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새 학기 앞둔 학교…등하굣길 안전 대책은?
입력 2025.02.27 (19:27)
수정 2025.02.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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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초등 학생 자녀들 둔 보호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교육당국이 내놓은 등하굣길 안전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정도원 군산시 학부모협의회장과 함께 현재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자녀는 둔 학부모님들 어떤 심정이십니까?
[답변]
네 말씀하신것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이러한 사건을 벌였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 김하늘양, 사건 이후 당정은 물론이고 각 지역 교육청마다 다양한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북 교육청도 최근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학부모 입장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학교안전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이번 사건으로 전북교육청이 우선 늘봄학교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지침을 보완하고 늘봄 실무인력 학교안전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이나 인터폰 비상벨 같은 안전설비를 강화해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부모의 양육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도 힘을 쏟는다 발표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안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학보모들이 정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그 어떤것보다 앞서 학교안전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심한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부적절한 교원들은 직권 휴직을 강제하고 교내에 CCTV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요.
학부모 입장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예, 저는 첫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고 둘째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신체, 정신상 장애로 요양이 필요할 때 임용권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휴직을 명하라고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데도 하늘양 가해 교사는 본인의 의지대로 복직을 하게되 참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cctv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사건사고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도 만약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서로가 조율하면서 본질을 이해한다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간에 신뢰도가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는 늘봄 학교가 확대 됩니다.
학교 마다 돌봄 교실 귀가 시간이 제 각각이라 더 촘촘한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겠는데요.
교육당국에서 이것만큼은 꼭 추가하고, 기존 대책도 더 강화해줬으면 하는 바람,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얼굴을 보고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강화된다면 좋겠고 학생들 귀가 시간까지 학교 내 최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활용하고 있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여 학부모가 학생 귀가 시간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게 하고, 앞서 얘기 했던 cctv와 비상벨 등 교내 안전장치를 확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의 심리·정서적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슈 K 시간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초등 학생 자녀들 둔 보호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교육당국이 내놓은 등하굣길 안전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정도원 군산시 학부모협의회장과 함께 현재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자녀는 둔 학부모님들 어떤 심정이십니까?
[답변]
네 말씀하신것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이러한 사건을 벌였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 김하늘양, 사건 이후 당정은 물론이고 각 지역 교육청마다 다양한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북 교육청도 최근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학부모 입장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학교안전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이번 사건으로 전북교육청이 우선 늘봄학교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지침을 보완하고 늘봄 실무인력 학교안전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이나 인터폰 비상벨 같은 안전설비를 강화해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부모의 양육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도 힘을 쏟는다 발표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안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학보모들이 정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그 어떤것보다 앞서 학교안전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심한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부적절한 교원들은 직권 휴직을 강제하고 교내에 CCTV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요.
학부모 입장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예, 저는 첫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고 둘째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신체, 정신상 장애로 요양이 필요할 때 임용권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휴직을 명하라고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데도 하늘양 가해 교사는 본인의 의지대로 복직을 하게되 참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cctv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사건사고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도 만약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서로가 조율하면서 본질을 이해한다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간에 신뢰도가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는 늘봄 학교가 확대 됩니다.
학교 마다 돌봄 교실 귀가 시간이 제 각각이라 더 촘촘한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겠는데요.
교육당국에서 이것만큼은 꼭 추가하고, 기존 대책도 더 강화해줬으면 하는 바람,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얼굴을 보고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강화된다면 좋겠고 학생들 귀가 시간까지 학교 내 최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활용하고 있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여 학부모가 학생 귀가 시간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게 하고, 앞서 얘기 했던 cctv와 비상벨 등 교내 안전장치를 확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의 심리·정서적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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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초등 학생 자녀들 둔 보호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교육당국이 내놓은 등하굣길 안전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정도원 군산시 학부모협의회장과 함께 현재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자녀는 둔 학부모님들 어떤 심정이십니까?
[답변]
네 말씀하신것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이러한 사건을 벌였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 김하늘양, 사건 이후 당정은 물론이고 각 지역 교육청마다 다양한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북 교육청도 최근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학부모 입장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학교안전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이번 사건으로 전북교육청이 우선 늘봄학교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지침을 보완하고 늘봄 실무인력 학교안전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이나 인터폰 비상벨 같은 안전설비를 강화해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부모의 양육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도 힘을 쏟는다 발표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안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학보모들이 정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그 어떤것보다 앞서 학교안전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심한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부적절한 교원들은 직권 휴직을 강제하고 교내에 CCTV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요.
학부모 입장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예, 저는 첫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고 둘째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신체, 정신상 장애로 요양이 필요할 때 임용권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휴직을 명하라고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데도 하늘양 가해 교사는 본인의 의지대로 복직을 하게되 참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cctv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사건사고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도 만약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서로가 조율하면서 본질을 이해한다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간에 신뢰도가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는 늘봄 학교가 확대 됩니다.
학교 마다 돌봄 교실 귀가 시간이 제 각각이라 더 촘촘한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겠는데요.
교육당국에서 이것만큼은 꼭 추가하고, 기존 대책도 더 강화해줬으면 하는 바람,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얼굴을 보고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강화된다면 좋겠고 학생들 귀가 시간까지 학교 내 최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활용하고 있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여 학부모가 학생 귀가 시간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게 하고, 앞서 얘기 했던 cctv와 비상벨 등 교내 안전장치를 확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의 심리·정서적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슈 K 시간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초등 학생 자녀들 둔 보호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교육당국이 내놓은 등하굣길 안전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정도원 군산시 학부모협의회장과 함께 현재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자녀는 둔 학부모님들 어떤 심정이십니까?
[답변]
네 말씀하신것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이러한 사건을 벌였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 김하늘양, 사건 이후 당정은 물론이고 각 지역 교육청마다 다양한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북 교육청도 최근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학부모 입장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학교안전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이번 사건으로 전북교육청이 우선 늘봄학교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지침을 보완하고 늘봄 실무인력 학교안전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이나 인터폰 비상벨 같은 안전설비를 강화해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부모의 양육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도 힘을 쏟는다 발표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안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학보모들이 정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그 어떤것보다 앞서 학교안전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심한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부적절한 교원들은 직권 휴직을 강제하고 교내에 CCTV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요.
학부모 입장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예, 저는 첫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고 둘째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신체, 정신상 장애로 요양이 필요할 때 임용권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휴직을 명하라고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데도 하늘양 가해 교사는 본인의 의지대로 복직을 하게되 참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cctv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사건사고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도 만약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서로가 조율하면서 본질을 이해한다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간에 신뢰도가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는 늘봄 학교가 확대 됩니다.
학교 마다 돌봄 교실 귀가 시간이 제 각각이라 더 촘촘한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겠는데요.
교육당국에서 이것만큼은 꼭 추가하고, 기존 대책도 더 강화해줬으면 하는 바람,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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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고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강화된다면 좋겠고 학생들 귀가 시간까지 학교 내 최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활용하고 있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여 학부모가 학생 귀가 시간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게 하고, 앞서 얘기 했던 cctv와 비상벨 등 교내 안전장치를 확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의 심리·정서적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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