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영웅 딸 등 2,758명 학군후보생 소위로 임관
입력 2025.02.28 (16:55)
수정 2025.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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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학군장교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2,758명의 각 군 학군사관후보생이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날 임관한 학군장교들은 학군단(ROTC)이 설치된 전국 119개 4년제 대학에서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된 이후 전공교육과 군사훈련을 받고 임관 종합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군별로는 육군 소위가 2,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146명, 해군 84명, 해병대 소위가 7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여군 소위는 모두 402명입니다.
대통령상은 성신여대 학군단의 김예빈 육군 소위, 부경대 학군단의 박종혁 해군 소위, 교통대 학군단의 박형주 공군 소위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임관자 중에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벌컨포 사수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조 소위는 "아버지처럼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군의 꿈을 키웠다"며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아버지가 포기하지 않고 지킨 우리나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를 이은 학군장교 가족도 탄생했습니다.
홍익대 학군단 이유민 육군 소위는 학군 1기인 할아버지 이돈천 씨와 학군 29기인 아버지 이이식 씨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학군단 연지협 육군 소위의 경우, 해병대에서 병 복무를 마친 뒤 장교로 임관해 2개의 군번을 갖게 됐습니다.
연 소위는 "돌이켜보면 힘든 해병대 생활이었지만, 그만큼 보람과 배움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임관식을 주관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자신보다 부하를 더 걱정하고 때로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라며 "야전에서 오직 적만을 생각하고 물러서지 않는 전사 기질로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육군 제공]
이날 임관한 학군장교들은 학군단(ROTC)이 설치된 전국 119개 4년제 대학에서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된 이후 전공교육과 군사훈련을 받고 임관 종합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군별로는 육군 소위가 2,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146명, 해군 84명, 해병대 소위가 7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여군 소위는 모두 402명입니다.
대통령상은 성신여대 학군단의 김예빈 육군 소위, 부경대 학군단의 박종혁 해군 소위, 교통대 학군단의 박형주 공군 소위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임관자 중에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벌컨포 사수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조 소위는 "아버지처럼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군의 꿈을 키웠다"며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아버지가 포기하지 않고 지킨 우리나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를 이은 학군장교 가족도 탄생했습니다.
홍익대 학군단 이유민 육군 소위는 학군 1기인 할아버지 이돈천 씨와 학군 29기인 아버지 이이식 씨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학군단 연지협 육군 소위의 경우, 해병대에서 병 복무를 마친 뒤 장교로 임관해 2개의 군번을 갖게 됐습니다.
연 소위는 "돌이켜보면 힘든 해병대 생활이었지만, 그만큼 보람과 배움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임관식을 주관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자신보다 부하를 더 걱정하고 때로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라며 "야전에서 오직 적만을 생각하고 물러서지 않는 전사 기질로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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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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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학군장교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2,758명의 각 군 학군사관후보생이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날 임관한 학군장교들은 학군단(ROTC)이 설치된 전국 119개 4년제 대학에서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된 이후 전공교육과 군사훈련을 받고 임관 종합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군별로는 육군 소위가 2,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146명, 해군 84명, 해병대 소위가 7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여군 소위는 모두 402명입니다.
대통령상은 성신여대 학군단의 김예빈 육군 소위, 부경대 학군단의 박종혁 해군 소위, 교통대 학군단의 박형주 공군 소위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임관자 중에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벌컨포 사수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조 소위는 "아버지처럼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군의 꿈을 키웠다"며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아버지가 포기하지 않고 지킨 우리나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를 이은 학군장교 가족도 탄생했습니다.
홍익대 학군단 이유민 육군 소위는 학군 1기인 할아버지 이돈천 씨와 학군 29기인 아버지 이이식 씨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학군단 연지협 육군 소위의 경우, 해병대에서 병 복무를 마친 뒤 장교로 임관해 2개의 군번을 갖게 됐습니다.
연 소위는 "돌이켜보면 힘든 해병대 생활이었지만, 그만큼 보람과 배움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임관식을 주관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자신보다 부하를 더 걱정하고 때로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라며 "야전에서 오직 적만을 생각하고 물러서지 않는 전사 기질로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육군 제공]
이날 임관한 학군장교들은 학군단(ROTC)이 설치된 전국 119개 4년제 대학에서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된 이후 전공교육과 군사훈련을 받고 임관 종합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군별로는 육군 소위가 2,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146명, 해군 84명, 해병대 소위가 7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여군 소위는 모두 402명입니다.
대통령상은 성신여대 학군단의 김예빈 육군 소위, 부경대 학군단의 박종혁 해군 소위, 교통대 학군단의 박형주 공군 소위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임관자 중에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벌컨포 사수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조 소위는 "아버지처럼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군의 꿈을 키웠다"며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아버지가 포기하지 않고 지킨 우리나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를 이은 학군장교 가족도 탄생했습니다.
홍익대 학군단 이유민 육군 소위는 학군 1기인 할아버지 이돈천 씨와 학군 29기인 아버지 이이식 씨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학군단 연지협 육군 소위의 경우, 해병대에서 병 복무를 마친 뒤 장교로 임관해 2개의 군번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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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관식을 주관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자신보다 부하를 더 걱정하고 때로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라며 "야전에서 오직 적만을 생각하고 물러서지 않는 전사 기질로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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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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