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주장대로 황금폰에 김건희 육성…공천개입 물증”
입력 2025.02.25 (13:24)
수정 2025.02.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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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약속한 통화녹음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개입 물증이 나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날 주간지 '시사인'이 김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명태균은 USB에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을 담아 용산에 보냈다고 한다"며 "이것을 받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노했고 결국 계엄까지 일으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가리라고, 숨기라고 검찰을 압박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회견장에서 시사인이 보도한 통화 녹음파일을 재생했습니다.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 했다"며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그렇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가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명 씨가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40분 뒤인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 49분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했다며, "당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임식을 하루 앞둔 당선인이 본인의 권력을 앞세워 공천을 밀어붙인 배경은 무엇인지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은 건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통화녹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지검 수사팀 연서명에도 김건희 수사 불발"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이 '대선용 악법'이라며 최상목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며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명 씨를 수사했던 창원지검 수사팀 검사 8명 전원이 김건희를 수사해야 한다고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한 사실을 모르냐"며 "수사팀이 이례적으로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하며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지만 수사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 아직까지 김건희는 아무런 수사도 받지 않고 있냐"며 "계속해서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대선용 악법'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는 국민의힘의 얄팍한 술책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은 자와 대체 무슨 관계냐"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인지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날 주간지 '시사인'이 김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명태균은 USB에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을 담아 용산에 보냈다고 한다"며 "이것을 받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노했고 결국 계엄까지 일으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가리라고, 숨기라고 검찰을 압박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회견장에서 시사인이 보도한 통화 녹음파일을 재생했습니다.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 했다"며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그렇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가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명 씨가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40분 뒤인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 49분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했다며, "당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임식을 하루 앞둔 당선인이 본인의 권력을 앞세워 공천을 밀어붙인 배경은 무엇인지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은 건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통화녹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지검 수사팀 연서명에도 김건희 수사 불발"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이 '대선용 악법'이라며 최상목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며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명 씨를 수사했던 창원지검 수사팀 검사 8명 전원이 김건희를 수사해야 한다고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한 사실을 모르냐"며 "수사팀이 이례적으로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하며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지만 수사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 아직까지 김건희는 아무런 수사도 받지 않고 있냐"며 "계속해서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대선용 악법'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는 국민의힘의 얄팍한 술책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은 자와 대체 무슨 관계냐"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인지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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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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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날 주간지 '시사인'이 김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명태균은 USB에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을 담아 용산에 보냈다고 한다"며 "이것을 받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노했고 결국 계엄까지 일으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가리라고, 숨기라고 검찰을 압박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회견장에서 시사인이 보도한 통화 녹음파일을 재생했습니다.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 했다"며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그렇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가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명 씨가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40분 뒤인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 49분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했다며, "당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임식을 하루 앞둔 당선인이 본인의 권력을 앞세워 공천을 밀어붙인 배경은 무엇인지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은 건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통화녹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지검 수사팀 연서명에도 김건희 수사 불발"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이 '대선용 악법'이라며 최상목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며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명 씨를 수사했던 창원지검 수사팀 검사 8명 전원이 김건희를 수사해야 한다고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한 사실을 모르냐"며 "수사팀이 이례적으로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하며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지만 수사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 아직까지 김건희는 아무런 수사도 받지 않고 있냐"며 "계속해서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대선용 악법'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는 국민의힘의 얄팍한 술책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은 자와 대체 무슨 관계냐"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인지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날 주간지 '시사인'이 김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명태균은 USB에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을 담아 용산에 보냈다고 한다"며 "이것을 받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노했고 결국 계엄까지 일으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가리라고, 숨기라고 검찰을 압박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회견장에서 시사인이 보도한 통화 녹음파일을 재생했습니다.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 했다"며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그렇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가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명 씨가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40분 뒤인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 49분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했다며, "당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임식을 하루 앞둔 당선인이 본인의 권력을 앞세워 공천을 밀어붙인 배경은 무엇인지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은 건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통화녹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지검 수사팀 연서명에도 김건희 수사 불발"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이 '대선용 악법'이라며 최상목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며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명 씨를 수사했던 창원지검 수사팀 검사 8명 전원이 김건희를 수사해야 한다고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한 사실을 모르냐"며 "수사팀이 이례적으로 수사보고서에 연서명하며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지만 수사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 아직까지 김건희는 아무런 수사도 받지 않고 있냐"며 "계속해서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대선용 악법'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는 국민의힘의 얄팍한 술책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은 자와 대체 무슨 관계냐"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김건희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인지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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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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