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신탁이 필요한 이유, ‘치매 머니’ 때문입니다 – 최학희 대표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입력 2025.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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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인데...'나는 노인'이라 생각하는 나이? "73세"
- "내가 뭘 통제할 수 있지?" 시니어에게 건강이 중요한 이유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270만명, 웰다잉 관심 높아져
- 치매 환자 자산 '치매 머니' 어떻게? 신탁 등 미리 준비해야
- 갑작스러운 노화 막으려면? 호기심과 어울림이 중요하다
- 인생N막 준비하려면 휴식기를 가져라...학습과 휴식의 반복
- 노년기엔 자산보다 '현금 흐름'이 중요...'일자리'가 필요한 이유
- 노년의 로맨스 '노맨스', 나이들수록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17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최학희 대표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이대호> 우리나라는 이제 전 국민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죠. 이제는 그래서 인생 2막이 아니라 인생 3막, 4막까지 이른바 ‘인생N막’을 준비해야 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늘어나고 있고 그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달라지는 시니어 트렌드도 꼭 배워놔야 합니다.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의 최학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최학희> 안녕하세요.

◇이대호>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 하신다고 해서 노년이실 줄 알았는데요. 그러진 않으시네요.

◆최학희> 네, 그래도 베이비부머입니다.

◇이대호> 베이비부머들은 또 한창 은퇴하는 시대로 가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초고령 사회로 또 되어가고 있고. 일단 궁금한 게 법정 나이로는 65세 이상이면 노년으로 분류가 된다고 하죠. 현장에서 보실 때는 어떻습니까? 실제로는 체감하시기에.

◆최학희> 일단 통계 자료를 보면 스스로 노인이다 생각하는 나이가 73세라고 그러는데 이게 좀 흥미로운 게 건강 수명이라는 게 있습니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그 시기랑 많이 같고요.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를 해요.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중요하냐. 몸의 나이는 더 젊을 수 있다. 그리고 또 마음의 나이는 다르지 않냐. 또 나아가서 영성의 나이도 있다. 그리고 특히 외국에서는 꿈의 나이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꿈의 나이요?

◆최학희> 네, 저 같은 경우는 제 꿈의 나이는 30대거든요. 이게 지금 노년학이라는 데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화두들이에요.

◇이대호> 마음의 나이. 그러니까 더 젊게 산다, 이런 느낌으로요.

◆최학희>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일단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73세 정도라는 거고 그래서 법정 나이랑은 텀이 좀 커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 칠순 안 되신 분들. 한 60세 초중반 분들한테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불렀다가는 큰일 나지 않습니까.

◆최학희> 그럼요. 당장 동네 공원만 가더라도 안 가시는 이유가 막내가 되니까 그런 현상이 있고요. 노인 일자리만 하더라도 100세 넘어서 하시는 분들이 30명이 넘으신대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생각하는 거랑 지금 초고령 사회랑은 굉장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노인이라는 표현 대신에 어르신이라고 순화해서 부릅시다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어느 나이 때부터 어르신이라고 불러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그러면 노인에 대한 인식이나 트렌드는 또 현장에서 겪어보시기에 과거랑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어떤 거라고 느끼세요?

◆최학희> 네, 제가 25년 연구하고 있는데 가장 바뀐 건 초고령 사회라는 그 단어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야라고 하겠지만 수치적으로 노인 인구가 20%. 그런데 실제로 들어가 보면 세종시는 10%밖에 안 되고 의성군은 이미 50%가 돼요. 그러니까 다 다르지만 이게 통계적으로 20%라고 딱 하는 순간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당사자 문제가 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정치나 경제나 우리들이 예를 들어서 저희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계시고 연로하신 또 그리고 자녀들이 있고 손자들이 있는 걸 경험하거든요. 그러면서 이 초고령 사회 문제가 내 문제구나 이런 문제를 하는 것이 당사자 문제고 특히 주목할 것은 베이비부머를 1955년에서 64년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데요. 인구 수가 1700만 명이에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거든요. 이분들은 이전의 후기 고령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계세요.

◇이대호> 베이비 붐 세대만요?

◆최학희> 그렇죠. 1차, 2차로 나뉘는데요. 지금 우리 시청자들도 여쭤보니까 대부분 베이비 붐 세대신데. 이전과는 다른 분이에요. 그러면 이분들이 바꿔 갈 세상은 작년 12월 말쯤에 초고령 사회가 됐는데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일본 같은 경우는 17년 차가 됐거든요. 거기서 어떤 단서를 볼 수 있는 그래서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당사자 문제가 되다 보니까 기업이나 정치나 자기 문제로 인식하고 변화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상당히 빠르게 이렇게 급속하게 변할 겁니다.

◇이대호> 우선 또 가장 중요한 게 노년에는 무엇보다 건강 아니겠습니까? 건강. 9988. 99세까지 88하게 살자. 요즘에 1234라는 말도 있다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 이틀, 사흘 정도만 앓다가 나흘째 세상을.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되지. 이런 표현도 스스로 하신다고 해요. 당연히 시니어들과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죠. 어떻게들 느끼고 계세요?

◆최학희> 조금 전에 청취자 분도 말씀하셨는데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거 맞는 말씀이죠. 통계적으로도 만성 질환을 보면 84% 대부분 노인 가지고 계시고 특히 3개 이상도 거의 3분의 1 정도 되시거든요. 또 정신 건강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신 건강에서 제일 걱정하는 게 치매죠. 노인 인구 10%라고 그러지만 이것도 85세쯤 되면 40%예요. 그런데 요양 시설 있잖아요. 거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입소자 중에 몇 프로냐 그러면 80%, 90%가 치매 환자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 정신 건강도 우리가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피할 수 없는 그런 문제인데 저는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첫 번째는 예방이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운동도 하고 여러 가지 이런 경고가 40대부터 나타나거든요. 그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런 예방. 그래서 손목 닥터라든지 걷기 그리고 러닝 앱, 러닝 크루 많이 보잖아요. 이런 건강도 있고요.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재활이라는 거예요.

◇이대호> 재활이요?

◆최학희> 저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게 40대쯤인데 그러면 누구나 퇴직 허니문이 있어요. 그러면 너무 그냥 그때는 잠깐 너무 좋아서 신나게 놀다가 어디 몸에 이상을 느끼거든요. 주로 오십견이라고 표현하는 이런 것들인데 그러면서 조심하게 되는데 이런 재활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진다. 그래서 피트니스라든지 심지어 아쿠아 운동도 나오고요. 또 우리들은 좀 먼 얘기 같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휠체어를 끄는 로봇이 등장했거든요. 가성비 좋은. 그래서 이런 재활이 나타날 거고 그런데 또 하나 우리 청취자들이 꼭 생각할 게 그럼 나 운동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치매나 이런 걸 다 고려해 봤을 때 스포츠 커뮤니티가 중요한 거예요. 같이 하는 거. 그래서 보시면 그 게이트볼 같은 현장을 제가 주로 보는데 한 70, 80 이런 분들 많으시거든요.

◇이대호> 요즘 파크 골프.

◆최학희> 그렇죠. 그럼 이분들이 제일 즐거운 게 뭐냐 하면 오늘 내기 하는 거예요. 짜장면 내기. 그리고 또 베이비 부머, 1차 베이비 부머는 당구를 치던 세대라서 당구장에 가면 많아요. 그럼 이분들이 당구 치고 또 탁구 치고 그래서 결국은 스포츠 커뮤니티라고 하는데 이게 운동도 정신과 관련된 같이 어울리는 게 중요하구나 이런 거를 좀 깨달아가는 게 노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운동도 당연히 해야 되고 그런데 그걸 또 같이 하면서 사회 활동 또 함께 할 수 있고요. 5***님 운동 안 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있어도 운동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또 명언을 보내주셨네요. 그런데 최근에는 또 건강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 쓰는 흐름도 나타난다면서요.

◆최학희> 맞습니다. 이걸 전문가들은 실제 건강보다 더 나쁘게 지각하는 건강 염려증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게 어디까지 가냐면 우울증, 강박증, 과대망상 이렇게 되는데 그 시기가 몸이 좀 이상하다 느끼는 우리 시청자 연령대에 4060에서 많이 생겨요. 그러면서 내가 뭔가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뭐냐 하면 그 걱정하는 시간에 소소한 취미나 운동 이런 걸 하는 거죠. 그런데 이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느냐. 이 자기의 생활 시간표에 넣어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도 몸에 이상이 있어서 재활의 관점으로 루틴으로 생기는 게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틈틈이 그리고 또 앉아서 요새 보면 지하철 이런 데서도 스쿼트 하시고 이런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운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하체 근육, 근력. 그래서 자기의 생활 시간표를 걱정하는 시간에 아주 소소하게 1분이나 10분 이렇게 채워가는 것들이 선진사회에서도 많이 보이고 요새 우리 시니어들에게서도 보여지는 현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뭘 통제할 수 있지? 이게 중요한 질문 같아요.

◇이대호>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되고. 과도한 걱정보다는요. 그렇죠. 또 건강 신경 쓰시는 분들은 왼쪽 배가 아프면 이거 위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아랫배가 아프면 대장 내시경 내가 한 지 몇 년 됐더라 걱정이 들죠. 또 그렇게 해야 또 어떻게 보면 관리를 또 하시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게 있는데 92%가요. 무의미한 연명 의료 행위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 내가 예를 들어서 병상에서 무의미하게 연명 치료받으면서 사는 건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라는 그런 분들이네요.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이 늘고 있을까요?

◆최학희> 이게 지금 해석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젊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게 있어요. 특히 당신의 부모님을 보면서 사람이 그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70대, 80대 삶을 보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73세쯤 되면 새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분들은 주변에서 당신의 아주 가까운 사람이나 친구 같은 분들이 돌아가시거나 본인이 건강 수명이 꺾이면서 죽음에 대해 체감하게 돼요. 이게 다른 거예요.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건데. 그러면 이분들은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래서 어떻게 바뀌냐면 내가 왜 살았지, 내가 뭘 남기지, 내 영성은 뭐지 이런 질문을 해요. 이게 비단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명한 학자들, 심리학자들도 다 바뀌어서 심지어 마케팅 경영학자들도 갑자기 영성 마케팅 이런 얘기를 하고요. 매슬로우 같은 경우도 영성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 시기가 바로 한 70대 전후다라는 것이고요. 이게 이제 웰다잉하고 관련이 있거든요. 그래서 웰다잉문화운동이라는 곳의 원혜영 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자기 결정권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체, 하나는 재산이다. 그래서 신체에 대한 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이미 270만 명 됐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올라갔어요. 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0만 명 이런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그만큼 우리들이 자각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어떤, 특히 이제 관심 있는 키워드는 곡기 끊기 이런 거 보시면, 유튜브 채널 이런 거 보시면 관심이 제일 높으세요. 그러니까.

◇이대호> 그거는 좀 극단적인 방법 아닌가요?

◆최학희> 그게 이제 고승이나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웰다잉 영역으로 가면 그러니까 무의미한 연명 치료, 그러니까 뭐 고칠 수 있는데 못 고치는 게 아니라 맨 마지막에 호스 끼고 이런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시는 모습보다는 내가 결정해야겠다라고 해서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제 중요한 건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인데. 나이가 들면 소득이 줄어드니까 돈은 생존의 문제가 돼요. 그래서 이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다 보면 이제 돈이 꼭 많지 않아도 그 전세 보증금 가지고도 분쟁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이런 것들을 이제 웰다잉이라는 관념에서 얘기하고 특히 요새 최근에는 한국 리서치와 같이 웰다잉 지표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 준비가 됐느냐. 신체적, 재산적인 그리고 또 문화 관점에서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일단은 신체는 너무나 당연하고 재산도 사실은 재산 분쟁이 재산이 많아서 벌어지는 게 또 아니더라고요. 집 한 채만 있어도 혹은 말씀하신 것처럼 전세 보증금 때문에 자식끼리 또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그 유언장이나 신탁 같은 걸 또 미리미리 해두시는 그런 흐름도 있다면서요.

◆최학희>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때 이혼 분쟁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벌써 몇 년 전부터 상속 분쟁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유언무료상담센터라고 변호사분들이 이렇게 무료로 하는 데가 있거든요. 그 센터의 이양원 변호사는 이런 얘기를 하세요. 왜 이렇게 유언장이 필요해졌냐. 100세 시대가 됐는데 혼자 이렇게 독자적인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리고 두 번째는 자산 가치가 급등한 거예요. 1955년에 우리나라 1인당 GDP가 60불에서 100불 사이예요. 지금 3만 6000불이잖아요. 그리고 서울에 집 하나 있다고 그래도 그게 그 전 세계 관점에서는 굉장히 크고 전세 보증금만 하더라도 1000만 원이라도 작은 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제 가족 관계도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해요. 1인 가구도 많아지고. 이런 걸 배경으로 들기 때문에 유언장, 특히 자기의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있고요.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시니어 비즈니스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신탁에 굉장히 주목합니다. 이걸 블루오션이라고 보는데요. 가장 정부에서도 1월달에 이런 발표를 했어요. 정부 부처 합동 발표로 문서를 보면 금융 쪽에 이런 단어가 나옵니다. 치매 머니.

◇이대호> 치매 머니?

◆최학희> 네. 그러니까 치매에 걸리시는 사람들의 돈을 어떻게 할 거냐.

◇이대호> 그러니까 치매를 준비하는 돈이 아니라 치매에 걸리신 분들의 자산.

◆최학희> 이게 우리들이 간과하기 쉬운 건데 만약에 청취자께서 치매에 걸렸다. 그러면 본인이 그 금융기관에 가지 않는 이상 금융기관에서는 돈을 주지 않아요. 줄 수가 없죠.

◇이대호> 그것 때문에 자식들끼리 소송을 좀 많이 하죠.

◆최학희> 맞아요. 그럼 시간도 걸리고.

◇이대호> 아버지가 이걸 나한테 주신다고 했다. 뭐 그런데 그 뭐라 해야 되나. 유언장을 이제 뭐 변조한 거다. 뭐 이런 걸로 소송도 정말 많죠.

◆최학희> 그래서 이제 치매 머니랑 같은 용어로 나온 게 공공신탁이라는 건데 아무래도 이제 정부 관점에서는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공공신탁을 만들어야겠다고 하지만 실은 실상을 보면 굉장히 갈 길이 멉니다. 법과 제도도 미비돼 있고 실제로 인센티브나 모든 게 미비돼 있어요. 그러나 그 방향은 명확한데요. 일본을 보면 물론 노인 인구가 뭐 전체의 30%고 많긴 하지만 우리보다 신탁이라는 게 10배 수준으로 커요. 그런데 신탁 수탁고만 보더라도 뭐 작년 기준으로 1400조, 6년 기준으로 매년 9%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제 전문가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신탁은 개인에 대한 재단을 만드는 거다. 특히 이제 1인 가구들. 저는 여성분들, 혼자 남는 분들, 또 치매에 걸리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있어서 공공신탁 정부에서의 관점, 그리고 민간에서의 시스템적인 보안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한 그런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대호> 공공신탁도 필요하기는 한데 아직까지 너무 미미한 수준인 거고요.

◆최학희> 그렇죠. 시범 사업 이제 들어가는 거니까 아직 한참 먼 얘기죠.

◇이대호> 그 치매 머니라는 부분이 좀 충격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결국은 그 돈이 어디로 갈 것인가. 분쟁 속에 또 휩싸이면 또 이거는 사회적 갈등 비용만 높아지는 걸 테고요. 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나 사실은 물론 이제 본인의 건강을 과도하게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또 어떻게 보면 과도하게 낙관하시는 분들. 나는 내가 90대까지 내가 쥐고 있을 거야. 미리미리 주면 안 돼.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또 추후에 더 혼란에 빠지기도 하는 거고요. 치매 얘기 나왔으니까 아무래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죠. 또 우리 국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보면.

◆최학희>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치매는 피해가기 어렵고 전문가들은 안고 살아가야 된다. 암처럼. 이렇게 하는 것들이 이제.

◇이대호> 사실 이게 뇌가 노화되면서 오는 거잖아요.

◆최학희>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이제 생각이 바뀌는 거죠. 뭐냐 하면 뇌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뇌 세포가 성장하지 못할 거야, 쇠퇴할 거야라는 가설이지만 뇌 가소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습이나 여러 환경에 따라서 뇌 세포는 계속 성장하거나 쇠퇴할 수 있다. 즉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오히려 특정 부분, 관심 있고 집중하는 부분은 더 성장한다라는 게 일반적인 이론이고요. 그럼 이 뇌의 가소성을 어떻게 높여야 되느냐. 가장 핵심은 뭐 운동이나 여러 가지 수면, 식단 이런 게 있겠지만 가장 핵심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호기심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대호> 그렇죠.

◆최학희> 저는 이제 많은 시니어들을 뵙거든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10년, 20년 후에 더 젊어지시는 분이 계시고 갑자기 노쇠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 차이가 뭐냐 그러면 딱 하나예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호기심이 있느냐.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금 막 인공지능 시대 이러잖아요. 뭔가 무서운 거 갖고 산업혁명 초기라 그러고 여기에 도태되면 다 일자리 잃을 거라고 그러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호기심 있는 분들은 그래, 그거 뭐야 하고 배우려고 하시고요. 많은 분들은 아, 이거 필요 없어. 그냥 어차피 뭐 죽을 때 됐으니까. 이런 분들은 생각한 것보다 그 돌아가실 때라는 게 30년, 40년, 50년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때도 여전히 뇌의 가소성, 치매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것 두 가지는 뭐냐. 호기심을 가져라. 그리고 이것은 외로움과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어울려라. 이 두 가지를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대호> 맨 앞에서도 노인의 기준을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졌었는데 저도 뭐 평소에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만 호기심과 배움이 멈추는 그 순간부터 노인이 되는 거고요. 그게 뭐 30대일 수도 있고 80대일 수도 있고 100세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어르신 중에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읽고 쓰고 토론하고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그분들은 청춘인 거죠.

◆최학희> 맞아요.

◇이대호> 치매도 어떻게 보면 배움과 호기심을 멈추는 그때부터 걱정을 해야 하는 거고 사실은. 또 그 일단 치매가 조금씩이라도 온다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그 어르신 환자분 당사자 또 가족들이 챙겨야 할 것도 되게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준비가 좀 많이 필요한 영역이잖아요.

◆최학희> 그렇죠. 치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치매 하면 무서운 것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치매는 안고 사는 건데 뭐에서 시작하냐면 우울증에서 시작해서 이게 마지막에는 정리와 유산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좀 세분화해서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정상일 때는 치매를 의심하고 예방을 해야겠죠. 그런데 경도인지장애 단계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치매가 아니에요. 여기 이때가 제일 중요한데 이때는 정부가 개입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치매안심센터라는 시스템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그다음에 되면 치매 초기가 있어요. 이것도 전문가들은 치매라고 안 봅니다. 그래서 치매 중기부터 치매라고 하는데 그러면 치매 초기 증상이 나올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앞에서 말씀드린 상속, 증여, 신탁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되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본격적인 치매로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보면 치매 초기부터 내 훗날을 좀 준비를 해둬야 한다라는.

◆최학희> 그렇죠. 그 시그널은 경도인지장애고 심지어 운전시험 볼 때도 적성검사 75세 치매 검사가 있어요. 그래서 나이가 좀 걱정이 될 때는 매번 치매안심센터 가셔서 검사받으셔야 돼요. 그래서 거기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치매인지 아닌지를 감별하는 아주 노하우. 뭐냐면 검사를 하면 나는 치매 아니야. 이런 분들은 치매일 확률이 높고요. 나 치매일지도 모르겠어 하시는 분들은 100% 치매가 아니래요.

◇이대호> 그러니까 건망증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여러 가지 일을 멀티테스킹을 하다가 깜빡깜빡하는 거 이것 때문에 나 치매 걸리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분들은 또 열심히 또 활동하고 생각을 여러 가지 하고 있다라는 방증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보통 그 경도인지 단계라든지 치매 초기라든지 나이가 들면서 이 정도는 또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거잖아요.

◆최학희>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누구나 오는 거고요. 요양시설 가보시면 90%까지도 치매 환자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거를. 물론 10% 아주 건강하신 분들은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중요한 게 뭐냐 그러면 치매 중기에 걸렸을 때 어떤 걸 해야 되느냐. 사기 피해나 금융 피해 이런 걸 방지해야 되고 말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분들을 위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데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하냐면 치매에 있어서. 뭐 치매마을 이런 게 있는데 이거보다 더 나아간 개념은 뭐냐 하면 그린 케어예요. 녹색 케어.

◇이대호> 그린 케어.

◆최학희> 이게 뭐냐 하면 정원, 뜰 이런 데서 어린아이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르신들을 그냥 지역에 살던 그대로 살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암처럼 치매를 안고 사는 건데 우리는 아직 초기라서 우왕좌왕하지만 점차 이렇게 가야 되고 지금 아마 청취자 분들도 부모나 친척 중에 치매 환자 아닌 경우를 찾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만큼 우리는 쉬쉬하지만 개별적으로 가는데 전문가들은 그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치매안심센터가 있어서 거기를 한번 가보시고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가족들도 특히 이제 혼자서 독박 간병을 많이 하시거든요. 정말 슬픈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여러 전문가들이 이제 그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또 PCC라는 개념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람 중심 케어. 그래서 우리는 치매를 뭔가 멀리하고 이렇게 등한시할 거로 보지만 그게 아니라 치매 환자 입장에서 보자. 더 나아가서 그럼 치매를 돌보는 가족 입장에서 보자. 이런 운동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오늘 배울 게 정말 많네요. 그린 케어라는 것도 처음 들었고. 어떻게 보면 이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년에도 훨씬 더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거고. 예를 들어서 뭐 이야기 선생님, 숲 해설사 아니면 화초 해설해 주시는 분들. 그런 분들도 굉장히 좋네요. 장** 님이 호기심과 배움으로 살아야겠어요라고 보내주셨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도 댁에 계시는 분들,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 참 많이 계시는데 라디오 들으시면서 같이 메모하시고 공부하시고 또 생각하고 본인이 메모해서 배운 걸 또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전달해 주고 그것도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지활동을 계속해서 하는 거니까.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좋은 라디오라는 뜻입니다. 그 돈 이야기를 좀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노후에는 정말로 더 어떻게 보면 노후 자금이라는 거. 소득은 끊기고 노후 자금은 또 많이 필요한 시대로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나 또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겠고요. 요즘 어르신들은 주로 몇 세까지 일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것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최학희> 통계적으로는 주된 일자리가 끝나는 게 약 50세 전후라고 얘기하고 현장에 가보면 40대도 많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기사를 보고 저도 약간 놀랐는데 우리나라 노인 일자리 최고 연령이 107세예요. 놀라셨죠?

◇이대호> 현역?

◆최학희> 현역. 그런데 저는 노인 일자리 리서치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만나보신 분들 80세 많거든요. 그런데 75세가 평균이래요. 그런데 이분들이 느끼는 거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80세, 우리가 볼 때 어르신, 천만에요. 그분들은 날아다니시고요. 이게 중요한 건데 뭐냐 하면 우리는 삶을 은퇴하고 쉬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거는 환갑 잔치 있을 때 얘기예요. 지금은 그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이거든요. 뭐든지 설계해서 다시 살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예전에는 일이 그렇게 중요했는데 이걸 빼놓고 생각한다. 착각이죠.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거는 이제 한 세 가지 정도는 고민해야 돼요. 첫 번째 뭐냐. 60세가 되면 할 일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40대 대기업 임원하더라도요 할 게 없어요.

◇이대호> 정년이 60세고 사실상 대기업은 60이 뭡니까?

◆최학희> 40이죠.

◇이대호> 40이요? 그렇게 빠른가요?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그러니까 임원 달면 뭐 한 50대 중후반에 또 더 빨리 나갈 수도 있고.

◆최학희> 근데 현장에 계신 분은 잘 아시는데 내가 임원이었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현재. 비정규직의 최저시급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대호>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대기업 임원까지 하고 퇴직을 하셨더라도.

◆최학희> 지금 이게 많이 바뀐 거예요. 최근에. 그래서 심지어 동네 떡볶이 가게 가더라도 60세 미만.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여라. 두 번째는 일이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봐라. 이거 떼어놓을 수 있냐.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할 거는 뭐냐 하면 그럼 내가 이 객관적인 현실 인식 아래서 내 길어진 삶을 어떻게 다시 준비할까. 마치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인턴 하듯이 그런 거를 다시 리셋 하시는 분들은 다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한 생각이 없이 그전에 월급쟁이였잖아요. 대부분 그럼 매달 돈이 들어와야 되고 특히 집에서도 돈이 안 들어오면은 뭐라 그러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월 단위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비정규직 프리랜서 해보시면 알겠지만 그게 안 되거든요. 그러면 인생을 조금 길게 보시는 게 필요한데 제가 흥미롭게 10명을 만나서 인터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 딱 한 분이 달랐거든요. 그 딱 한 분 달랐던 건 뭐냐 하면 딱 세 달을 쉬신 거예요. 쉬시고 저 같은 사람이나 이런 강의를 들으면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설계를 해 본 거예요. 좀 늦는 것 같지만 그랬더니 더 화려한 삶을 사시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인생 1막과 2막 사이에 약간의 휴식기를 두는 것처럼요. 그런데 그 휴식기를 그냥 쉬는 것만이 아니라 2막을 준비하는 휴식기 이렇게 가져가면 되겠네요.

◆최학희>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하죠. 그러니까 어렸을 때 그 학습을 하고 일을 하고 쉬었다 그리고 은퇴했잖아요. 네 그런데 다시 학습을 하고 일하고 쉰다 이게 계속 반복되는데. 제 주변에 한 9막까지 하신 분도 봤어요.

◇이대호> 어떤 식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최학희> 예를 들어서 한계가 명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들이 생각할 때 종이 접기가 얼마나 그 우스워 보이겠어요. 그런데 종이접기를 가지고 일자리를 만들고 종이접기가 대가가 돼요. 그분은 어떻게 하시냐면 종이접기를 좋아하세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학생들에게 창의력 교육에 접목시키는 거예요. 이런 일들이요. 지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뭘 하더라도 뭘 하더라도 그걸 본인이 계속해서 배우고 써먹고 가르쳐주고 또 다른 걸 배우고 써먹고.

◆최학희> 그런데 현실 인식을 해야죠. 어렵구나. 그럼 준비해야겠구나.

◇이대호> 또 최 대표님께서 노년층에서 시니어 백수가 등장한다고 진단을 하셨어요. 시니어 백수 이건 어떤 의미예요?

◆최학희> 뭐 실은 많은 사람들이 그럴 텐데 제 제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혹시 앵커님은 자격증 하나랑 자격증이 없더라도 실무 경험이 있는 거랑 어떤 사람이 더.

◇이대호> 저는 실무 경험.

◆최학희> 당연하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난 전기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일자리 찾을 거야. 하지만 현실은 실제로 거기에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거든요.

◇이대호> 예전에도 전달해 드렸었는데 지게차 자격증 따시는 분들 그렇게 많으시다고요.

◆최학희> 굉장히 많죠. 자격증만 100개 따신 분들 계세요. 그런데 현장에서는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의 관계 그리고 그 사람이 해본 경험 마찬가지인 거예요. 회사도 인턴십이라고 그러잖아요. 해봤어? 이런 질문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 또 시니어들이 중요하게 놓치는 게 소통이에요. 저는 젊은 CEO들하고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그분들이 뒷담화로 얘기하세요. 뭐라고 얘기하냐면 좋죠. 중장년 훌륭하시고 경력 있으시고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젊은 사람들은. 오늘 여기 올 때만 하더라도 문자 이렇게 하고 왔잖아요.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은 만나서 차 한 잔 하셔야 되고 이런 게 굉장히 방식이 바뀐 거죠. 그래서 그 소통에 대한 부담감이 실제로 크다. 물론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어서 한 60세. 70세 분들을 채용을 하고 싶어도 약간 어르신처럼 대우를 해드려야 되고. 유교 국가다 보니까.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왜 인턴이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은퇴한 이후에 신입사원으로 재채용이 될 수 있는 약간 그게 문화적으로 좀 차이가 좀 있지 않습니까? 그게 또 현실이고 그런데 오히려 연세가 있으시더라도 더 소통 측면에서 쉽다면 활발하다면 조금 더 그 문턱은 낮출 수 있겠네요.

◆최학희> 그렇죠. 아마 그게 제일 현장에서는 아주 크리티컬하지만 본인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는 많이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리고 또 하나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거가 주는 아주 큰 도전인데요. 전문가들은 생각 실험을 해라 이렇게 얘기해요. 뭐냐 하면.

◇이대호> 생각 실험이요?

◆최학희> 네. 그러니까 하루에 1시간 정도 그 정도 가치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이런 것들이 왜 그러냐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변화가 굉장히 빠를 거잖아요. 저는 작년에 제 일을 잃었어요. 리서치를 제가 30년 경력자인데 40년 경력자분이 인공지능을 쓰면서 제가 필요 없어졌거든요.

◇이대호> 최학희 대표님의 실제 이야기.

◆최학희> 네. 실제 얘기예요. 그리고 저는 좋은 기관의 자문위원도 많이 하는데 또 하나는요. 저도 그런 경우 저는 유튜브 피디도 하는데 작년부터 40년 된 촬영 감독님이 그렇게 저기 같이 못하게 됐어요. 이런 것들이 막 변화인데 인공지능은 더 빠를 거거든요. 왜냐하면 AGI라고 해서 사람보다 더 뛰어난 지금 앱 하나만 들고 하면 모든 게 다 되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 이상이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로봇까지 붙어요. 그러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뭐냐 전문가들은 질문하는 힘 그리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어울리는 것 그런데 제가 참여한 조사해 보니까 베이비 부머들의 디지털에 대한 역량 조사를 해봤거든요. 20대부터 외국인까지 제일 가능성 있는 게 시니어들이라고 60세. 왜냐하면 이분들은 주판부터 하셨는데 하면 할 수 있어.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는 그냥 물어보고 답하면 되잖아요. 아주 처음에. 그런데 어려운 게 뭐냐 하면 이분들이 회원 가입 이런 걸 못해요. 실제로는 그러니까 그것들을 맞춰서 주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해보셔야 돼요.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제가 오늘 일부 오프닝 할 때 유동적 지능과 결정적 지능에 대해서 멘트를 해 드렸던 것도 사실 일부러 그걸 준비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르신 분들도 사실은 결정적 지능. 이미 본인이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쌓여져 있는 지능을 기반으로 행동하시고 생각하시는 거 정말 많이들 하시는데 유동적 지능이 끝난 건 아니라는 거죠. 계속해서 그래서 배워야 한다라는 거고 또 한편에서는 그런 결정화된 지능을 바탕으로 또 지혜를 소통을 어떻게 보면 또 공감과 질문을 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양쪽을 다 활용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은 없지만 나이 드신 분들한테 새로운 걸 또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거거든요.

◆최학희> 그래서 구체적으로 흥미로운 사례가 일본의 스즈키라는 분이 계신데 90세 앱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앱.

◇이대호> 90세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셨다고요?

◆최학희> 네. 실은 웹툰 그리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인공지능 시대에는 질문하면 가능한 거예요. 그런데 포인트가 뭐냐 하면 젊은 사람이 모르는 소변 가는 횟수 이런 걸 어떻게 젊은 사람이 알아요?

◇이대호> 화장실 가는 횟수.

◆최학희>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은 중요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녹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늘어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 기회도 찾아보면 있다라는 거고 저희가 할 게 정말 많은데 현실적인 이야기 조금 더 해볼까요? 그 정년 이후에 연금 받을 때까지 그 소득 공백이 또 생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60세에 은퇴해도 2033년이면 65세에 국민연금 받는 시기가 되는데 4, 5년간의 그런 소득 공배 요즘에 더 빨리 은퇴하는데 거의 10년 가까운 그 소득 공백 은퇴 이후에는 어떻게 돈을 모으고 또 어디다 써야 하는가 이것도 가장 큰 고민이에요.

◆최학희> 네. 그런데 많은 경우 현장에서 만나보면 진짜 위험한 건 뭐냐 하면 고위험에 노출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급하거든요. 월급을 받다가 이게 떨어지면은요. 그 남아 있는 것 가지고 과감한 투자를 해요. 심지어 일자리 사기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그러니까 위험한 거에 노출되는 게 제일 위험해서 현실을 인식하셔야 돼요. 어렵구나. 다시 나는 예전처럼 날아다니는 그런 게 아니라 고등학교 갓 졸업한 그런 사회 초년생이겠구나. 그래서 밑바닥부터 하셔야 되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금융 리터러시를 알아야 돼요. 그런데 여기서 아까 말씀하신 환율 금리 너무 중요하잖아요. 물가. 그런데 연금 생활자의 가장 큰 위험은 영화 같은 거 보시면 물가예요.

◇이대호> 그렇죠.

◆최학희> 그러면 이걸 어떻게 했지 하느냐 저는 두 가지가 답이라고 봐요. 뭐냐면 하나는 일거리, 일자리. 일본에서는 이걸 작은 업무라고 그래요. 예를 들어서 노인 일자리에 공공 근로하시면 약 27만 원 정도 받으시거든요. 이 27만 원이 얼마나 큰 의미냐면요. 만나보시면 이거 가지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 친구들한테 밥 사줄 수 있어 그렇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 손자한테 1만 원에도 용돈 줄 수 있어. 그러면서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채우는 거잖아요. 그래서 현금 흐름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까 우리 퀴즈도 현금이었는데요. 노년기에는 자산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금 흐름이 얼마 흘러가 중요해요. 그렇게 계산을 해 보시면요. 오히려 답이 나오는데 제가 아는 지인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농촌에 가면 빈집이 30%거든요. 물론 많은 걸 포기했어요. 산골 거기서 사시는데 이분은 현금 흐름 측면에서 절약을 하고 자기가 만든 걸 하니까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거든요. 현재 진행형들인 일입니다. 그래서 현실을 인식하고 자기 수준에 맞춰서 중요한 건 뭐다 현금 흐름. 그리고 돈 많으신 분들은 인출 어떻게 쓸 거냐가 중요하고요. 여기에 대한 키워드는 일자리, 일거리 또는 절약 이런 거다라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자산이 많은 것보다 현금 흐름이 원활한 것 이게 사실은 더 좋은 걸 수도 있겠죠.

◆최학희> 이 얘기도 해 드리고 싶은데 저는 자산 많은 분들 연구를 했는데 자산이 몇 백억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분의 노년의 삶이 어떨지를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부동산이 80%고요. 그리고 혼자 지내세요. 왜 자녀들은 다 외국에 있고 그리고 현금 있는 분들은 돈 많으신 분들은 그렇다고 돈을 또 막 쓰시지도 않거든요. 쓸 수도 있고 쓸 수도 없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삶이라는 거를 너무 자산 관점에서 볼 게 아니라 현금 흐름 관점에서 좀 보고 하루를 어떻게 그 가계부를 쓰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면서 내가 이번에 맞췄어. 나중에 이렇게 할 거야라고 하면서 절약하고 특히 조금이라도 돈이 흐르게 하는 이런 것들이 너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뭐 어찌 됐든 간에 자산이라도 많이 쌓아 놓으신 분들은 좀 걱정은 덜 하겠습니다만 자산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현금 흐름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되고 그게 최소한 공공근로 일자리라든지 아니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한다라는 거죠. 소일거리. 그래서 일본에서는 그걸 작은 업무라고 하는 거고 이거를 작다고 해서 표현할 게 아니라 작은 거라도 하면서 움직이기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인지 활동도 하고.

◆최학희> 그렇죠.

◇이대호> 노년기에 이것도 좀 여쭤봐야 되는데 황혼 이혼하시는 분들 또 재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요즘에는 이게 흉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추세죠.

◆최학희> 네. 그 시니어 트렌드 2025에 고선주 대표가 기고한 거를 보면 굉장히 전문가인데 세 가지를 얘기하세요. 하나는 생애 전 연령에 걸쳐서 혼인이 이루어진다. 결혼 적령기가 아니라.

◇이대호> 결혼 적령기란 없다.

◆최학희> 50대 싱글남도 많아요. 제 친구들도 몇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러면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예전에는 종료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지금은 종료할 수 있는 툴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세 번째는 뭐냐 하면 동시에 그러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 배우자에 대한 가치는 더 높아지는 거죠. 이렇게 고선주 대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100세 시대가 되면은 예전에는 평균 수명이 70세일 때는 20세에 결혼해서 50년을 산다고 했는데 100세 시대면 80년을 같이 사셔야 되는데 더 길어지고 어떻게 보면은 황혼이혼, 황혼재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거고 요즘에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5060 세대들이 좀 나오시는 것도 있더라고요. 자연스러워진 거죠. 이제.

◆최학희> 네. 그런데 본질적으로는 시청자 층이 누구냐 그리고 특히 1인 가구 수가 얼마나 느냐 이런 것들을 반영한 거고요. 일본에서는 또 신미화 교수는 특이한 사례를 얘기하는데 버스 투어. 그러니까 버스를 같이 타고 가서 관광하면서 데이트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이걸 AI 미팅 그래서 AI가 이렇게 확률을 높여주는 것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이런 거예요. 그럼 왜 이렇게 중년 맞선이 증가하느냐 세 가지 이유를 꼽고 계신데 하나는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이 늘고 있고 세 번째 이게 제일 중요한데 퇴직 후에 3~40년을 홀로 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요. 아마 낮에 카페 같은 데 가보시면 7080 노신사들이 이렇게 노맨스, 나이 드신 노년의 로맨스 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웃기는 게 뭐냐 하면. 딱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세요. 나는 재산이 얼마 얼마 있는데 가족들에게는 피해 주지 않아야겠다. 그러면서 동거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뭐냐 사람이라는 거는요. 이렇게 외롭지 않아야 되는 것, 특히 홀로 보내면 안 되는 것, 특히 좋아하는 대상과 있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본질적이라는 거죠. 이게 나이가 든다고 틀리다 쉬쉬할 것도 아니라는 거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오늘 정말 여러 가지 배웠습니다. 마지막은 로맨스가 아니라 노맨스까지 그렇죠. 또 함께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소중하고 어떻게 보면 건강, 환경, 일, 노후의 어떤 자금 또 사랑까지도 두루두루 그 시니어 트렌드도 읽어봤고요.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의 최학희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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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신탁이 필요한 이유, ‘치매 머니’ 때문입니다 – 최학희 대표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 입력 2025-02-25 15:14:26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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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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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인데...'나는 노인'이라 생각하는 나이? "73세"
- "내가 뭘 통제할 수 있지?" 시니어에게 건강이 중요한 이유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270만명, 웰다잉 관심 높아져
- 치매 환자 자산 '치매 머니' 어떻게? 신탁 등 미리 준비해야
- 갑작스러운 노화 막으려면? 호기심과 어울림이 중요하다
- 인생N막 준비하려면 휴식기를 가져라...학습과 휴식의 반복
- 노년기엔 자산보다 '현금 흐름'이 중요...'일자리'가 필요한 이유
- 노년의 로맨스 '노맨스', 나이들수록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17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최학희 대표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이대호> 우리나라는 이제 전 국민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죠. 이제는 그래서 인생 2막이 아니라 인생 3막, 4막까지 이른바 ‘인생N막’을 준비해야 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늘어나고 있고 그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달라지는 시니어 트렌드도 꼭 배워놔야 합니다.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의 최학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최학희> 안녕하세요.

◇이대호>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 하신다고 해서 노년이실 줄 알았는데요. 그러진 않으시네요.

◆최학희> 네, 그래도 베이비부머입니다.

◇이대호> 베이비부머들은 또 한창 은퇴하는 시대로 가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초고령 사회로 또 되어가고 있고. 일단 궁금한 게 법정 나이로는 65세 이상이면 노년으로 분류가 된다고 하죠. 현장에서 보실 때는 어떻습니까? 실제로는 체감하시기에.

◆최학희> 일단 통계 자료를 보면 스스로 노인이다 생각하는 나이가 73세라고 그러는데 이게 좀 흥미로운 게 건강 수명이라는 게 있습니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그 시기랑 많이 같고요.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를 해요.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중요하냐. 몸의 나이는 더 젊을 수 있다. 그리고 또 마음의 나이는 다르지 않냐. 또 나아가서 영성의 나이도 있다. 그리고 특히 외국에서는 꿈의 나이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꿈의 나이요?

◆최학희> 네, 저 같은 경우는 제 꿈의 나이는 30대거든요. 이게 지금 노년학이라는 데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화두들이에요.

◇이대호> 마음의 나이. 그러니까 더 젊게 산다, 이런 느낌으로요.

◆최학희>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일단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73세 정도라는 거고 그래서 법정 나이랑은 텀이 좀 커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 칠순 안 되신 분들. 한 60세 초중반 분들한테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불렀다가는 큰일 나지 않습니까.

◆최학희> 그럼요. 당장 동네 공원만 가더라도 안 가시는 이유가 막내가 되니까 그런 현상이 있고요. 노인 일자리만 하더라도 100세 넘어서 하시는 분들이 30명이 넘으신대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생각하는 거랑 지금 초고령 사회랑은 굉장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노인이라는 표현 대신에 어르신이라고 순화해서 부릅시다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어느 나이 때부터 어르신이라고 불러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그러면 노인에 대한 인식이나 트렌드는 또 현장에서 겪어보시기에 과거랑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어떤 거라고 느끼세요?

◆최학희> 네, 제가 25년 연구하고 있는데 가장 바뀐 건 초고령 사회라는 그 단어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야라고 하겠지만 수치적으로 노인 인구가 20%. 그런데 실제로 들어가 보면 세종시는 10%밖에 안 되고 의성군은 이미 50%가 돼요. 그러니까 다 다르지만 이게 통계적으로 20%라고 딱 하는 순간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당사자 문제가 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정치나 경제나 우리들이 예를 들어서 저희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계시고 연로하신 또 그리고 자녀들이 있고 손자들이 있는 걸 경험하거든요. 그러면서 이 초고령 사회 문제가 내 문제구나 이런 문제를 하는 것이 당사자 문제고 특히 주목할 것은 베이비부머를 1955년에서 64년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데요. 인구 수가 1700만 명이에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거든요. 이분들은 이전의 후기 고령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계세요.

◇이대호> 베이비 붐 세대만요?

◆최학희> 그렇죠. 1차, 2차로 나뉘는데요. 지금 우리 시청자들도 여쭤보니까 대부분 베이비 붐 세대신데. 이전과는 다른 분이에요. 그러면 이분들이 바꿔 갈 세상은 작년 12월 말쯤에 초고령 사회가 됐는데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일본 같은 경우는 17년 차가 됐거든요. 거기서 어떤 단서를 볼 수 있는 그래서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당사자 문제가 되다 보니까 기업이나 정치나 자기 문제로 인식하고 변화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상당히 빠르게 이렇게 급속하게 변할 겁니다.

◇이대호> 우선 또 가장 중요한 게 노년에는 무엇보다 건강 아니겠습니까? 건강. 9988. 99세까지 88하게 살자. 요즘에 1234라는 말도 있다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 이틀, 사흘 정도만 앓다가 나흘째 세상을.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되지. 이런 표현도 스스로 하신다고 해요. 당연히 시니어들과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죠. 어떻게들 느끼고 계세요?

◆최학희> 조금 전에 청취자 분도 말씀하셨는데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거 맞는 말씀이죠. 통계적으로도 만성 질환을 보면 84% 대부분 노인 가지고 계시고 특히 3개 이상도 거의 3분의 1 정도 되시거든요. 또 정신 건강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신 건강에서 제일 걱정하는 게 치매죠. 노인 인구 10%라고 그러지만 이것도 85세쯤 되면 40%예요. 그런데 요양 시설 있잖아요. 거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입소자 중에 몇 프로냐 그러면 80%, 90%가 치매 환자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 정신 건강도 우리가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피할 수 없는 그런 문제인데 저는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첫 번째는 예방이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운동도 하고 여러 가지 이런 경고가 40대부터 나타나거든요. 그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런 예방. 그래서 손목 닥터라든지 걷기 그리고 러닝 앱, 러닝 크루 많이 보잖아요. 이런 건강도 있고요.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재활이라는 거예요.

◇이대호> 재활이요?

◆최학희> 저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게 40대쯤인데 그러면 누구나 퇴직 허니문이 있어요. 그러면 너무 그냥 그때는 잠깐 너무 좋아서 신나게 놀다가 어디 몸에 이상을 느끼거든요. 주로 오십견이라고 표현하는 이런 것들인데 그러면서 조심하게 되는데 이런 재활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진다. 그래서 피트니스라든지 심지어 아쿠아 운동도 나오고요. 또 우리들은 좀 먼 얘기 같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휠체어를 끄는 로봇이 등장했거든요. 가성비 좋은. 그래서 이런 재활이 나타날 거고 그런데 또 하나 우리 청취자들이 꼭 생각할 게 그럼 나 운동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치매나 이런 걸 다 고려해 봤을 때 스포츠 커뮤니티가 중요한 거예요. 같이 하는 거. 그래서 보시면 그 게이트볼 같은 현장을 제가 주로 보는데 한 70, 80 이런 분들 많으시거든요.

◇이대호> 요즘 파크 골프.

◆최학희> 그렇죠. 그럼 이분들이 제일 즐거운 게 뭐냐 하면 오늘 내기 하는 거예요. 짜장면 내기. 그리고 또 베이비 부머, 1차 베이비 부머는 당구를 치던 세대라서 당구장에 가면 많아요. 그럼 이분들이 당구 치고 또 탁구 치고 그래서 결국은 스포츠 커뮤니티라고 하는데 이게 운동도 정신과 관련된 같이 어울리는 게 중요하구나 이런 거를 좀 깨달아가는 게 노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운동도 당연히 해야 되고 그런데 그걸 또 같이 하면서 사회 활동 또 함께 할 수 있고요. 5***님 운동 안 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있어도 운동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또 명언을 보내주셨네요. 그런데 최근에는 또 건강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 쓰는 흐름도 나타난다면서요.

◆최학희> 맞습니다. 이걸 전문가들은 실제 건강보다 더 나쁘게 지각하는 건강 염려증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게 어디까지 가냐면 우울증, 강박증, 과대망상 이렇게 되는데 그 시기가 몸이 좀 이상하다 느끼는 우리 시청자 연령대에 4060에서 많이 생겨요. 그러면서 내가 뭔가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뭐냐 하면 그 걱정하는 시간에 소소한 취미나 운동 이런 걸 하는 거죠. 그런데 이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느냐. 이 자기의 생활 시간표에 넣어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도 몸에 이상이 있어서 재활의 관점으로 루틴으로 생기는 게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틈틈이 그리고 또 앉아서 요새 보면 지하철 이런 데서도 스쿼트 하시고 이런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운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하체 근육, 근력. 그래서 자기의 생활 시간표를 걱정하는 시간에 아주 소소하게 1분이나 10분 이렇게 채워가는 것들이 선진사회에서도 많이 보이고 요새 우리 시니어들에게서도 보여지는 현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뭘 통제할 수 있지? 이게 중요한 질문 같아요.

◇이대호>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되고. 과도한 걱정보다는요. 그렇죠. 또 건강 신경 쓰시는 분들은 왼쪽 배가 아프면 이거 위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아랫배가 아프면 대장 내시경 내가 한 지 몇 년 됐더라 걱정이 들죠. 또 그렇게 해야 또 어떻게 보면 관리를 또 하시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게 있는데 92%가요. 무의미한 연명 의료 행위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 내가 예를 들어서 병상에서 무의미하게 연명 치료받으면서 사는 건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라는 그런 분들이네요.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이 늘고 있을까요?

◆최학희> 이게 지금 해석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젊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게 있어요. 특히 당신의 부모님을 보면서 사람이 그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70대, 80대 삶을 보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73세쯤 되면 새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분들은 주변에서 당신의 아주 가까운 사람이나 친구 같은 분들이 돌아가시거나 본인이 건강 수명이 꺾이면서 죽음에 대해 체감하게 돼요. 이게 다른 거예요.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건데. 그러면 이분들은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래서 어떻게 바뀌냐면 내가 왜 살았지, 내가 뭘 남기지, 내 영성은 뭐지 이런 질문을 해요. 이게 비단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명한 학자들, 심리학자들도 다 바뀌어서 심지어 마케팅 경영학자들도 갑자기 영성 마케팅 이런 얘기를 하고요. 매슬로우 같은 경우도 영성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 시기가 바로 한 70대 전후다라는 것이고요. 이게 이제 웰다잉하고 관련이 있거든요. 그래서 웰다잉문화운동이라는 곳의 원혜영 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자기 결정권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체, 하나는 재산이다. 그래서 신체에 대한 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이미 270만 명 됐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올라갔어요. 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0만 명 이런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그만큼 우리들이 자각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어떤, 특히 이제 관심 있는 키워드는 곡기 끊기 이런 거 보시면, 유튜브 채널 이런 거 보시면 관심이 제일 높으세요. 그러니까.

◇이대호> 그거는 좀 극단적인 방법 아닌가요?

◆최학희> 그게 이제 고승이나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웰다잉 영역으로 가면 그러니까 무의미한 연명 치료, 그러니까 뭐 고칠 수 있는데 못 고치는 게 아니라 맨 마지막에 호스 끼고 이런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시는 모습보다는 내가 결정해야겠다라고 해서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제 중요한 건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인데. 나이가 들면 소득이 줄어드니까 돈은 생존의 문제가 돼요. 그래서 이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다 보면 이제 돈이 꼭 많지 않아도 그 전세 보증금 가지고도 분쟁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이런 것들을 이제 웰다잉이라는 관념에서 얘기하고 특히 요새 최근에는 한국 리서치와 같이 웰다잉 지표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 준비가 됐느냐. 신체적, 재산적인 그리고 또 문화 관점에서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일단은 신체는 너무나 당연하고 재산도 사실은 재산 분쟁이 재산이 많아서 벌어지는 게 또 아니더라고요. 집 한 채만 있어도 혹은 말씀하신 것처럼 전세 보증금 때문에 자식끼리 또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그 유언장이나 신탁 같은 걸 또 미리미리 해두시는 그런 흐름도 있다면서요.

◆최학희>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때 이혼 분쟁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벌써 몇 년 전부터 상속 분쟁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유언무료상담센터라고 변호사분들이 이렇게 무료로 하는 데가 있거든요. 그 센터의 이양원 변호사는 이런 얘기를 하세요. 왜 이렇게 유언장이 필요해졌냐. 100세 시대가 됐는데 혼자 이렇게 독자적인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리고 두 번째는 자산 가치가 급등한 거예요. 1955년에 우리나라 1인당 GDP가 60불에서 100불 사이예요. 지금 3만 6000불이잖아요. 그리고 서울에 집 하나 있다고 그래도 그게 그 전 세계 관점에서는 굉장히 크고 전세 보증금만 하더라도 1000만 원이라도 작은 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제 가족 관계도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해요. 1인 가구도 많아지고. 이런 걸 배경으로 들기 때문에 유언장, 특히 자기의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있고요.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시니어 비즈니스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신탁에 굉장히 주목합니다. 이걸 블루오션이라고 보는데요. 가장 정부에서도 1월달에 이런 발표를 했어요. 정부 부처 합동 발표로 문서를 보면 금융 쪽에 이런 단어가 나옵니다. 치매 머니.

◇이대호> 치매 머니?

◆최학희> 네. 그러니까 치매에 걸리시는 사람들의 돈을 어떻게 할 거냐.

◇이대호> 그러니까 치매를 준비하는 돈이 아니라 치매에 걸리신 분들의 자산.

◆최학희> 이게 우리들이 간과하기 쉬운 건데 만약에 청취자께서 치매에 걸렸다. 그러면 본인이 그 금융기관에 가지 않는 이상 금융기관에서는 돈을 주지 않아요. 줄 수가 없죠.

◇이대호> 그것 때문에 자식들끼리 소송을 좀 많이 하죠.

◆최학희> 맞아요. 그럼 시간도 걸리고.

◇이대호> 아버지가 이걸 나한테 주신다고 했다. 뭐 그런데 그 뭐라 해야 되나. 유언장을 이제 뭐 변조한 거다. 뭐 이런 걸로 소송도 정말 많죠.

◆최학희> 그래서 이제 치매 머니랑 같은 용어로 나온 게 공공신탁이라는 건데 아무래도 이제 정부 관점에서는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공공신탁을 만들어야겠다고 하지만 실은 실상을 보면 굉장히 갈 길이 멉니다. 법과 제도도 미비돼 있고 실제로 인센티브나 모든 게 미비돼 있어요. 그러나 그 방향은 명확한데요. 일본을 보면 물론 노인 인구가 뭐 전체의 30%고 많긴 하지만 우리보다 신탁이라는 게 10배 수준으로 커요. 그런데 신탁 수탁고만 보더라도 뭐 작년 기준으로 1400조, 6년 기준으로 매년 9%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제 전문가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신탁은 개인에 대한 재단을 만드는 거다. 특히 이제 1인 가구들. 저는 여성분들, 혼자 남는 분들, 또 치매에 걸리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있어서 공공신탁 정부에서의 관점, 그리고 민간에서의 시스템적인 보안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한 그런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대호> 공공신탁도 필요하기는 한데 아직까지 너무 미미한 수준인 거고요.

◆최학희> 그렇죠. 시범 사업 이제 들어가는 거니까 아직 한참 먼 얘기죠.

◇이대호> 그 치매 머니라는 부분이 좀 충격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결국은 그 돈이 어디로 갈 것인가. 분쟁 속에 또 휩싸이면 또 이거는 사회적 갈등 비용만 높아지는 걸 테고요. 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나 사실은 물론 이제 본인의 건강을 과도하게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또 어떻게 보면 과도하게 낙관하시는 분들. 나는 내가 90대까지 내가 쥐고 있을 거야. 미리미리 주면 안 돼.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또 추후에 더 혼란에 빠지기도 하는 거고요. 치매 얘기 나왔으니까 아무래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죠. 또 우리 국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보면.

◆최학희>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치매는 피해가기 어렵고 전문가들은 안고 살아가야 된다. 암처럼. 이렇게 하는 것들이 이제.

◇이대호> 사실 이게 뇌가 노화되면서 오는 거잖아요.

◆최학희>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이제 생각이 바뀌는 거죠. 뭐냐 하면 뇌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뇌 세포가 성장하지 못할 거야, 쇠퇴할 거야라는 가설이지만 뇌 가소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습이나 여러 환경에 따라서 뇌 세포는 계속 성장하거나 쇠퇴할 수 있다. 즉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오히려 특정 부분, 관심 있고 집중하는 부분은 더 성장한다라는 게 일반적인 이론이고요. 그럼 이 뇌의 가소성을 어떻게 높여야 되느냐. 가장 핵심은 뭐 운동이나 여러 가지 수면, 식단 이런 게 있겠지만 가장 핵심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호기심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대호> 그렇죠.

◆최학희> 저는 이제 많은 시니어들을 뵙거든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10년, 20년 후에 더 젊어지시는 분이 계시고 갑자기 노쇠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 차이가 뭐냐 그러면 딱 하나예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호기심이 있느냐.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금 막 인공지능 시대 이러잖아요. 뭔가 무서운 거 갖고 산업혁명 초기라 그러고 여기에 도태되면 다 일자리 잃을 거라고 그러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호기심 있는 분들은 그래, 그거 뭐야 하고 배우려고 하시고요. 많은 분들은 아, 이거 필요 없어. 그냥 어차피 뭐 죽을 때 됐으니까. 이런 분들은 생각한 것보다 그 돌아가실 때라는 게 30년, 40년, 50년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때도 여전히 뇌의 가소성, 치매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것 두 가지는 뭐냐. 호기심을 가져라. 그리고 이것은 외로움과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어울려라. 이 두 가지를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대호> 맨 앞에서도 노인의 기준을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졌었는데 저도 뭐 평소에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만 호기심과 배움이 멈추는 그 순간부터 노인이 되는 거고요. 그게 뭐 30대일 수도 있고 80대일 수도 있고 100세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어르신 중에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읽고 쓰고 토론하고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그분들은 청춘인 거죠.

◆최학희> 맞아요.

◇이대호> 치매도 어떻게 보면 배움과 호기심을 멈추는 그때부터 걱정을 해야 하는 거고 사실은. 또 그 일단 치매가 조금씩이라도 온다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그 어르신 환자분 당사자 또 가족들이 챙겨야 할 것도 되게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준비가 좀 많이 필요한 영역이잖아요.

◆최학희> 그렇죠. 치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치매 하면 무서운 것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치매는 안고 사는 건데 뭐에서 시작하냐면 우울증에서 시작해서 이게 마지막에는 정리와 유산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좀 세분화해서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정상일 때는 치매를 의심하고 예방을 해야겠죠. 그런데 경도인지장애 단계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치매가 아니에요. 여기 이때가 제일 중요한데 이때는 정부가 개입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치매안심센터라는 시스템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그다음에 되면 치매 초기가 있어요. 이것도 전문가들은 치매라고 안 봅니다. 그래서 치매 중기부터 치매라고 하는데 그러면 치매 초기 증상이 나올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앞에서 말씀드린 상속, 증여, 신탁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되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본격적인 치매로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보면 치매 초기부터 내 훗날을 좀 준비를 해둬야 한다라는.

◆최학희> 그렇죠. 그 시그널은 경도인지장애고 심지어 운전시험 볼 때도 적성검사 75세 치매 검사가 있어요. 그래서 나이가 좀 걱정이 될 때는 매번 치매안심센터 가셔서 검사받으셔야 돼요. 그래서 거기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치매인지 아닌지를 감별하는 아주 노하우. 뭐냐면 검사를 하면 나는 치매 아니야. 이런 분들은 치매일 확률이 높고요. 나 치매일지도 모르겠어 하시는 분들은 100% 치매가 아니래요.

◇이대호> 그러니까 건망증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여러 가지 일을 멀티테스킹을 하다가 깜빡깜빡하는 거 이것 때문에 나 치매 걸리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분들은 또 열심히 또 활동하고 생각을 여러 가지 하고 있다라는 방증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보통 그 경도인지 단계라든지 치매 초기라든지 나이가 들면서 이 정도는 또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거잖아요.

◆최학희>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누구나 오는 거고요. 요양시설 가보시면 90%까지도 치매 환자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거를. 물론 10% 아주 건강하신 분들은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중요한 게 뭐냐 그러면 치매 중기에 걸렸을 때 어떤 걸 해야 되느냐. 사기 피해나 금융 피해 이런 걸 방지해야 되고 말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분들을 위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데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하냐면 치매에 있어서. 뭐 치매마을 이런 게 있는데 이거보다 더 나아간 개념은 뭐냐 하면 그린 케어예요. 녹색 케어.

◇이대호> 그린 케어.

◆최학희> 이게 뭐냐 하면 정원, 뜰 이런 데서 어린아이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르신들을 그냥 지역에 살던 그대로 살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암처럼 치매를 안고 사는 건데 우리는 아직 초기라서 우왕좌왕하지만 점차 이렇게 가야 되고 지금 아마 청취자 분들도 부모나 친척 중에 치매 환자 아닌 경우를 찾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만큼 우리는 쉬쉬하지만 개별적으로 가는데 전문가들은 그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치매안심센터가 있어서 거기를 한번 가보시고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가족들도 특히 이제 혼자서 독박 간병을 많이 하시거든요. 정말 슬픈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여러 전문가들이 이제 그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또 PCC라는 개념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람 중심 케어. 그래서 우리는 치매를 뭔가 멀리하고 이렇게 등한시할 거로 보지만 그게 아니라 치매 환자 입장에서 보자. 더 나아가서 그럼 치매를 돌보는 가족 입장에서 보자. 이런 운동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오늘 배울 게 정말 많네요. 그린 케어라는 것도 처음 들었고. 어떻게 보면 이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년에도 훨씬 더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거고. 예를 들어서 뭐 이야기 선생님, 숲 해설사 아니면 화초 해설해 주시는 분들. 그런 분들도 굉장히 좋네요. 장** 님이 호기심과 배움으로 살아야겠어요라고 보내주셨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도 댁에 계시는 분들,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 참 많이 계시는데 라디오 들으시면서 같이 메모하시고 공부하시고 또 생각하고 본인이 메모해서 배운 걸 또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전달해 주고 그것도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지활동을 계속해서 하는 거니까.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좋은 라디오라는 뜻입니다. 그 돈 이야기를 좀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노후에는 정말로 더 어떻게 보면 노후 자금이라는 거. 소득은 끊기고 노후 자금은 또 많이 필요한 시대로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나 또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겠고요. 요즘 어르신들은 주로 몇 세까지 일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것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최학희> 통계적으로는 주된 일자리가 끝나는 게 약 50세 전후라고 얘기하고 현장에 가보면 40대도 많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기사를 보고 저도 약간 놀랐는데 우리나라 노인 일자리 최고 연령이 107세예요. 놀라셨죠?

◇이대호> 현역?

◆최학희> 현역. 그런데 저는 노인 일자리 리서치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만나보신 분들 80세 많거든요. 그런데 75세가 평균이래요. 그런데 이분들이 느끼는 거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80세, 우리가 볼 때 어르신, 천만에요. 그분들은 날아다니시고요. 이게 중요한 건데 뭐냐 하면 우리는 삶을 은퇴하고 쉬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거는 환갑 잔치 있을 때 얘기예요. 지금은 그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이거든요. 뭐든지 설계해서 다시 살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예전에는 일이 그렇게 중요했는데 이걸 빼놓고 생각한다. 착각이죠.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거는 이제 한 세 가지 정도는 고민해야 돼요. 첫 번째 뭐냐. 60세가 되면 할 일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40대 대기업 임원하더라도요 할 게 없어요.

◇이대호> 정년이 60세고 사실상 대기업은 60이 뭡니까?

◆최학희> 40이죠.

◇이대호> 40이요? 그렇게 빠른가요?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그러니까 임원 달면 뭐 한 50대 중후반에 또 더 빨리 나갈 수도 있고.

◆최학희> 근데 현장에 계신 분은 잘 아시는데 내가 임원이었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현재. 비정규직의 최저시급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대호>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대기업 임원까지 하고 퇴직을 하셨더라도.

◆최학희> 지금 이게 많이 바뀐 거예요. 최근에. 그래서 심지어 동네 떡볶이 가게 가더라도 60세 미만.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여라. 두 번째는 일이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봐라. 이거 떼어놓을 수 있냐.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할 거는 뭐냐 하면 그럼 내가 이 객관적인 현실 인식 아래서 내 길어진 삶을 어떻게 다시 준비할까. 마치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인턴 하듯이 그런 거를 다시 리셋 하시는 분들은 다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한 생각이 없이 그전에 월급쟁이였잖아요. 대부분 그럼 매달 돈이 들어와야 되고 특히 집에서도 돈이 안 들어오면은 뭐라 그러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월 단위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비정규직 프리랜서 해보시면 알겠지만 그게 안 되거든요. 그러면 인생을 조금 길게 보시는 게 필요한데 제가 흥미롭게 10명을 만나서 인터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 딱 한 분이 달랐거든요. 그 딱 한 분 달랐던 건 뭐냐 하면 딱 세 달을 쉬신 거예요. 쉬시고 저 같은 사람이나 이런 강의를 들으면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설계를 해 본 거예요. 좀 늦는 것 같지만 그랬더니 더 화려한 삶을 사시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인생 1막과 2막 사이에 약간의 휴식기를 두는 것처럼요. 그런데 그 휴식기를 그냥 쉬는 것만이 아니라 2막을 준비하는 휴식기 이렇게 가져가면 되겠네요.

◆최학희>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하죠. 그러니까 어렸을 때 그 학습을 하고 일을 하고 쉬었다 그리고 은퇴했잖아요. 네 그런데 다시 학습을 하고 일하고 쉰다 이게 계속 반복되는데. 제 주변에 한 9막까지 하신 분도 봤어요.

◇이대호> 어떤 식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최학희> 예를 들어서 한계가 명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들이 생각할 때 종이 접기가 얼마나 그 우스워 보이겠어요. 그런데 종이접기를 가지고 일자리를 만들고 종이접기가 대가가 돼요. 그분은 어떻게 하시냐면 종이접기를 좋아하세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학생들에게 창의력 교육에 접목시키는 거예요. 이런 일들이요. 지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뭘 하더라도 뭘 하더라도 그걸 본인이 계속해서 배우고 써먹고 가르쳐주고 또 다른 걸 배우고 써먹고.

◆최학희> 그런데 현실 인식을 해야죠. 어렵구나. 그럼 준비해야겠구나.

◇이대호> 또 최 대표님께서 노년층에서 시니어 백수가 등장한다고 진단을 하셨어요. 시니어 백수 이건 어떤 의미예요?

◆최학희> 뭐 실은 많은 사람들이 그럴 텐데 제 제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혹시 앵커님은 자격증 하나랑 자격증이 없더라도 실무 경험이 있는 거랑 어떤 사람이 더.

◇이대호> 저는 실무 경험.

◆최학희> 당연하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난 전기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일자리 찾을 거야. 하지만 현실은 실제로 거기에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거든요.

◇이대호> 예전에도 전달해 드렸었는데 지게차 자격증 따시는 분들 그렇게 많으시다고요.

◆최학희> 굉장히 많죠. 자격증만 100개 따신 분들 계세요. 그런데 현장에서는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의 관계 그리고 그 사람이 해본 경험 마찬가지인 거예요. 회사도 인턴십이라고 그러잖아요. 해봤어? 이런 질문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 또 시니어들이 중요하게 놓치는 게 소통이에요. 저는 젊은 CEO들하고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그분들이 뒷담화로 얘기하세요. 뭐라고 얘기하냐면 좋죠. 중장년 훌륭하시고 경력 있으시고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젊은 사람들은. 오늘 여기 올 때만 하더라도 문자 이렇게 하고 왔잖아요.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은 만나서 차 한 잔 하셔야 되고 이런 게 굉장히 방식이 바뀐 거죠. 그래서 그 소통에 대한 부담감이 실제로 크다. 물론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어서 한 60세. 70세 분들을 채용을 하고 싶어도 약간 어르신처럼 대우를 해드려야 되고. 유교 국가다 보니까.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왜 인턴이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은퇴한 이후에 신입사원으로 재채용이 될 수 있는 약간 그게 문화적으로 좀 차이가 좀 있지 않습니까? 그게 또 현실이고 그런데 오히려 연세가 있으시더라도 더 소통 측면에서 쉽다면 활발하다면 조금 더 그 문턱은 낮출 수 있겠네요.

◆최학희> 그렇죠. 아마 그게 제일 현장에서는 아주 크리티컬하지만 본인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는 많이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리고 또 하나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거가 주는 아주 큰 도전인데요. 전문가들은 생각 실험을 해라 이렇게 얘기해요. 뭐냐 하면.

◇이대호> 생각 실험이요?

◆최학희> 네. 그러니까 하루에 1시간 정도 그 정도 가치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이런 것들이 왜 그러냐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변화가 굉장히 빠를 거잖아요. 저는 작년에 제 일을 잃었어요. 리서치를 제가 30년 경력자인데 40년 경력자분이 인공지능을 쓰면서 제가 필요 없어졌거든요.

◇이대호> 최학희 대표님의 실제 이야기.

◆최학희> 네. 실제 얘기예요. 그리고 저는 좋은 기관의 자문위원도 많이 하는데 또 하나는요. 저도 그런 경우 저는 유튜브 피디도 하는데 작년부터 40년 된 촬영 감독님이 그렇게 저기 같이 못하게 됐어요. 이런 것들이 막 변화인데 인공지능은 더 빠를 거거든요. 왜냐하면 AGI라고 해서 사람보다 더 뛰어난 지금 앱 하나만 들고 하면 모든 게 다 되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 이상이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로봇까지 붙어요. 그러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뭐냐 전문가들은 질문하는 힘 그리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어울리는 것 그런데 제가 참여한 조사해 보니까 베이비 부머들의 디지털에 대한 역량 조사를 해봤거든요. 20대부터 외국인까지 제일 가능성 있는 게 시니어들이라고 60세. 왜냐하면 이분들은 주판부터 하셨는데 하면 할 수 있어.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는 그냥 물어보고 답하면 되잖아요. 아주 처음에. 그런데 어려운 게 뭐냐 하면 이분들이 회원 가입 이런 걸 못해요. 실제로는 그러니까 그것들을 맞춰서 주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해보셔야 돼요.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제가 오늘 일부 오프닝 할 때 유동적 지능과 결정적 지능에 대해서 멘트를 해 드렸던 것도 사실 일부러 그걸 준비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르신 분들도 사실은 결정적 지능. 이미 본인이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쌓여져 있는 지능을 기반으로 행동하시고 생각하시는 거 정말 많이들 하시는데 유동적 지능이 끝난 건 아니라는 거죠. 계속해서 그래서 배워야 한다라는 거고 또 한편에서는 그런 결정화된 지능을 바탕으로 또 지혜를 소통을 어떻게 보면 또 공감과 질문을 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양쪽을 다 활용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최학희> 그럼요.

◇이대호>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은 없지만 나이 드신 분들한테 새로운 걸 또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거거든요.

◆최학희> 그래서 구체적으로 흥미로운 사례가 일본의 스즈키라는 분이 계신데 90세 앱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앱.

◇이대호> 90세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셨다고요?

◆최학희> 네. 실은 웹툰 그리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인공지능 시대에는 질문하면 가능한 거예요. 그런데 포인트가 뭐냐 하면 젊은 사람이 모르는 소변 가는 횟수 이런 걸 어떻게 젊은 사람이 알아요?

◇이대호> 화장실 가는 횟수.

◆최학희>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은 중요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녹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늘어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 기회도 찾아보면 있다라는 거고 저희가 할 게 정말 많은데 현실적인 이야기 조금 더 해볼까요? 그 정년 이후에 연금 받을 때까지 그 소득 공백이 또 생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60세에 은퇴해도 2033년이면 65세에 국민연금 받는 시기가 되는데 4, 5년간의 그런 소득 공배 요즘에 더 빨리 은퇴하는데 거의 10년 가까운 그 소득 공백 은퇴 이후에는 어떻게 돈을 모으고 또 어디다 써야 하는가 이것도 가장 큰 고민이에요.

◆최학희> 네. 그런데 많은 경우 현장에서 만나보면 진짜 위험한 건 뭐냐 하면 고위험에 노출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급하거든요. 월급을 받다가 이게 떨어지면은요. 그 남아 있는 것 가지고 과감한 투자를 해요. 심지어 일자리 사기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그러니까 위험한 거에 노출되는 게 제일 위험해서 현실을 인식하셔야 돼요. 어렵구나. 다시 나는 예전처럼 날아다니는 그런 게 아니라 고등학교 갓 졸업한 그런 사회 초년생이겠구나. 그래서 밑바닥부터 하셔야 되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금융 리터러시를 알아야 돼요. 그런데 여기서 아까 말씀하신 환율 금리 너무 중요하잖아요. 물가. 그런데 연금 생활자의 가장 큰 위험은 영화 같은 거 보시면 물가예요.

◇이대호> 그렇죠.

◆최학희> 그러면 이걸 어떻게 했지 하느냐 저는 두 가지가 답이라고 봐요. 뭐냐면 하나는 일거리, 일자리. 일본에서는 이걸 작은 업무라고 그래요. 예를 들어서 노인 일자리에 공공 근로하시면 약 27만 원 정도 받으시거든요. 이 27만 원이 얼마나 큰 의미냐면요. 만나보시면 이거 가지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 친구들한테 밥 사줄 수 있어 그렇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 손자한테 1만 원에도 용돈 줄 수 있어. 그러면서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채우는 거잖아요. 그래서 현금 흐름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까 우리 퀴즈도 현금이었는데요. 노년기에는 자산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금 흐름이 얼마 흘러가 중요해요. 그렇게 계산을 해 보시면요. 오히려 답이 나오는데 제가 아는 지인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농촌에 가면 빈집이 30%거든요. 물론 많은 걸 포기했어요. 산골 거기서 사시는데 이분은 현금 흐름 측면에서 절약을 하고 자기가 만든 걸 하니까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거든요. 현재 진행형들인 일입니다. 그래서 현실을 인식하고 자기 수준에 맞춰서 중요한 건 뭐다 현금 흐름. 그리고 돈 많으신 분들은 인출 어떻게 쓸 거냐가 중요하고요. 여기에 대한 키워드는 일자리, 일거리 또는 절약 이런 거다라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자산이 많은 것보다 현금 흐름이 원활한 것 이게 사실은 더 좋은 걸 수도 있겠죠.

◆최학희> 이 얘기도 해 드리고 싶은데 저는 자산 많은 분들 연구를 했는데 자산이 몇 백억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분의 노년의 삶이 어떨지를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부동산이 80%고요. 그리고 혼자 지내세요. 왜 자녀들은 다 외국에 있고 그리고 현금 있는 분들은 돈 많으신 분들은 그렇다고 돈을 또 막 쓰시지도 않거든요. 쓸 수도 있고 쓸 수도 없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삶이라는 거를 너무 자산 관점에서 볼 게 아니라 현금 흐름 관점에서 좀 보고 하루를 어떻게 그 가계부를 쓰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면서 내가 이번에 맞췄어. 나중에 이렇게 할 거야라고 하면서 절약하고 특히 조금이라도 돈이 흐르게 하는 이런 것들이 너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뭐 어찌 됐든 간에 자산이라도 많이 쌓아 놓으신 분들은 좀 걱정은 덜 하겠습니다만 자산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현금 흐름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되고 그게 최소한 공공근로 일자리라든지 아니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한다라는 거죠. 소일거리. 그래서 일본에서는 그걸 작은 업무라고 하는 거고 이거를 작다고 해서 표현할 게 아니라 작은 거라도 하면서 움직이기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인지 활동도 하고.

◆최학희> 그렇죠.

◇이대호> 노년기에 이것도 좀 여쭤봐야 되는데 황혼 이혼하시는 분들 또 재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요즘에는 이게 흉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추세죠.

◆최학희> 네. 그 시니어 트렌드 2025에 고선주 대표가 기고한 거를 보면 굉장히 전문가인데 세 가지를 얘기하세요. 하나는 생애 전 연령에 걸쳐서 혼인이 이루어진다. 결혼 적령기가 아니라.

◇이대호> 결혼 적령기란 없다.

◆최학희> 50대 싱글남도 많아요. 제 친구들도 몇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러면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예전에는 종료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지금은 종료할 수 있는 툴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세 번째는 뭐냐 하면 동시에 그러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 배우자에 대한 가치는 더 높아지는 거죠. 이렇게 고선주 대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100세 시대가 되면은 예전에는 평균 수명이 70세일 때는 20세에 결혼해서 50년을 산다고 했는데 100세 시대면 80년을 같이 사셔야 되는데 더 길어지고 어떻게 보면은 황혼이혼, 황혼재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거고 요즘에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5060 세대들이 좀 나오시는 것도 있더라고요. 자연스러워진 거죠. 이제.

◆최학희> 네. 그런데 본질적으로는 시청자 층이 누구냐 그리고 특히 1인 가구 수가 얼마나 느냐 이런 것들을 반영한 거고요. 일본에서는 또 신미화 교수는 특이한 사례를 얘기하는데 버스 투어. 그러니까 버스를 같이 타고 가서 관광하면서 데이트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이걸 AI 미팅 그래서 AI가 이렇게 확률을 높여주는 것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이런 거예요. 그럼 왜 이렇게 중년 맞선이 증가하느냐 세 가지 이유를 꼽고 계신데 하나는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이 늘고 있고 세 번째 이게 제일 중요한데 퇴직 후에 3~40년을 홀로 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요. 아마 낮에 카페 같은 데 가보시면 7080 노신사들이 이렇게 노맨스, 나이 드신 노년의 로맨스 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웃기는 게 뭐냐 하면. 딱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세요. 나는 재산이 얼마 얼마 있는데 가족들에게는 피해 주지 않아야겠다. 그러면서 동거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뭐냐 사람이라는 거는요. 이렇게 외롭지 않아야 되는 것, 특히 홀로 보내면 안 되는 것, 특히 좋아하는 대상과 있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본질적이라는 거죠. 이게 나이가 든다고 틀리다 쉬쉬할 것도 아니라는 거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오늘 정말 여러 가지 배웠습니다. 마지막은 로맨스가 아니라 노맨스까지 그렇죠. 또 함께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소중하고 어떻게 보면 건강, 환경, 일, 노후의 어떤 자금 또 사랑까지도 두루두루 그 시니어 트렌드도 읽어봤고요.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의 최학희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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