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청라영상단지 사업자 선정 불투명”…조속 수사 촉구

입력 2025.02.28 (17:44) 수정 2025.0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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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에 성인방송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 데 대해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수사 당국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오늘(28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성인방송에 넘길 셈이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로 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해당 컨소시엄의 주력 기업은 대표적인 온라인 성인방송 플랫폼 운영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위 ‘벗방’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업에게 청라의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을 맡겼다니 기가 막히다”며 “총 사업 규모만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권이 걸린 사업을 벗방 기업에 맡긴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사업자 선정에 큰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실무부서 책임자를 심사위원에서 완전히 배제해 심사위원 선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라국제도시를 ‘19금 도시’로 만들 작정”이냐며 “인천시에 도대체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고 제대로 심사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수사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4개월여가 흘렀다”며 “봐주기 수사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 수사 당국은 총체적 부실과 논란으로 점철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의 실체를 하루속히 규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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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8 17:44:14
    • 수정2025-02-28 1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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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에 성인방송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 데 대해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수사 당국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오늘(28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성인방송에 넘길 셈이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로 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해당 컨소시엄의 주력 기업은 대표적인 온라인 성인방송 플랫폼 운영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위 ‘벗방’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업에게 청라의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을 맡겼다니 기가 막히다”며 “총 사업 규모만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권이 걸린 사업을 벗방 기업에 맡긴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사업자 선정에 큰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실무부서 책임자를 심사위원에서 완전히 배제해 심사위원 선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라국제도시를 ‘19금 도시’로 만들 작정”이냐며 “인천시에 도대체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고 제대로 심사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수사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4개월여가 흘렀다”며 “봐주기 수사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 수사 당국은 총체적 부실과 논란으로 점철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의 실체를 하루속히 규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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