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정당성 강조할 듯…대국민 메시지 내나
입력 2025.02.24 (23:00)
수정 2025.02.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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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8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부터 7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단이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하고, 국회 탄핵소추단을 대표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최후 진술이 이어집니다.
최후진술의 경우 헌재는 시간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대리인단과 전략을 상의하며 육필 원고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 측이 어떤 논리와 전략을 내세울지, 먼저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의 선포 요건인 국가비상사태.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엇이 국가비상사태인지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조대현/윤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달 23일/4차 변론 : "민주당의 국회 권력 남용과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주권의 헌법 질서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
절차도 적법했고, 국민 호소를 위한 계몽성, 평화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1일/7차 변론 : "경비와 질서 유지를 하러 간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들한테 폭행을 당하는…."]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때문에 내일 마지막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와 선관위에 대한 군병력 투입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거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1일/3차 변론 :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선관위에 (군병력을)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이것이 가동되고 있는지를 스크린을 하라…."]
시간 제한이 없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선 구체적 쟁점에 대한 언급보단 대국민 메시지가 나올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 제작:박미주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8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부터 7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단이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하고, 국회 탄핵소추단을 대표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최후 진술이 이어집니다.
최후진술의 경우 헌재는 시간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대리인단과 전략을 상의하며 육필 원고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 측이 어떤 논리와 전략을 내세울지, 먼저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의 선포 요건인 국가비상사태.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엇이 국가비상사태인지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조대현/윤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달 23일/4차 변론 : "민주당의 국회 권력 남용과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주권의 헌법 질서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
절차도 적법했고, 국민 호소를 위한 계몽성, 평화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1일/7차 변론 : "경비와 질서 유지를 하러 간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들한테 폭행을 당하는…."]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때문에 내일 마지막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와 선관위에 대한 군병력 투입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거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1일/3차 변론 :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선관위에 (군병력을)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이것이 가동되고 있는지를 스크린을 하라…."]
시간 제한이 없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선 구체적 쟁점에 대한 언급보단 대국민 메시지가 나올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 제작: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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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23:00:38
- 수정2025-02-24 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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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8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부터 7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단이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하고, 국회 탄핵소추단을 대표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최후 진술이 이어집니다.
최후진술의 경우 헌재는 시간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대리인단과 전략을 상의하며 육필 원고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 측이 어떤 논리와 전략을 내세울지, 먼저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의 선포 요건인 국가비상사태.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엇이 국가비상사태인지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조대현/윤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달 23일/4차 변론 : "민주당의 국회 권력 남용과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주권의 헌법 질서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
절차도 적법했고, 국민 호소를 위한 계몽성, 평화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1일/7차 변론 : "경비와 질서 유지를 하러 간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들한테 폭행을 당하는…."]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때문에 내일 마지막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와 선관위에 대한 군병력 투입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거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1일/3차 변론 :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선관위에 (군병력을)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이것이 가동되고 있는지를 스크린을 하라…."]
시간 제한이 없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선 구체적 쟁점에 대한 언급보단 대국민 메시지가 나올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 제작:박미주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8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부터 7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단이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하고, 국회 탄핵소추단을 대표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최후 진술이 이어집니다.
최후진술의 경우 헌재는 시간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대리인단과 전략을 상의하며 육필 원고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 측이 어떤 논리와 전략을 내세울지, 먼저 공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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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의 선포 요건인 국가비상사태.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엇이 국가비상사태인지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조대현/윤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달 23일/4차 변론 : "민주당의 국회 권력 남용과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주권의 헌법 질서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
절차도 적법했고, 국민 호소를 위한 계몽성, 평화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1일/7차 변론 : "경비와 질서 유지를 하러 간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들한테 폭행을 당하는…."]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때문에 내일 마지막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와 선관위에 대한 군병력 투입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거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1일/3차 변론 :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4일/5차 변론 : "선관위에 (군병력을)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이것이 가동되고 있는지를 스크린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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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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