 마시고 건강한 보수가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광주 자주 오실 건가요?
[답변]
너무 좋은데요.
광주.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소신 있는 행보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꾸준히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상욱 의원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슈 대담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지역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 국회의원입니다.
광주 전남 시민 여러분들께 반가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많이 웃는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반갑습니다.
지역민들께는 많이 웃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웃으실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최근에 울산시당 위원장직 또 사퇴를 하셨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좀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광주에 오셨어요.
오신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12월 3일 그날 이후에 가장 먼저 생각났고 또 찾고 싶은 곳이 광주 5.18 묘역이었습니다.
12월 3일 그날 비상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1980년 5월의 광주의 일이 자칫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일어날 만한 위험이었습니다.
과거의 광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했다.
한강 작가의 그 말이 저한테는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고요.
꼭 빨리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직접적으로는 지난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그리고 계엄 찬성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집회를 보면서 너무나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주 금남로는 계엄군의 총에 시민들이 희생당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계엄을 찬성하는 발언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저는 너무나 잔인한 행위이고 선을 넘은 행위이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광주를 찾아 뵙고 시민들께 제가 송구하다는 진정한 마음을 올리고 싶었고 또 5.18 영령들께도 송구한 마음 올리면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가겠다 그런 다짐을 올리고 싶어 오늘 광주를 찾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광주행을 놓고 친한동훈계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들과 좀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더라고요.
기사를 보니까 뭐 심하게는 친한계와 의원님이 절연했다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일부 친한계 의원님들 중에 제가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을 조금 염려스럽게 보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뜻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 부분에 만큼은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섰던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이라고 믿고 있고요.
그래서 뭐 일부 조금 오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뜻에 서로 어긋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뭐 조금의 오해는 금방 풀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의 소신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에 이제 울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신 것도 그렇고 당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국면을 어떻게 좀 돌파해 나가실 생각인지,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탈당까지도 혹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답변]
지금의 우리 보수당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역할 못하는 당을 버릴 것이 아니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힘도 미력하고 하기 때문에 달걀로 바위치기다 다들 얘기하고요.
아마 제가 그 과정에서 달걀이라서 깨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걀로 바위치기고 그 과정에서 달걀이 깨진다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좀 이르긴 하지만 조기 대선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탄핵 심판이 지금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도 예열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책을 내셨더라고요.
정치를 복귀할 걸로 보이고 또 보수 진영에서도 몇몇 후보들이 대선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곤란하실 것 같기는 하지만 어떤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답변]
저는 기본적인 생각이 우리 보수 정당의 지향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그런 분이 후보가 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역사적 평가의 부분이 있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의 오점을 저희 당이 사실은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원내 지도부나 이런 기존의 색깔을 그대로 가는 형태의 후보가 나온다면 역사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라 하더라도 기존의 국민의힘의 색깔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는 완전히 단절되는, 그런 실질적인 의미의, 우리 당내에서 색깔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형태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보수 정권, 보수 진영에 대한 우리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반감이 조금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좀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보수당이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당리당략과 이런 이익 때문에 보수의 모습이 아닌, 보수가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극단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제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싶고요.
저는 이런 위기가 도리어 우리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논의를 일으키고 또 그런 건강한 보수가 새롭게 태동하기 위한 준비의 산통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힘이 약하고 또 아직은 외롭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한 보수가 가져야 할 마음과 또 지향점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마련하고 준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을 올리고요.
또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대시 하시지 마시고 건강한 보수가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광주 자주 오실 건가요?
[답변]
너무 좋은데요.
광주.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소신 있는 행보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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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9:27:02
- 수정2025-02-24 2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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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꾸준히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상욱 의원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슈 대담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지역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 국회의원입니다.
광주 전남 시민 여러분들께 반가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많이 웃는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반갑습니다.
지역민들께는 많이 웃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웃으실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최근에 울산시당 위원장직 또 사퇴를 하셨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좀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광주에 오셨어요.
오신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12월 3일 그날 이후에 가장 먼저 생각났고 또 찾고 싶은 곳이 광주 5.18 묘역이었습니다.
12월 3일 그날 비상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1980년 5월의 광주의 일이 자칫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일어날 만한 위험이었습니다.
과거의 광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했다.
한강 작가의 그 말이 저한테는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고요.
꼭 빨리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직접적으로는 지난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그리고 계엄 찬성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집회를 보면서 너무나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주 금남로는 계엄군의 총에 시민들이 희생당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계엄을 찬성하는 발언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저는 너무나 잔인한 행위이고 선을 넘은 행위이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광주를 찾아 뵙고 시민들께 제가 송구하다는 진정한 마음을 올리고 싶었고 또 5.18 영령들께도 송구한 마음 올리면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가겠다 그런 다짐을 올리고 싶어 오늘 광주를 찾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광주행을 놓고 친한동훈계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들과 좀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더라고요.
기사를 보니까 뭐 심하게는 친한계와 의원님이 절연했다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일부 친한계 의원님들 중에 제가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을 조금 염려스럽게 보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뜻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 부분에 만큼은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섰던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이라고 믿고 있고요.
그래서 뭐 일부 조금 오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뜻에 서로 어긋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뭐 조금의 오해는 금방 풀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의 소신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에 이제 울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신 것도 그렇고 당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국면을 어떻게 좀 돌파해 나가실 생각인지,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탈당까지도 혹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답변]
지금의 우리 보수당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역할 못하는 당을 버릴 것이 아니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힘도 미력하고 하기 때문에 달걀로 바위치기다 다들 얘기하고요.
아마 제가 그 과정에서 달걀이라서 깨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걀로 바위치기고 그 과정에서 달걀이 깨진다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좀 이르긴 하지만 조기 대선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탄핵 심판이 지금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도 예열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책을 내셨더라고요.
정치를 복귀할 걸로 보이고 또 보수 진영에서도 몇몇 후보들이 대선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곤란하실 것 같기는 하지만 어떤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답변]
저는 기본적인 생각이 우리 보수 정당의 지향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그런 분이 후보가 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역사적 평가의 부분이 있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의 오점을 저희 당이 사실은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원내 지도부나 이런 기존의 색깔을 그대로 가는 형태의 후보가 나온다면 역사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라 하더라도 기존의 국민의힘의 색깔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는 완전히 단절되는, 그런 실질적인 의미의, 우리 당내에서 색깔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형태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보수 정권, 보수 진영에 대한 우리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반감이 조금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좀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보수당이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당리당략과 이런 이익 때문에 보수의 모습이 아닌, 보수가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극단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제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싶고요.
저는 이런 위기가 도리어 우리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논의를 일으키고 또 그런 건강한 보수가 새롭게 태동하기 위한 준비의 산통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힘이 약하고 또 아직은 외롭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한 보수가 가져야 할 마음과 또 지향점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마련하고 준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을 올리고요.
또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대시 하시지 마시고 건강한 보수가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광주 자주 오실 건가요?
[답변]
너무 좋은데요.
광주.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소신 있는 행보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꾸준히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상욱 의원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슈 대담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지역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 국회의원입니다.
광주 전남 시민 여러분들께 반가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많이 웃는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반갑습니다.
지역민들께는 많이 웃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웃으실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최근에 울산시당 위원장직 또 사퇴를 하셨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좀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광주에 오셨어요.
오신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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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그날 이후에 가장 먼저 생각났고 또 찾고 싶은 곳이 광주 5.18 묘역이었습니다.
12월 3일 그날 비상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1980년 5월의 광주의 일이 자칫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일어날 만한 위험이었습니다.
과거의 광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했다.
한강 작가의 그 말이 저한테는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고요.
꼭 빨리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직접적으로는 지난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그리고 계엄 찬성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집회를 보면서 너무나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주 금남로는 계엄군의 총에 시민들이 희생당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계엄을 찬성하는 발언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저는 너무나 잔인한 행위이고 선을 넘은 행위이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광주를 찾아 뵙고 시민들께 제가 송구하다는 진정한 마음을 올리고 싶었고 또 5.18 영령들께도 송구한 마음 올리면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가겠다 그런 다짐을 올리고 싶어 오늘 광주를 찾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광주행을 놓고 친한동훈계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들과 좀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더라고요.
기사를 보니까 뭐 심하게는 친한계와 의원님이 절연했다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일부 친한계 의원님들 중에 제가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을 조금 염려스럽게 보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뜻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 부분에 만큼은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섰던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이라고 믿고 있고요.
그래서 뭐 일부 조금 오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뜻에 서로 어긋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뭐 조금의 오해는 금방 풀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의 소신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에 이제 울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신 것도 그렇고 당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국면을 어떻게 좀 돌파해 나가실 생각인지,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탈당까지도 혹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답변]
지금의 우리 보수당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역할 못하는 당을 버릴 것이 아니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힘도 미력하고 하기 때문에 달걀로 바위치기다 다들 얘기하고요.
아마 제가 그 과정에서 달걀이라서 깨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걀로 바위치기고 그 과정에서 달걀이 깨진다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좀 이르긴 하지만 조기 대선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탄핵 심판이 지금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도 예열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책을 내셨더라고요.
정치를 복귀할 걸로 보이고 또 보수 진영에서도 몇몇 후보들이 대선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곤란하실 것 같기는 하지만 어떤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답변]
저는 기본적인 생각이 우리 보수 정당의 지향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그런 분이 후보가 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역사적 평가의 부분이 있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의 오점을 저희 당이 사실은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원내 지도부나 이런 기존의 색깔을 그대로 가는 형태의 후보가 나온다면 역사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라 하더라도 기존의 국민의힘의 색깔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는 완전히 단절되는, 그런 실질적인 의미의, 우리 당내에서 색깔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형태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보수 정권, 보수 진영에 대한 우리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반감이 조금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좀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보수당이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당리당략과 이런 이익 때문에 보수의 모습이 아닌, 보수가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극단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제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싶고요.
저는 이런 위기가 도리어 우리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논의를 일으키고 또 그런 건강한 보수가 새롭게 태동하기 위한 준비의 산통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힘이 약하고 또 아직은 외롭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한 보수가 가져야 할 마음과 또 지향점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마련하고 준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을 올리고요.
또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대시 하시지 마시고 건강한 보수가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광주 자주 오실 건가요?
[답변]
너무 좋은데요.
광주.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소신 있는 행보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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