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살’ 진화대에 장비는 ‘노후화’…초기 산불 대응 우려
입력 2025.03.01 (07:00)
수정 2025.03.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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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짝 마른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커지는 걸 막으려면 초동 대응이 중요한데요.
이 임무를 맡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고령화가 심각하고, 진화 장비도 노후돼 우려스런 수준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끌고 산을 올라갑니다.
["좀 더 좀 더. 출발."]
머리가 희끗한 대원들의 평균 연령은 69살, 81살 고령자도 있습니다.
[고홍선/산불전문예방진화대 :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군청에 찾아가서 일자리 좀 있지 않느냐 해서 국유림 소개를 해서."]
북부산림청 소속 예방진화대 평균 나이는 67살.
지방자치단체 소속 진화대도 철원이 평균 68살, 동해·양구는 66살 정돕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초동 진화와 잔불 정리 등을 수행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탓에 강도 높은 진화 작업은 어렵습니다.
[신성식/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체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동진화보다는 후속 산불 잔불 정리나 산불 감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장비도 노후화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이 산불 진화 차량은 2014년 식, 내구연한 10년이 지났습니다.
전국에 있는 진화 차량 140여 대 가운데 30여 대가 내구연한을 훌쩍 넘겼습니다.
창고에는 고장난 개인 진화장비도 발견됩니다.
산림청 진화 장비 예산은 최근 3년간 제자리 걸음, 강원도의 관련 예산도 5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봉형수/산불전문예방진화대 : "거의 한 10년 입은 겁니다. 이게 만일에 진짜 불이 덤볐을 때 이게 방염 처리가 돼서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전문가들은 진화 인력 전문화와 장비 개선이 초기 산불 대응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바짝 마른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커지는 걸 막으려면 초동 대응이 중요한데요.
이 임무를 맡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고령화가 심각하고, 진화 장비도 노후돼 우려스런 수준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끌고 산을 올라갑니다.
["좀 더 좀 더. 출발."]
머리가 희끗한 대원들의 평균 연령은 69살, 81살 고령자도 있습니다.
[고홍선/산불전문예방진화대 :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군청에 찾아가서 일자리 좀 있지 않느냐 해서 국유림 소개를 해서."]
북부산림청 소속 예방진화대 평균 나이는 67살.
지방자치단체 소속 진화대도 철원이 평균 68살, 동해·양구는 66살 정돕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초동 진화와 잔불 정리 등을 수행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탓에 강도 높은 진화 작업은 어렵습니다.
[신성식/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체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동진화보다는 후속 산불 잔불 정리나 산불 감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장비도 노후화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이 산불 진화 차량은 2014년 식, 내구연한 10년이 지났습니다.
전국에 있는 진화 차량 140여 대 가운데 30여 대가 내구연한을 훌쩍 넘겼습니다.
창고에는 고장난 개인 진화장비도 발견됩니다.
산림청 진화 장비 예산은 최근 3년간 제자리 걸음, 강원도의 관련 예산도 5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봉형수/산불전문예방진화대 : "거의 한 10년 입은 겁니다. 이게 만일에 진짜 불이 덤볐을 때 이게 방염 처리가 돼서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전문가들은 진화 인력 전문화와 장비 개선이 초기 산불 대응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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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살’ 진화대에 장비는 ‘노후화’…초기 산불 대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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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1 07:00:25
- 수정2025-03-01 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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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짝 마른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커지는 걸 막으려면 초동 대응이 중요한데요.
이 임무를 맡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고령화가 심각하고, 진화 장비도 노후돼 우려스런 수준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끌고 산을 올라갑니다.
["좀 더 좀 더. 출발."]
머리가 희끗한 대원들의 평균 연령은 69살, 81살 고령자도 있습니다.
[고홍선/산불전문예방진화대 :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군청에 찾아가서 일자리 좀 있지 않느냐 해서 국유림 소개를 해서."]
북부산림청 소속 예방진화대 평균 나이는 67살.
지방자치단체 소속 진화대도 철원이 평균 68살, 동해·양구는 66살 정돕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초동 진화와 잔불 정리 등을 수행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탓에 강도 높은 진화 작업은 어렵습니다.
[신성식/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체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동진화보다는 후속 산불 잔불 정리나 산불 감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장비도 노후화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이 산불 진화 차량은 2014년 식, 내구연한 10년이 지났습니다.
전국에 있는 진화 차량 140여 대 가운데 30여 대가 내구연한을 훌쩍 넘겼습니다.
창고에는 고장난 개인 진화장비도 발견됩니다.
산림청 진화 장비 예산은 최근 3년간 제자리 걸음, 강원도의 관련 예산도 5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봉형수/산불전문예방진화대 : "거의 한 10년 입은 겁니다. 이게 만일에 진짜 불이 덤볐을 때 이게 방염 처리가 돼서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전문가들은 진화 인력 전문화와 장비 개선이 초기 산불 대응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바짝 마른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커지는 걸 막으려면 초동 대응이 중요한데요.
이 임무를 맡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고령화가 심각하고, 진화 장비도 노후돼 우려스런 수준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끌고 산을 올라갑니다.
["좀 더 좀 더. 출발."]
머리가 희끗한 대원들의 평균 연령은 69살, 81살 고령자도 있습니다.
[고홍선/산불전문예방진화대 :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군청에 찾아가서 일자리 좀 있지 않느냐 해서 국유림 소개를 해서."]
북부산림청 소속 예방진화대 평균 나이는 67살.
지방자치단체 소속 진화대도 철원이 평균 68살, 동해·양구는 66살 정돕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초동 진화와 잔불 정리 등을 수행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탓에 강도 높은 진화 작업은 어렵습니다.
[신성식/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체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동진화보다는 후속 산불 잔불 정리나 산불 감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장비도 노후화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이 산불 진화 차량은 2014년 식, 내구연한 10년이 지났습니다.
전국에 있는 진화 차량 140여 대 가운데 30여 대가 내구연한을 훌쩍 넘겼습니다.
창고에는 고장난 개인 진화장비도 발견됩니다.
산림청 진화 장비 예산은 최근 3년간 제자리 걸음, 강원도의 관련 예산도 5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봉형수/산불전문예방진화대 : "거의 한 10년 입은 겁니다. 이게 만일에 진짜 불이 덤볐을 때 이게 방염 처리가 돼서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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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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