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중독’ 아동·청소년일수록 우울·충동적 행동↑
입력 2025.03.04 (12:00)
수정 2025.03.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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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아동·청소년일수록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를 더 많이 겪고 충동적 행동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평균 나이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 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고, 이 집단은 정상군에 비해 비만 정도가 더 높았고,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낮았고,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와 충동적 행동이 더 심했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자기행동평가척도’ 점수를 보면 문제 행동 총점의 경우, 정상군은 46.05인 반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은 55.14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고위험군은 불안·우울 등 정서적 측면뿐 아니라 규칙 위반 행동, 공격 행동, 사회적 미성숙 등 행동 문제 측면에서도 정상군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기까지 계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서와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세심한 이해와 평가,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평균 나이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 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고, 이 집단은 정상군에 비해 비만 정도가 더 높았고,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낮았고,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와 충동적 행동이 더 심했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자기행동평가척도’ 점수를 보면 문제 행동 총점의 경우, 정상군은 46.05인 반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은 55.14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고위험군은 불안·우울 등 정서적 측면뿐 아니라 규칙 위반 행동, 공격 행동, 사회적 미성숙 등 행동 문제 측면에서도 정상군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기까지 계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서와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세심한 이해와 평가,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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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중독’ 아동·청소년일수록 우울·충동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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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2:00:02
- 수정2025-03-04 12:41:29

음식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아동·청소년일수록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를 더 많이 겪고 충동적 행동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평균 나이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 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고, 이 집단은 정상군에 비해 비만 정도가 더 높았고,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낮았고,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와 충동적 행동이 더 심했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자기행동평가척도’ 점수를 보면 문제 행동 총점의 경우, 정상군은 46.05인 반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은 55.14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고위험군은 불안·우울 등 정서적 측면뿐 아니라 규칙 위반 행동, 공격 행동, 사회적 미성숙 등 행동 문제 측면에서도 정상군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기까지 계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서와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세심한 이해와 평가,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평균 나이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 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고, 이 집단은 정상군에 비해 비만 정도가 더 높았고,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낮았고, 우울과 불안 등 감정 문제와 충동적 행동이 더 심했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자기행동평가척도’ 점수를 보면 문제 행동 총점의 경우, 정상군은 46.05인 반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은 55.14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고위험군은 불안·우울 등 정서적 측면뿐 아니라 규칙 위반 행동, 공격 행동, 사회적 미성숙 등 행동 문제 측면에서도 정상군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기까지 계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서와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세심한 이해와 평가,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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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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