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달라진 봄꽃 개화 시기…빨라도 늦어도 걱정

입력 2025.02.28 (12:31) 수정 2025.0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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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봄꽃 피는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개화 시기에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홍매화.

지난해엔 예상보다 빨리 피더니 올해는 더 늦게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전남 순천과 신안군은 홍매화 축제를 일주일 이상 연기했고, 화엄사의 홍매화 사진전도 지난해보다 늦게 열리게 됐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도 3월 중순으로 미뤄졌습니다.

경남 양산시는 원동매화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지만,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걱정이 많은데요.

개화 예측이 어려운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스페인 북동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며 예상보다 3주나 빨리 아몬드 꽃이 피었습니다.

1981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이른 기록입니다.

[프란세스크 로셋/아르베카 환경국장 : "기후 변화는 개화가 진행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몇십 년간 안개가 많은 강추위가 겪었고, 이제는 겨울이 마치 봄처럼 온화해졌습니다."]

관광객들은 이른 봄꽃을 즐기지만, 농부들은 마냥 그럴 수 없습니다.

꽃 피는 시기가 들쭉날쭉하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개화 시기가 관광과 농업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해마다 관계자들은 긴장 속에 꽃망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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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달라진 봄꽃 개화 시기…빨라도 늦어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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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28 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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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봄꽃 피는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개화 시기에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홍매화.

지난해엔 예상보다 빨리 피더니 올해는 더 늦게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전남 순천과 신안군은 홍매화 축제를 일주일 이상 연기했고, 화엄사의 홍매화 사진전도 지난해보다 늦게 열리게 됐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도 3월 중순으로 미뤄졌습니다.

경남 양산시는 원동매화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지만,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걱정이 많은데요.

개화 예측이 어려운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스페인 북동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며 예상보다 3주나 빨리 아몬드 꽃이 피었습니다.

1981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이른 기록입니다.

[프란세스크 로셋/아르베카 환경국장 : "기후 변화는 개화가 진행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몇십 년간 안개가 많은 강추위가 겪었고, 이제는 겨울이 마치 봄처럼 온화해졌습니다."]

관광객들은 이른 봄꽃을 즐기지만, 농부들은 마냥 그럴 수 없습니다.

꽃 피는 시기가 들쭉날쭉하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개화 시기가 관광과 농업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해마다 관계자들은 긴장 속에 꽃망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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