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무원 1인당 주민 449명으로 전국 최다

입력 2025.02.25 (16:52) 수정 2025.0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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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천시 서구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서구의 공무원 정원은 1,449명인데, 인구는 모두 65만 1,057명으로 공무원 1명당 주민 449명을 담당하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초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시 서구에 이어 2위는 인천시 연수구로 공무원 1명당 주민 420명, 3위는 대구시 달서구로 409명이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인구 60만 명이 넘는 서울시 송파구의 373명, 충청남도 천안시 282명, 경기도 평택시 269명과 비교해도 공무원 부담이 많은 수준입니다.

서구는 2021년 말부터 3년 동안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7만 8천여 명 증가했지만, 공무원은 한시 정원을 제외하고 72명 증원됐습니다.

특히, 내년 6월 행정 체제 개편 이후 검단구에 포함될 아라동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주민 수는 7만 1,755명이지만 공무원 현원은 20명뿐이었습니다.

아라동의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만 2,800명으로, 1,045명 증가했으나 공무원 현원은 2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은 "서구처럼 인구가 급증하는 곳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공무원을 증원할 수 있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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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서구, 공무원 1인당 주민 449명으로 전국 최다
    • 입력 2025-02-25 16:52:33
    • 수정2025-02-25 17:19:22
    사회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천시 서구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서구의 공무원 정원은 1,449명인데, 인구는 모두 65만 1,057명으로 공무원 1명당 주민 449명을 담당하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초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시 서구에 이어 2위는 인천시 연수구로 공무원 1명당 주민 420명, 3위는 대구시 달서구로 409명이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인구 60만 명이 넘는 서울시 송파구의 373명, 충청남도 천안시 282명, 경기도 평택시 269명과 비교해도 공무원 부담이 많은 수준입니다.

서구는 2021년 말부터 3년 동안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7만 8천여 명 증가했지만, 공무원은 한시 정원을 제외하고 72명 증원됐습니다.

특히, 내년 6월 행정 체제 개편 이후 검단구에 포함될 아라동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주민 수는 7만 1,755명이지만 공무원 현원은 20명뿐이었습니다.

아라동의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만 2,800명으로, 1,045명 증가했으나 공무원 현원은 2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은 "서구처럼 인구가 급증하는 곳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공무원을 증원할 수 있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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