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 “캐나다·멕시코에 예정대로 4일부터 관세 부과”

입력 2025.03.03 (04:43) 수정 2025.03.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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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대로 현지 시각 오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율은 이미 예고한 25%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현지 시각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화요일(3월 4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면서도 "관세율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경으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이를 한 달간 유예하고 이달 4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언급은 캐나다, 멕시코와 국경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결과 및 노력 정도 등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관세율이 인하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국경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펜타닐은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그 재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같은 날(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서, 해당 시점부터 대중(對中) 추가 관세율은 20%로 인상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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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3 04:43:44
    • 수정2025-03-03 08:41:24
    국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대로 현지 시각 오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율은 이미 예고한 25%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현지 시각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화요일(3월 4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면서도 "관세율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경으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이를 한 달간 유예하고 이달 4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언급은 캐나다, 멕시코와 국경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결과 및 노력 정도 등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관세율이 인하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국경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펜타닐은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그 재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같은 날(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서, 해당 시점부터 대중(對中) 추가 관세율은 20%로 인상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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