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개인 최다 32점…정관장, 백업 대결서 흥국생명에 역전승

입력 2025.03.01 (16:22) 수정 2025.03.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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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2위 정관장이 부상 중인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박은진은 물론이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정호영 등 주전 선수를 모두 빼고도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꺾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서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도 김연경,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등 주전 선수 전원에게 휴식을 줬다.

현대건설(승점 57·18승 13패)과의 2위 싸움이 남아 있지만, 정관장은 2위 수성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기로 했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도 백업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정관장은 승점 60(22승 10패) 고지에 오르며,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김연경은 5세트 5-4에서 잠시 코트에 들어와 서브만 2개 넣었다. 사실상의 휴식일이었다.

주전들이 모두 빠진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선우(정관장)였다.

이선우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2점(종전 27점)을 올렸다.

1, 2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10-9에서 승부의 추가 정관장 쪽으로 기울었다.

흥국생명 문지윤이 후위 공격을 시도하다가, 백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했다.

이어 이지수가 흥국생명 최은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13-11에서는 박혜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흥국생명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해 11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흥국생명 선수들은 경기 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치르며 활짝 웃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활약 덕에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시점을 뒤로 미뤘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6 25-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4위 우리카드(승점 45·16승 16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9·21승 10패)과 격차를 조금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우리카드의 올 시즌 최대 기대 승점은 57이다.

KB손해보험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는 성사되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1일 OK저축은행에 패했다면 홈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한숨을 돌렸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3승 3패로 마쳤다.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24·6승 26패)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송명근이었다.

웜업존에서 경기 시작을 지켜 본 송명근은 1세트 팀이 0-8로 끌려갈 때 코트에 투입됐고, 이후 팀 공격을 이끌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종전 17점)을 올렸다.

[사진 출처 :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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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1 16:22:58
    • 수정2025-03-01 1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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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2위 정관장이 부상 중인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박은진은 물론이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정호영 등 주전 선수를 모두 빼고도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꺾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서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도 김연경,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등 주전 선수 전원에게 휴식을 줬다.

현대건설(승점 57·18승 13패)과의 2위 싸움이 남아 있지만, 정관장은 2위 수성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기로 했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도 백업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정관장은 승점 60(22승 10패) 고지에 오르며,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김연경은 5세트 5-4에서 잠시 코트에 들어와 서브만 2개 넣었다. 사실상의 휴식일이었다.

주전들이 모두 빠진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선우(정관장)였다.

이선우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2점(종전 27점)을 올렸다.

1, 2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10-9에서 승부의 추가 정관장 쪽으로 기울었다.

흥국생명 문지윤이 후위 공격을 시도하다가, 백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했다.

이어 이지수가 흥국생명 최은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13-11에서는 박혜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흥국생명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해 11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흥국생명 선수들은 경기 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치르며 활짝 웃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활약 덕에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시점을 뒤로 미뤘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6 25-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4위 우리카드(승점 45·16승 16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9·21승 10패)과 격차를 조금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우리카드의 올 시즌 최대 기대 승점은 57이다.

KB손해보험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는 성사되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1일 OK저축은행에 패했다면 홈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한숨을 돌렸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3승 3패로 마쳤다.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24·6승 26패)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송명근이었다.

웜업존에서 경기 시작을 지켜 본 송명근은 1세트 팀이 0-8로 끌려갈 때 코트에 투입됐고, 이후 팀 공격을 이끌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종전 17점)을 올렸다.

[사진 출처 :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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