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 국민이 국가 걱정”…김부겸 “사회적 대타협, 개헌 필요”
입력 2025.02.24 (20:14)
수정 2025.02.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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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만났습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늘(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에 앞서 “불법 계엄에 맞서 민주 헌정 수호 세력들과 단합해 민주 헌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이재명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주는 여론을 오늘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어쩌다가 21세기 한복판에 대통령 한 사람이 이렇게 헌정을 문란하고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릴 수 있는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개헌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이 단순히 탄핵에 그치는 게 아니라, ‘탄핵 결정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준비’, ‘정치 개혁 등 민주당 나름의 비전을 국민에게 뚜렷하게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 부분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전 상태에 이른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정말 국민의 갈라진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한번 추슬러서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AI로 대표되는 이런 신문명 시대에 맞는 그런 국민들의 기대감을 이 대표님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오랜만에 김 전 총리를 뵙게 됐는데 국가에 대한 걱정도 많으시고 당에 대한 우려도 많으신 것 같아서 그간에 고민하셨던 것, 겸허하게 많이 듣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국가와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돼서 저도 그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잘해 나갈지에 대해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늘(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에 앞서 “불법 계엄에 맞서 민주 헌정 수호 세력들과 단합해 민주 헌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이재명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주는 여론을 오늘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어쩌다가 21세기 한복판에 대통령 한 사람이 이렇게 헌정을 문란하고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릴 수 있는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개헌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이 단순히 탄핵에 그치는 게 아니라, ‘탄핵 결정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준비’, ‘정치 개혁 등 민주당 나름의 비전을 국민에게 뚜렷하게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 부분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전 상태에 이른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정말 국민의 갈라진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한번 추슬러서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AI로 대표되는 이런 신문명 시대에 맞는 그런 국민들의 기대감을 이 대표님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오랜만에 김 전 총리를 뵙게 됐는데 국가에 대한 걱정도 많으시고 당에 대한 우려도 많으신 것 같아서 그간에 고민하셨던 것, 겸허하게 많이 듣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국가와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돼서 저도 그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잘해 나갈지에 대해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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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20:14:46
- 수정2025-02-24 2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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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만났습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늘(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에 앞서 “불법 계엄에 맞서 민주 헌정 수호 세력들과 단합해 민주 헌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이재명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주는 여론을 오늘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어쩌다가 21세기 한복판에 대통령 한 사람이 이렇게 헌정을 문란하고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릴 수 있는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개헌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이 단순히 탄핵에 그치는 게 아니라, ‘탄핵 결정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준비’, ‘정치 개혁 등 민주당 나름의 비전을 국민에게 뚜렷하게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 부분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전 상태에 이른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정말 국민의 갈라진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한번 추슬러서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AI로 대표되는 이런 신문명 시대에 맞는 그런 국민들의 기대감을 이 대표님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오랜만에 김 전 총리를 뵙게 됐는데 국가에 대한 걱정도 많으시고 당에 대한 우려도 많으신 것 같아서 그간에 고민하셨던 것, 겸허하게 많이 듣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국가와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돼서 저도 그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잘해 나갈지에 대해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늘(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에 앞서 “불법 계엄에 맞서 민주 헌정 수호 세력들과 단합해 민주 헌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이재명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주는 여론을 오늘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어쩌다가 21세기 한복판에 대통령 한 사람이 이렇게 헌정을 문란하고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릴 수 있는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결국은 개헌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이 단순히 탄핵에 그치는 게 아니라, ‘탄핵 결정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준비’, ‘정치 개혁 등 민주당 나름의 비전을 국민에게 뚜렷하게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 부분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전 상태에 이른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정말 국민의 갈라진 마음을 어떻게든 다시 한번 추슬러서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AI로 대표되는 이런 신문명 시대에 맞는 그런 국민들의 기대감을 이 대표님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오랜만에 김 전 총리를 뵙게 됐는데 국가에 대한 걱정도 많으시고 당에 대한 우려도 많으신 것 같아서 그간에 고민하셨던 것, 겸허하게 많이 듣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국가와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돼서 저도 그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잘해 나갈지에 대해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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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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