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물의 정령’ 5월 개막

입력 2025.03.04 (10:11) 수정 2025.03.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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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어 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물의 정령’이 오는 5월 공연을 시작한다고 예술의전당이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작품은 물의 정령에 홀린 공주와 왕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여성 물시계 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보편적 서사를 담았습니다.

특히, 전통 오페라의 관습을 탈피해 두 명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펼침으로써 과거 남성 중심의 사회 속 희생되는 여성이라는 전형적 서사에서 벗어나, 공주와 장인이라는 두 여성의 모험과 희생을 조명합니다.

호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이자 세계적 음악 출판사 쇼트 뮤직 소속의 메리 핀스터러가 작곡을, 극작가 톰 라이트가 대본을 맡았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화제작 ‘데드맨 워킹’ 등의 지휘로 주목을 받은 지휘자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봉을 잡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끕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물의 정령에 사로잡힌 ‘공주’ 역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는 왕국을 구하기 위해 물시계를 만드는 ‘장인’ 역을 맡았습니다.

또,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로빈 트리츌러는 장인의 ‘제자’ 역으로 출연하며, 왕국의 통치자인 ‘왕’ 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이스바리톤 애슐리 리치가 연기합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5월 25일과 29일, 31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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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04 1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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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어 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물의 정령’이 오는 5월 공연을 시작한다고 예술의전당이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작품은 물의 정령에 홀린 공주와 왕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여성 물시계 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보편적 서사를 담았습니다.

특히, 전통 오페라의 관습을 탈피해 두 명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펼침으로써 과거 남성 중심의 사회 속 희생되는 여성이라는 전형적 서사에서 벗어나, 공주와 장인이라는 두 여성의 모험과 희생을 조명합니다.

호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이자 세계적 음악 출판사 쇼트 뮤직 소속의 메리 핀스터러가 작곡을, 극작가 톰 라이트가 대본을 맡았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화제작 ‘데드맨 워킹’ 등의 지휘로 주목을 받은 지휘자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봉을 잡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끕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물의 정령에 사로잡힌 ‘공주’ 역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는 왕국을 구하기 위해 물시계를 만드는 ‘장인’ 역을 맡았습니다.

또,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로빈 트리츌러는 장인의 ‘제자’ 역으로 출연하며, 왕국의 통치자인 ‘왕’ 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이스바리톤 애슐리 리치가 연기합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5월 25일과 29일, 31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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