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독재자” 발언 철회…“내가 그랬던가?”
입력 2025.02.28 (05:40)
수정 2025.02.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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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기 하루 전인 현지 시각으로 27일, 그를 '독재자'로 불렀던 자신의 최근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전 세계적인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뒤집은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대선 연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년 임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 대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같은 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도 같은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에 사실상 '독재자' 발언을 철회한 것은 발언 당시 시점엔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등 광물 공동개발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른 상황과,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관련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전 세계적인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뒤집은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대선 연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년 임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 대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같은 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도 같은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에 사실상 '독재자' 발언을 철회한 것은 발언 당시 시점엔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등 광물 공동개발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른 상황과,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관련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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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젤렌스키 독재자” 발언 철회…“내가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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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05: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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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기 하루 전인 현지 시각으로 27일, 그를 '독재자'로 불렀던 자신의 최근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전 세계적인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뒤집은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대선 연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년 임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 대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같은 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도 같은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에 사실상 '독재자' 발언을 철회한 것은 발언 당시 시점엔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등 광물 공동개발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른 상황과,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관련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전 세계적인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뒤집은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대선 연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년 임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 대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같은 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도 같은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에 사실상 '독재자' 발언을 철회한 것은 발언 당시 시점엔 불투명했던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등 광물 공동개발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른 상황과,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관련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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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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