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사퇴” 압박…광주 찾아 소신 행보
입력 2025.02.24 (23:13)
수정 2025.02.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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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을 향한 압박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역구 핵심 당직자들이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김 의원은 "대응하지 않겠다"며, 소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론과 달리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울산 남구 갑 김상욱 의원.
당내 압박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울산시당위원장 직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당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지역구 소속 시·구의원 전원과 핵심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당직자들이 김 의원에게 당협위원장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건 처음입니다.
[이정훈/울산 남구의회 전 의장 : "더 이상 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체성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믿는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남구 갑 책임 당원 17명의 지지 선언을 받은 김상욱 의원은 광주를 찾아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 갑 : "금남로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고, 반보수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사퇴를 촉구한 남구 갑 당직자들의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여야 갈등 속에 탄핵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김상욱 의원에 대한 당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을 향한 압박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역구 핵심 당직자들이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김 의원은 "대응하지 않겠다"며, 소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론과 달리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울산 남구 갑 김상욱 의원.
당내 압박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울산시당위원장 직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당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지역구 소속 시·구의원 전원과 핵심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당직자들이 김 의원에게 당협위원장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건 처음입니다.
[이정훈/울산 남구의회 전 의장 : "더 이상 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체성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믿는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남구 갑 책임 당원 17명의 지지 선언을 받은 김상욱 의원은 광주를 찾아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 갑 : "금남로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고, 반보수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사퇴를 촉구한 남구 갑 당직자들의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여야 갈등 속에 탄핵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김상욱 의원에 대한 당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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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사퇴” 압박…광주 찾아 소신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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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4 23:50:03

[앵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을 향한 압박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역구 핵심 당직자들이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김 의원은 "대응하지 않겠다"며, 소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론과 달리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울산 남구 갑 김상욱 의원.
당내 압박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울산시당위원장 직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당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지역구 소속 시·구의원 전원과 핵심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당직자들이 김 의원에게 당협위원장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건 처음입니다.
[이정훈/울산 남구의회 전 의장 : "더 이상 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체성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믿는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남구 갑 책임 당원 17명의 지지 선언을 받은 김상욱 의원은 광주를 찾아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 갑 : "금남로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고, 반보수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사퇴를 촉구한 남구 갑 당직자들의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여야 갈등 속에 탄핵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김상욱 의원에 대한 당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을 향한 압박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역구 핵심 당직자들이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김 의원은 "대응하지 않겠다"며, 소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론과 달리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울산 남구 갑 김상욱 의원.
당내 압박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울산시당위원장 직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당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지역구 소속 시·구의원 전원과 핵심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당직자들이 김 의원에게 당협위원장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건 처음입니다.
[이정훈/울산 남구의회 전 의장 : "더 이상 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체성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믿는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남구 갑 책임 당원 17명의 지지 선언을 받은 김상욱 의원은 광주를 찾아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 갑 : "금남로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고, 반보수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사퇴를 촉구한 남구 갑 당직자들의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여야 갈등 속에 탄핵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김상욱 의원에 대한 당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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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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