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정적자에 공무원 1만 명 감원·봉급 동결

입력 2025.02.26 (17:35) 수정 2025.02.26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적자 증가에 골머리를 앓는 홍콩이 2027년 4월까지 공무원 1만 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제부총리격인 폴 찬(천마오보) 홍콩 재정사장은 26일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는 재정 균형 회복이라는 목표를 향한 확실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만 명 감원은 향후 2년 동안 전체 공무원의 2%씩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올해 공무원 봉급도 동결됩니다.

이를 통해 2028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까지 누적 공공지출을 7%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토지 매매 수입 급감으로 전망치 481억 홍콩달러(약 8조 9천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872억 홍콩달러(약 16조 원)에 달했습니다.

홍콩은 또한 중국 본토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책에 발맞춰 AI 연구소 설립에 10억 홍콩달러(약 1천844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소는 2026∼2027년 설립될 예정입니다.

홍콩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2.5%와 비슷한 2∼3%로 예상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콩, 재정적자에 공무원 1만 명 감원·봉급 동결
    • 입력 2025-02-26 17:35:43
    • 수정2025-02-26 17:38:04
    국제
재정적자 증가에 골머리를 앓는 홍콩이 2027년 4월까지 공무원 1만 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제부총리격인 폴 찬(천마오보) 홍콩 재정사장은 26일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는 재정 균형 회복이라는 목표를 향한 확실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만 명 감원은 향후 2년 동안 전체 공무원의 2%씩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올해 공무원 봉급도 동결됩니다.

이를 통해 2028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까지 누적 공공지출을 7%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토지 매매 수입 급감으로 전망치 481억 홍콩달러(약 8조 9천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872억 홍콩달러(약 16조 원)에 달했습니다.

홍콩은 또한 중국 본토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책에 발맞춰 AI 연구소 설립에 10억 홍콩달러(약 1천844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소는 2026∼2027년 설립될 예정입니다.

홍콩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2.5%와 비슷한 2∼3%로 예상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