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주행 중 시동 꺼져…무상 수리 놓고 원인 공방

입력 2025.02.26 (19:25) 수정 2025.02.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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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 도로에서 차를 타고 달리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 주인은 전에 받은 무상 수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업체 측은 무상 수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 달 전 재규머 에프페이스를 몰고 달리던 신모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차량 시동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남은 동력으로 차를 길가에 세웠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신○○/재규어 차주/전주시 : "신호 대기하는 차가 있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졌어요. (고속도로였으면) 사망했겠죠. 아무래도…."]

신 씨는 지난 2023년 11월, 타이밍 체인 무상 수리를 받은 뒤 차 소음이 커지는 등 이상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재규어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고, 이후 9월 사설 공업사에서 캠축 위치 센서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역시 문제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인 지난해 10월 차가 도로 위에서 멈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규어 측은 타이밍 체인 무상 수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취재가 시작되자, 서비스센터에서 캠축 위치 센서 고장을 확인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재규어 측은 제3의 기관에 원인 규명을 맡기자는 신 씨 제안을 거절했지만, 차량 무상 수리와 대차 지원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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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주행 중 시동 꺼져…무상 수리 놓고 원인 공방
    • 입력 2025-02-26 19:25:44
    • 수정2025-02-26 19:55:25
    뉴스7(전주)
[앵커]

시내 도로에서 차를 타고 달리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 주인은 전에 받은 무상 수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업체 측은 무상 수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 달 전 재규머 에프페이스를 몰고 달리던 신모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차량 시동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남은 동력으로 차를 길가에 세웠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신○○/재규어 차주/전주시 : "신호 대기하는 차가 있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졌어요. (고속도로였으면) 사망했겠죠. 아무래도…."]

신 씨는 지난 2023년 11월, 타이밍 체인 무상 수리를 받은 뒤 차 소음이 커지는 등 이상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재규어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고, 이후 9월 사설 공업사에서 캠축 위치 센서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역시 문제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인 지난해 10월 차가 도로 위에서 멈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규어 측은 타이밍 체인 무상 수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취재가 시작되자, 서비스센터에서 캠축 위치 센서 고장을 확인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재규어 측은 제3의 기관에 원인 규명을 맡기자는 신 씨 제안을 거절했지만, 차량 무상 수리와 대차 지원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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