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태국에 구금돼 있던 위그르족 40명 중국 강제 송환
입력 2025.02.27 (19:30)
수정 2025.0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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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태국에 구금돼 있던 위구르족 40명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27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방콕 수안플루 이민국 외국인수용소에서 창문을 가린 구금자 이송용 차량이 빠져나왔습니다.
수안플루 수용소는 중국에서 탈출했다가 태국에서 붙잡힌 위구르족이 머물러온 곳입니다.
이어 오전 4시 48분에는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예정에 없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이륙했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6시간 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내 카슈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태국 정부는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위구르족 40명을 돌보겠다고 보장했다"며 "송환은 국제 기준에 맞게 이뤄졌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도 이날 불법 이민과 관련된 자국민 40명을 태국에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4년 중국에서 탈출해 튀르키예로 망명을 시도하던 위구르족 300여명이 경유지인 태국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태국은 109명을 이듬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고, 173명은 튀르키예로 보냈습니다.
나머지 53명은 태국에 구금된 상태였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5명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위구르족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박해한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족 송환에 반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7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방콕 수안플루 이민국 외국인수용소에서 창문을 가린 구금자 이송용 차량이 빠져나왔습니다.
수안플루 수용소는 중국에서 탈출했다가 태국에서 붙잡힌 위구르족이 머물러온 곳입니다.
이어 오전 4시 48분에는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예정에 없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이륙했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6시간 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내 카슈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태국 정부는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위구르족 40명을 돌보겠다고 보장했다"며 "송환은 국제 기준에 맞게 이뤄졌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도 이날 불법 이민과 관련된 자국민 40명을 태국에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4년 중국에서 탈출해 튀르키예로 망명을 시도하던 위구르족 300여명이 경유지인 태국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태국은 109명을 이듬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고, 173명은 튀르키예로 보냈습니다.
나머지 53명은 태국에 구금된 상태였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5명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위구르족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박해한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족 송환에 반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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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동안 태국에 구금돼 있던 위그르족 40명 중국 강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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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7 19:30:41
- 수정2025-02-27 20:00:27

11년간 태국에 구금돼 있던 위구르족 40명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27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방콕 수안플루 이민국 외국인수용소에서 창문을 가린 구금자 이송용 차량이 빠져나왔습니다.
수안플루 수용소는 중국에서 탈출했다가 태국에서 붙잡힌 위구르족이 머물러온 곳입니다.
이어 오전 4시 48분에는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예정에 없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이륙했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6시간 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내 카슈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태국 정부는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위구르족 40명을 돌보겠다고 보장했다"며 "송환은 국제 기준에 맞게 이뤄졌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도 이날 불법 이민과 관련된 자국민 40명을 태국에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4년 중국에서 탈출해 튀르키예로 망명을 시도하던 위구르족 300여명이 경유지인 태국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태국은 109명을 이듬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고, 173명은 튀르키예로 보냈습니다.
나머지 53명은 태국에 구금된 상태였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5명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위구르족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박해한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족 송환에 반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7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방콕 수안플루 이민국 외국인수용소에서 창문을 가린 구금자 이송용 차량이 빠져나왔습니다.
수안플루 수용소는 중국에서 탈출했다가 태국에서 붙잡힌 위구르족이 머물러온 곳입니다.
이어 오전 4시 48분에는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예정에 없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이륙했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6시간 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내 카슈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태국 정부는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위구르족 40명을 돌보겠다고 보장했다"며 "송환은 국제 기준에 맞게 이뤄졌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도 이날 불법 이민과 관련된 자국민 40명을 태국에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4년 중국에서 탈출해 튀르키예로 망명을 시도하던 위구르족 300여명이 경유지인 태국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태국은 109명을 이듬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고, 173명은 튀르키예로 보냈습니다.
나머지 53명은 태국에 구금된 상태였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5명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위구르족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박해한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족 송환에 반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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