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 이상 지출·투자”

입력 2025.02.24 (21:45) 수정 2025.02.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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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보기술기업 애플이 파격적인 국내 투자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런 계획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이에 따라 일자리 2만개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을 두배로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등에 투자를 가속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놀라운 새 장을 쓰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됐으나, 쿡 최고경영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관세 면제를 얻어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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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 이상 지출·투자”
    • 입력 2025-02-24 21:45:41
    • 수정2025-02-24 21:48:5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보기술기업 애플이 파격적인 국내 투자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런 계획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이에 따라 일자리 2만개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을 두배로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등에 투자를 가속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놀라운 새 장을 쓰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됐으나, 쿡 최고경영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관세 면제를 얻어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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