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듭 장인’ 협업 가방이 중국 문화 도용?…“어불성설”
입력 2025.02.28 (15:22)
수정 2025.02.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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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가 한국 매듭 장인과 협업해 공개한 핸드백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이 '문화 도용'을 주장하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어불성설",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이 참여한 핸드백을 공개하며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고 설명한 홍보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홍보자료에 대해 '자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 역시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어불성설",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이 참여한 핸드백을 공개하며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고 설명한 홍보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홍보자료에 대해 '자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 역시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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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15:22:07
- 수정2025-02-28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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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가 한국 매듭 장인과 협업해 공개한 핸드백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이 '문화 도용'을 주장하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어불성설",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이 참여한 핸드백을 공개하며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고 설명한 홍보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홍보자료에 대해 '자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 역시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어불성설",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이 참여한 핸드백을 공개하며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고 설명한 홍보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홍보자료에 대해 '자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해당 브랜드에 항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 역시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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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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