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영동지역 내일까지 최대 70cm 폭설…피해 우려

입력 2025.03.02 (23:31) 수정 2025.03.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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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글피까지 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내일(3일)까지 예보된 적설량만 최대 70cm가 넘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평창군 대관령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벌써 눈이 많이 내렸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평창 대관령에 나와 있는데요.

오후부터 휘날리기 시작한 눈발이 지금은 제법 굵어졌습니다.

도로에도 점차 눈이 쌓이면서 한겨울로 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대관령과 진부령 등 고지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은 밤이 깊어지면서 동해안과 내륙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8.8센티미터, 대관령 7.2 북강릉 3.5, 속초 1.5센티미터 등입니다.

원주와 영월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원 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는데, 대설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될 전망입니다.

내일(3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20~50cm, 많은 곳은 70cm 넘게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은 내일(3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이튿날인 모레(4일) 다시 최대 30cm 이상 많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산지와 동해안에 내리는 눈은 습하고 무거운 '습설'로 전망되는데요.

습설은 일반 눈보다 2~3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제설 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낮에 내린 비가 눈과 함께 도로에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큰 눈으로 건조특보가 해제되면서 산불 걱정은 덜게 됐지만, 눈 피해가 우려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 대관령면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구민혁/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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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영동지역 내일까지 최대 70cm 폭설…피해 우려
    • 입력 2025-03-02 23:31:22
    • 수정2025-03-02 23:46:51
    기타(춘천)
[앵커]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글피까지 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내일(3일)까지 예보된 적설량만 최대 70cm가 넘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평창군 대관령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벌써 눈이 많이 내렸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평창 대관령에 나와 있는데요.

오후부터 휘날리기 시작한 눈발이 지금은 제법 굵어졌습니다.

도로에도 점차 눈이 쌓이면서 한겨울로 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대관령과 진부령 등 고지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은 밤이 깊어지면서 동해안과 내륙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8.8센티미터, 대관령 7.2 북강릉 3.5, 속초 1.5센티미터 등입니다.

원주와 영월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원 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는데, 대설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될 전망입니다.

내일(3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20~50cm, 많은 곳은 70cm 넘게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은 내일(3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이튿날인 모레(4일) 다시 최대 30cm 이상 많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산지와 동해안에 내리는 눈은 습하고 무거운 '습설'로 전망되는데요.

습설은 일반 눈보다 2~3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제설 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낮에 내린 비가 눈과 함께 도로에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큰 눈으로 건조특보가 해제되면서 산불 걱정은 덜게 됐지만, 눈 피해가 우려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 대관령면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구민혁/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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