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왕위서열 2위’ 왕자, 성년 맞아 첫 회견…“역할 다할 것”

입력 2025.03.04 (13:32) 수정 2025.03.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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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 왕자가 성년을 맞아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성년 황족으로서 자각을 갖고 황실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확실히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어제(3일)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히사히토 왕자는 올해가 일본의 전후 80주년인 것과 관련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 상황을 깊이 받아들여 다음 세대에 전해 가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왕실의 존재 방식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상황으로 계속 시선을 돌리는 것,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해 상황이 확대되고 있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해 9월 18살 성년이 됐으나, 대학 입시 준비 등으로 기자회견을 미뤘습니다.

하시히토 왕자는 대학이 고교 추천을 받아 학생을 선발하는 추천 입시 전형으로 명문 국립대인 쓰쿠바대 생명환경학군에 합격했고, 다음 달 입학해 생물학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남성 왕족의 성년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히사히토 왕자 부친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성인이 됐던 1985년 이후 40년 만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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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왕위서열 2위’ 왕자, 성년 맞아 첫 회견…“역할 다할 것”
    • 입력 2025-03-04 13:32:54
    • 수정2025-03-04 13:35:40
    국제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 왕자가 성년을 맞아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성년 황족으로서 자각을 갖고 황실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확실히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어제(3일)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히사히토 왕자는 올해가 일본의 전후 80주년인 것과 관련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 상황을 깊이 받아들여 다음 세대에 전해 가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왕실의 존재 방식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상황으로 계속 시선을 돌리는 것,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해 상황이 확대되고 있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해 9월 18살 성년이 됐으나, 대학 입시 준비 등으로 기자회견을 미뤘습니다.

하시히토 왕자는 대학이 고교 추천을 받아 학생을 선발하는 추천 입시 전형으로 명문 국립대인 쓰쿠바대 생명환경학군에 합격했고, 다음 달 입학해 생물학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남성 왕족의 성년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히사히토 왕자 부친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성인이 됐던 1985년 이후 40년 만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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