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TSMC, 145조 원 규모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예고

입력 2025.03.04 (01:29) 수정 2025.03.0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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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타이완 반도체 업체 TSMC가 미국 반도체 제조공장에 앞으로 4년 동안 1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9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TSMC는 현지 시각 3일 오후 1시 30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 발표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TSMC 웨이저자 회장은 이날 오후 투자계획 발표 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대미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에 대한 공동 비전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TSMC는 2020년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했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TSMC 미국 공장은 지난해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TSMC는 바이든 정부 때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66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기로 미국 정부로부터 확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비판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대신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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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01:29:42
    • 수정2025-03-04 01:31:4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타이완 반도체 업체 TSMC가 미국 반도체 제조공장에 앞으로 4년 동안 1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9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TSMC는 현지 시각 3일 오후 1시 30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 발표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TSMC 웨이저자 회장은 이날 오후 투자계획 발표 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대미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에 대한 공동 비전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TSMC는 2020년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했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TSMC 미국 공장은 지난해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TSMC는 바이든 정부 때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66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기로 미국 정부로부터 확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비판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대신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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