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바오 연장전 지배’ 프로농구 소노, DB 잡고 모처럼 2연승

입력 2025.03.01 (16:33) 수정 2025.03.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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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장전 끝에 원주 DB를 잡고 모처럼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소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82-72로 꺾었다.

2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소노는 14승 26패를 쌓았다.

소노가 연승을 수확한 건 지난해 12월 18∼25일 3연승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여전히 하위권인 9위에 그치고 있지만, 소노는 6위 DB(18승 22패)와 4경기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꺼지진 않은 상황이다.

이날 소노는 전반엔 DB에 끌려다녔다.

2쿼터에만 이관희가 3점 슛 3개를 터뜨리고 이선 알바노도 공격력을 뽐낸 데 힘입어 전반전까진 DB가 46-35로 앞섰다.

하지만 소노는 임동섭, 박종하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1분가량을 남기고 56-60을 만들더니 이후 접전을 벌였다.

4쿼터 초반 내외곽을 넘나드는 박종하의 활약 속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소노는 2분 3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 밑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73-72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박빙 양상에서 30.6초 전 오마리 스펠맨의 3점 슛으로 DB가 75-75 균형을 맞추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에선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소노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켐바오는 연장전 중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87-80으로 벌렸고, 53초를 남기고는 92-82로 도망가는 외곽포를 꽂는 등 연장전 소노의 총 17점 중 1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켐바오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임동섭이 17점 8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4점 6리바운드, 박종하가 13점을 보탰다.

DB에선 알바노가 2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스펠맨이 21점 15리바운드, 이관희가 15점을 남겼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5연승에 도전한 2위 팀 창원 LG를 70-55로 잡았다.

15승 25패가 된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 허덕이는 KCC(15승 26패)를 8위로 끌어 내리고 7위로 도약했다. 정관장과 6위 DB의 승차는 3경기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LG는 2위(25승 15패)를 지켰으나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5패)와 0.5경기 차가 됐다.

정관장에선 19점 7리바운드를 올린 하비 고메즈를 필두로 이날 코트를 밟은 9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14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2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66-63으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21승 18패로 5위에 자리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인 10위(12승 27패)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는 37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0점 16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사진 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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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01 18: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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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장전 끝에 원주 DB를 잡고 모처럼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소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82-72로 꺾었다.

2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소노는 14승 26패를 쌓았다.

소노가 연승을 수확한 건 지난해 12월 18∼25일 3연승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여전히 하위권인 9위에 그치고 있지만, 소노는 6위 DB(18승 22패)와 4경기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꺼지진 않은 상황이다.

이날 소노는 전반엔 DB에 끌려다녔다.

2쿼터에만 이관희가 3점 슛 3개를 터뜨리고 이선 알바노도 공격력을 뽐낸 데 힘입어 전반전까진 DB가 46-35로 앞섰다.

하지만 소노는 임동섭, 박종하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1분가량을 남기고 56-60을 만들더니 이후 접전을 벌였다.

4쿼터 초반 내외곽을 넘나드는 박종하의 활약 속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소노는 2분 3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 밑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73-72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박빙 양상에서 30.6초 전 오마리 스펠맨의 3점 슛으로 DB가 75-75 균형을 맞추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에선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소노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켐바오는 연장전 중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87-80으로 벌렸고, 53초를 남기고는 92-82로 도망가는 외곽포를 꽂는 등 연장전 소노의 총 17점 중 1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켐바오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임동섭이 17점 8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4점 6리바운드, 박종하가 13점을 보탰다.

DB에선 알바노가 2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스펠맨이 21점 15리바운드, 이관희가 15점을 남겼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5연승에 도전한 2위 팀 창원 LG를 70-55로 잡았다.

15승 25패가 된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 허덕이는 KCC(15승 26패)를 8위로 끌어 내리고 7위로 도약했다. 정관장과 6위 DB의 승차는 3경기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LG는 2위(25승 15패)를 지켰으나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5패)와 0.5경기 차가 됐다.

정관장에선 19점 7리바운드를 올린 하비 고메즈를 필두로 이날 코트를 밟은 9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14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2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66-63으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21승 18패로 5위에 자리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인 10위(12승 27패)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는 37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0점 16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사진 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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