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m 폭설에…‘막히고, 미끄러지고’ 피해 잇따라
입력 2025.03.03 (21:28)
수정 2025.03.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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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사이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마을 길 곳곳이 막혀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밭인지 구별조차 안 됩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너도나도 삽을 들고 눈을 치우러 나왔습니다.
[정영교/강릉시 성산면 : "우리 한 7시 반 정도부터 나왔어요. 마을 포클레인 그 면사무소에서 지원했는지 어디서 지원했는지 하나 올라가고 그 옆에 이제 정리 좀 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에 운전은 엄두도 못 냅니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김용범/강릉시 왕산면 : "저 서울 가야 해요. 근데 가질 못 해. 눈을 다 치우고 가야지 갈 수가 없어요. 근데 여기 가는 길만 냈는데도 시간이 뭐…."]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이 50cm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미시령과 진부령 등에도 30~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화천 곳곳에도 2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 쌓인 소나무가 건물 위로 넘어지고, 트랙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강원도 내 주요 고갯길 3곳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백지역 일부 초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영상편집:김수용
지난밤 사이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마을 길 곳곳이 막혀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밭인지 구별조차 안 됩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너도나도 삽을 들고 눈을 치우러 나왔습니다.
[정영교/강릉시 성산면 : "우리 한 7시 반 정도부터 나왔어요. 마을 포클레인 그 면사무소에서 지원했는지 어디서 지원했는지 하나 올라가고 그 옆에 이제 정리 좀 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에 운전은 엄두도 못 냅니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김용범/강릉시 왕산면 : "저 서울 가야 해요. 근데 가질 못 해. 눈을 다 치우고 가야지 갈 수가 없어요. 근데 여기 가는 길만 냈는데도 시간이 뭐…."]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이 50cm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미시령과 진부령 등에도 30~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화천 곳곳에도 2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 쌓인 소나무가 건물 위로 넘어지고, 트랙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강원도 내 주요 고갯길 3곳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백지역 일부 초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영상편집: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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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cm 폭설에…‘막히고, 미끄러지고’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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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3 21:28:13
- 수정2025-03-03 21:54:58

[앵커]
지난밤 사이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마을 길 곳곳이 막혀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밭인지 구별조차 안 됩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너도나도 삽을 들고 눈을 치우러 나왔습니다.
[정영교/강릉시 성산면 : "우리 한 7시 반 정도부터 나왔어요. 마을 포클레인 그 면사무소에서 지원했는지 어디서 지원했는지 하나 올라가고 그 옆에 이제 정리 좀 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에 운전은 엄두도 못 냅니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김용범/강릉시 왕산면 : "저 서울 가야 해요. 근데 가질 못 해. 눈을 다 치우고 가야지 갈 수가 없어요. 근데 여기 가는 길만 냈는데도 시간이 뭐…."]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이 50cm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미시령과 진부령 등에도 30~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화천 곳곳에도 2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 쌓인 소나무가 건물 위로 넘어지고, 트랙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강원도 내 주요 고갯길 3곳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백지역 일부 초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영상편집:김수용
지난밤 사이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마을 길 곳곳이 막혀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밭인지 구별조차 안 됩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너도나도 삽을 들고 눈을 치우러 나왔습니다.
[정영교/강릉시 성산면 : "우리 한 7시 반 정도부터 나왔어요. 마을 포클레인 그 면사무소에서 지원했는지 어디서 지원했는지 하나 올라가고 그 옆에 이제 정리 좀 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에 운전은 엄두도 못 냅니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김용범/강릉시 왕산면 : "저 서울 가야 해요. 근데 가질 못 해. 눈을 다 치우고 가야지 갈 수가 없어요. 근데 여기 가는 길만 냈는데도 시간이 뭐…."]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이 50cm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미시령과 진부령 등에도 30~4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화천 곳곳에도 2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 쌓인 소나무가 건물 위로 넘어지고, 트랙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강원도 내 주요 고갯길 3곳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백지역 일부 초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영상편집: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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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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