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도 자유무역 협상 약 1년 만에 재개

입력 2025.02.25 (15:02) 수정 2025.02.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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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영국과 인도가 자유무역 협상을 약 1년 만에 재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BBC는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상무장관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만나 이틀간의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2년 이후 12차례 이상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410억 파운드(약 74조원)로 무역 협정은 양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양국간 자유무역 협상을 통해 영국이 혜택을 볼 분야로는 첨단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무역 서비스 등이 꼽힙니다.

또 협정 타결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영국산 자동차, 스카치위스키, 금융 서비스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 회계연도까지 수출을 1조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인도 정부로서도 영국은 중요한 무역 상대국입니다.

다만 인도 전문직과 학생들에게 발급되는 영국 비자 규정 완화 문제와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인도의 높은 관세는 협상의 걸림돌로 지목됩니다.

인도는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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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인도 자유무역 협상 약 1년 만에 재개
    • 입력 2025-02-25 15:02:44
    • 수정2025-02-25 15:08:59
    국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영국과 인도가 자유무역 협상을 약 1년 만에 재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BBC는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상무장관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만나 이틀간의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2년 이후 12차례 이상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410억 파운드(약 74조원)로 무역 협정은 양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양국간 자유무역 협상을 통해 영국이 혜택을 볼 분야로는 첨단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무역 서비스 등이 꼽힙니다.

또 협정 타결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영국산 자동차, 스카치위스키, 금융 서비스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 회계연도까지 수출을 1조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인도 정부로서도 영국은 중요한 무역 상대국입니다.

다만 인도 전문직과 학생들에게 발급되는 영국 비자 규정 완화 문제와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인도의 높은 관세는 협상의 걸림돌로 지목됩니다.

인도는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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