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넘게 급락…2,530대 후퇴

코스피가 오늘(28일) 미국 기술주 급락과 트럼프 정부 관세 우려에 3% 넘게 급락해 단숨에 2,530대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88.97포인트(3.39%) 내린 2,532.78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하락률은 지난해 8월 5일(-8.77%) '블랙먼데이'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579억원, 6,17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조3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 급락과 '트럼프 관세 전쟁' 본격화 조짐에 외국인이 매도 양상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89포인트(3.49%) 하락한 743.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4원 급등한 1,463.4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