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기념식서 만난 권영세·이재명 ‘반도체법’ 의견 주고받아
입력 2025.03.01 (17:19)
수정 2025.03.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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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 기념식 행사장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짧게 주고받았습니다.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앉은 자리에서 귓속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간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과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여당과 무슨 협치가 가능하겠냐”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마주친 이재명 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귀엣말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권 위원장 측은 정부 기념식장에서 잠시 나눈 대화마저 이견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국민의힘의 본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해선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 입장을 단순히 주52시간 예외에 부정적이란 입장으로 둔갑시킨 저의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운운하고 싶다면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앞세워 몽니 그만 부리고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주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조항을 뺀 반도체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앉은 자리에서 귓속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간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과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여당과 무슨 협치가 가능하겠냐”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마주친 이재명 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귀엣말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권 위원장 측은 정부 기념식장에서 잠시 나눈 대화마저 이견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국민의힘의 본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해선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 입장을 단순히 주52시간 예외에 부정적이란 입장으로 둔갑시킨 저의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운운하고 싶다면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앞세워 몽니 그만 부리고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주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조항을 뺀 반도체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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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 기념식 행사장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짧게 주고받았습니다.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앉은 자리에서 귓속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간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과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여당과 무슨 협치가 가능하겠냐”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마주친 이재명 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귀엣말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권 위원장 측은 정부 기념식장에서 잠시 나눈 대화마저 이견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국민의힘의 본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해선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 입장을 단순히 주52시간 예외에 부정적이란 입장으로 둔갑시킨 저의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운운하고 싶다면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앞세워 몽니 그만 부리고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주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조항을 뺀 반도체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반도체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앉은 자리에서 귓속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간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과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여당과 무슨 협치가 가능하겠냐”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마주친 이재명 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귀엣말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권 위원장 측은 정부 기념식장에서 잠시 나눈 대화마저 이견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책을 빌미로 정쟁을 일삼는 국민의힘의 본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해선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 입장을 단순히 주52시간 예외에 부정적이란 입장으로 둔갑시킨 저의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운운하고 싶다면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앞세워 몽니 그만 부리고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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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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