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절 대규모 도심 집회에 인파·교통 등 안전 대책 추진

3‧1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우선, 광화문과 여의도, 안국 등 주요 집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조치하기 위해 시·구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주요 집회 장소인 광화문과 여의도, 안국에는 지하철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형 화장실도 각 1개씩 설치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본부와 관할 소방서에 특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대규모 도심 집회 소방령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합니다.

집회 인원이 예상보다 급증하거나 119 신고가 증가할 경우, 확보된 예비 소방력을 추가 투입해 재난 사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주요 도심 일대에 도로 통제가 예상됨에 따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대응 관계를 유지하며 면밀한 현장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을 실시합니다. 광화문 교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 안국역, 숭례문, 여의대로 등 구간 내 경유 노선의 무정차 또는 임시 우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하철은 혼잡 완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시열차를 편성하고 전동차도 추가 투입할 예정입니다. 5호선 상·하행선을 각 2회씩 늘려 운행하고, 9호선은 비상대기 열차를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와 도로전광표지 등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도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