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관급 방미, “관세 대안 만들 수 있어”…조선업 협력 주목
입력 2025.02.27 (07:16)
수정 2025.02.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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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이 지적한 비관세 장벽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조선업에도 한미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몰아치는 관세 정책 협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은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과 자동차 뿐 아니라 한미 교역관계 전반이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대상으로 언급된 비관세 장벽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대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산업자원부 장관 :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대부분의 비관세장벽들이 정리가 돼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하고 좀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보조금, 환율 정책 등에 대해 미국의 오해를 풀겠다는 겁니다.
협상 카드로는 안보차원에서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다변화하는 방안과 조선업 협력을 꼽았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조선업 분야의 구체적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 역시 미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해양전략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조선업 관련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조선 협력은 NSC 해양 정책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됐고, 동맹국 조선소의 건조 법안도 발의됐어. 분위기 좋게 감지되고 있어."]
미국에선 군함 건조 등 조선업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 간 협력이 거론돼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체의 항공기와 선박 제조업체가 있지만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한 척을 만들기 전에 10척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한번의 협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일단 트럼프 행정부와 물꼬를 트고 한미 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이 지적한 비관세 장벽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조선업에도 한미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몰아치는 관세 정책 협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은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과 자동차 뿐 아니라 한미 교역관계 전반이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대상으로 언급된 비관세 장벽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대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산업자원부 장관 :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대부분의 비관세장벽들이 정리가 돼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하고 좀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보조금, 환율 정책 등에 대해 미국의 오해를 풀겠다는 겁니다.
협상 카드로는 안보차원에서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다변화하는 방안과 조선업 협력을 꼽았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조선업 분야의 구체적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 역시 미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해양전략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조선업 관련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조선 협력은 NSC 해양 정책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됐고, 동맹국 조선소의 건조 법안도 발의됐어. 분위기 좋게 감지되고 있어."]
미국에선 군함 건조 등 조선업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 간 협력이 거론돼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체의 항공기와 선박 제조업체가 있지만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한 척을 만들기 전에 10척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한번의 협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일단 트럼프 행정부와 물꼬를 트고 한미 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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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장관급 방미, “관세 대안 만들 수 있어”…조선업 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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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7 07:16:46
- 수정2025-02-27 0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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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이 지적한 비관세 장벽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조선업에도 한미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몰아치는 관세 정책 협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은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과 자동차 뿐 아니라 한미 교역관계 전반이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대상으로 언급된 비관세 장벽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대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산업자원부 장관 :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대부분의 비관세장벽들이 정리가 돼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하고 좀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보조금, 환율 정책 등에 대해 미국의 오해를 풀겠다는 겁니다.
협상 카드로는 안보차원에서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다변화하는 방안과 조선업 협력을 꼽았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조선업 분야의 구체적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 역시 미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해양전략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조선업 관련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조선 협력은 NSC 해양 정책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됐고, 동맹국 조선소의 건조 법안도 발의됐어. 분위기 좋게 감지되고 있어."]
미국에선 군함 건조 등 조선업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 간 협력이 거론돼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체의 항공기와 선박 제조업체가 있지만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한 척을 만들기 전에 10척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한번의 협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일단 트럼프 행정부와 물꼬를 트고 한미 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이 지적한 비관세 장벽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조선업에도 한미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몰아치는 관세 정책 협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은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과 자동차 뿐 아니라 한미 교역관계 전반이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대상으로 언급된 비관세 장벽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대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산업자원부 장관 :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대부분의 비관세장벽들이 정리가 돼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하고 좀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보조금, 환율 정책 등에 대해 미국의 오해를 풀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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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주미 대사 : "조선 협력은 NSC 해양 정책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됐고, 동맹국 조선소의 건조 법안도 발의됐어. 분위기 좋게 감지되고 있어."]
미국에선 군함 건조 등 조선업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 간 협력이 거론돼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체의 항공기와 선박 제조업체가 있지만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한 척을 만들기 전에 10척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한번의 협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일단 트럼프 행정부와 물꼬를 트고 한미 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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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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