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치솟는 금값에…때운 금니도 다시 보자
입력 2025.02.26 (18:27)
수정 2025.02.26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이빨 삽니다' 길 지나다 우연히 보신 기억 있을 겁니다
요즘 이 문구가 달리 보입니다.
금값이 하늘 모르고 치솟는 지금, 혹시 집 안에 빠진 금니 없으신가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돈 없으면 바지도 받고 목걸이도 받고 금니도 받고 다 받아요. (금니는 어려울 때 다 팔아먹었어요, 없어요)"]
빠진 금니를 모셔놨을 분은 많진 않아 보입니다.
버리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두거나 둘 중 하나였겠죠.
후회막심입니다.
금값이 한 돈에 54만 원을 호가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으니까요.
금니라고 다 같은 금니는 아닙니다.
몸값을 결정하는 것 금 함유량입니다.
‘크라운’ 금니는 전체 중량에서 45%에서 79% 사이, '인레이' 금니는 최대 90%가 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크라운이냐 인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 시세대로라면 금니 1g당 4만 원대 중반부터 10만 원대 초반에서 팔 수 있습니다.
빠진 금니도 돈이 되는 시대.
이 분은 일찌감치 금테크에 눈을 떴다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금을 많이 사놔요. (지금 되게 비싼데 또 사요?) 조그마한 것부터 모으다 모으다 보니까 쫙 금이야."]
지금이라도 모아야 하는 걸까요.
요즘 금테크의 화두는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가격이 '넘사벽'이니 크기를 줄인 초미니 금을 야금야금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먼저 손톱보다 작은 ‘콩알금’.
0.5g에서 한 돈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하는데요.
세공비가 안 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금테크 초보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1g에 13만 원짜리 ‘황금쌀'이란 것도 있습니다. 항아리에 곡식 모으듯 한 알 한 알 채워가고요.
조각 조각 황금 퍼즐을 맞춰 가기도 합니다.
금값이 이렇게 상승할 때 꼭 등장하는 뉴스 도난 사건이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장갑까지 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제품을 보여달라며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훔친 금붙이만 모두 2천 7백만 원 어치.
부산과 양산, 김해의 금은방까지 돌며 '원정 절도'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시기, 금값은 큰 폭의 상승기 뒤 장기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던 만큼 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여유 자금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요즘 이 문구가 달리 보입니다.
금값이 하늘 모르고 치솟는 지금, 혹시 집 안에 빠진 금니 없으신가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돈 없으면 바지도 받고 목걸이도 받고 금니도 받고 다 받아요. (금니는 어려울 때 다 팔아먹었어요, 없어요)"]
빠진 금니를 모셔놨을 분은 많진 않아 보입니다.
버리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두거나 둘 중 하나였겠죠.
후회막심입니다.
금값이 한 돈에 54만 원을 호가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으니까요.
금니라고 다 같은 금니는 아닙니다.
몸값을 결정하는 것 금 함유량입니다.
‘크라운’ 금니는 전체 중량에서 45%에서 79% 사이, '인레이' 금니는 최대 90%가 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크라운이냐 인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 시세대로라면 금니 1g당 4만 원대 중반부터 10만 원대 초반에서 팔 수 있습니다.
빠진 금니도 돈이 되는 시대.
이 분은 일찌감치 금테크에 눈을 떴다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금을 많이 사놔요. (지금 되게 비싼데 또 사요?) 조그마한 것부터 모으다 모으다 보니까 쫙 금이야."]
지금이라도 모아야 하는 걸까요.
요즘 금테크의 화두는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가격이 '넘사벽'이니 크기를 줄인 초미니 금을 야금야금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먼저 손톱보다 작은 ‘콩알금’.
0.5g에서 한 돈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하는데요.
세공비가 안 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금테크 초보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1g에 13만 원짜리 ‘황금쌀'이란 것도 있습니다. 항아리에 곡식 모으듯 한 알 한 알 채워가고요.
조각 조각 황금 퍼즐을 맞춰 가기도 합니다.
금값이 이렇게 상승할 때 꼭 등장하는 뉴스 도난 사건이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장갑까지 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제품을 보여달라며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훔친 금붙이만 모두 2천 7백만 원 어치.
부산과 양산, 김해의 금은방까지 돌며 '원정 절도'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시기, 금값은 큰 폭의 상승기 뒤 장기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던 만큼 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여유 자금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픽] 치솟는 금값에…때운 금니도 다시 보자
-
- 입력 2025-02-26 18:27:33
- 수정2025-02-26 18:34:07

'금이빨 삽니다' 길 지나다 우연히 보신 기억 있을 겁니다
요즘 이 문구가 달리 보입니다.
금값이 하늘 모르고 치솟는 지금, 혹시 집 안에 빠진 금니 없으신가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돈 없으면 바지도 받고 목걸이도 받고 금니도 받고 다 받아요. (금니는 어려울 때 다 팔아먹었어요, 없어요)"]
빠진 금니를 모셔놨을 분은 많진 않아 보입니다.
버리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두거나 둘 중 하나였겠죠.
후회막심입니다.
금값이 한 돈에 54만 원을 호가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으니까요.
금니라고 다 같은 금니는 아닙니다.
몸값을 결정하는 것 금 함유량입니다.
‘크라운’ 금니는 전체 중량에서 45%에서 79% 사이, '인레이' 금니는 최대 90%가 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크라운이냐 인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 시세대로라면 금니 1g당 4만 원대 중반부터 10만 원대 초반에서 팔 수 있습니다.
빠진 금니도 돈이 되는 시대.
이 분은 일찌감치 금테크에 눈을 떴다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금을 많이 사놔요. (지금 되게 비싼데 또 사요?) 조그마한 것부터 모으다 모으다 보니까 쫙 금이야."]
지금이라도 모아야 하는 걸까요.
요즘 금테크의 화두는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가격이 '넘사벽'이니 크기를 줄인 초미니 금을 야금야금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먼저 손톱보다 작은 ‘콩알금’.
0.5g에서 한 돈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하는데요.
세공비가 안 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금테크 초보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1g에 13만 원짜리 ‘황금쌀'이란 것도 있습니다. 항아리에 곡식 모으듯 한 알 한 알 채워가고요.
조각 조각 황금 퍼즐을 맞춰 가기도 합니다.
금값이 이렇게 상승할 때 꼭 등장하는 뉴스 도난 사건이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장갑까지 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제품을 보여달라며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훔친 금붙이만 모두 2천 7백만 원 어치.
부산과 양산, 김해의 금은방까지 돌며 '원정 절도'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시기, 금값은 큰 폭의 상승기 뒤 장기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던 만큼 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여유 자금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요즘 이 문구가 달리 보입니다.
금값이 하늘 모르고 치솟는 지금, 혹시 집 안에 빠진 금니 없으신가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돈 없으면 바지도 받고 목걸이도 받고 금니도 받고 다 받아요. (금니는 어려울 때 다 팔아먹었어요, 없어요)"]
빠진 금니를 모셔놨을 분은 많진 않아 보입니다.
버리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두거나 둘 중 하나였겠죠.
후회막심입니다.
금값이 한 돈에 54만 원을 호가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으니까요.
금니라고 다 같은 금니는 아닙니다.
몸값을 결정하는 것 금 함유량입니다.
‘크라운’ 금니는 전체 중량에서 45%에서 79% 사이, '인레이' 금니는 최대 90%가 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크라운이냐 인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 시세대로라면 금니 1g당 4만 원대 중반부터 10만 원대 초반에서 팔 수 있습니다.
빠진 금니도 돈이 되는 시대.
이 분은 일찌감치 금테크에 눈을 떴다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금을 많이 사놔요. (지금 되게 비싼데 또 사요?) 조그마한 것부터 모으다 모으다 보니까 쫙 금이야."]
지금이라도 모아야 하는 걸까요.
요즘 금테크의 화두는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가격이 '넘사벽'이니 크기를 줄인 초미니 금을 야금야금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먼저 손톱보다 작은 ‘콩알금’.
0.5g에서 한 돈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하는데요.
세공비가 안 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금테크 초보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1g에 13만 원짜리 ‘황금쌀'이란 것도 있습니다. 항아리에 곡식 모으듯 한 알 한 알 채워가고요.
조각 조각 황금 퍼즐을 맞춰 가기도 합니다.
금값이 이렇게 상승할 때 꼭 등장하는 뉴스 도난 사건이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장갑까지 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제품을 보여달라며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훔친 금붙이만 모두 2천 7백만 원 어치.
부산과 양산, 김해의 금은방까지 돌며 '원정 절도'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시기, 금값은 큰 폭의 상승기 뒤 장기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던 만큼 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여유 자금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