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공지능(AI) 방송 원년’ 선포…신입사원 공채 재개

입력 2025.03.04 (13:52) 수정 2025.03.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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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오늘(4일) 공사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을 KBS 인공지능(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영방송 혁신을 위한 8대 어젠다를 발표했습니다.

■ 인공지능(AI) 방송 돌입

KBS는 먼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 창의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리즈 ‘전설의 고향’을 19년 만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시켜 올해 어린이날 방송합니다.

지난 3일, 라디오 ‘KBS 한민족방송’에서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오후 4시 뉴스를 진행하는 등 AI 앵커 도입을 위한 시험 방송도 진행합니다.

KBS는 이와 함께 AI 방송의 제작 방식과 업무 범위, 윤리적 문제 등의 기준을 제시하는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신입사원 공채…KBS 채널 개방

KBS는 현재 5,248명인 정원의 20%를 감축해 상위직급 과다 문제를 해결하는 등 KBS 경영의 혁신과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3년간 중단됐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도 재개합니다.

또, 시청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존 ‘열린채널’을 ‘크리에이터 존’으로 확대 개편해 KBS 채널을 시청자에게 개방할 방침입니다.

지역방송국의 혁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제3라디오의 청취 권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 ‘안전·저출산·사회 통합’ 책무 집중

KB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KBS의 역량을 집중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 1만 2천여 개의 CCTV 재난 감시 영상을 AI가 탐지하도록 재난방송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장범 KBS 사장은 “공영방송 KBS의 책임은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특정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방송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쪽에서 비난을 받더라도, 그 길이 어렵더라도 공영방송 KBS가 가야 할 길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이라며 KBS는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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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13:52:51
    • 수정2025-03-04 15:12:10
    문화
KBS는 오늘(4일) 공사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을 KBS 인공지능(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영방송 혁신을 위한 8대 어젠다를 발표했습니다.

■ 인공지능(AI) 방송 돌입

KBS는 먼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 창의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리즈 ‘전설의 고향’을 19년 만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시켜 올해 어린이날 방송합니다.

지난 3일, 라디오 ‘KBS 한민족방송’에서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오후 4시 뉴스를 진행하는 등 AI 앵커 도입을 위한 시험 방송도 진행합니다.

KBS는 이와 함께 AI 방송의 제작 방식과 업무 범위, 윤리적 문제 등의 기준을 제시하는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신입사원 공채…KBS 채널 개방

KBS는 현재 5,248명인 정원의 20%를 감축해 상위직급 과다 문제를 해결하는 등 KBS 경영의 혁신과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3년간 중단됐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도 재개합니다.

또, 시청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존 ‘열린채널’을 ‘크리에이터 존’으로 확대 개편해 KBS 채널을 시청자에게 개방할 방침입니다.

지역방송국의 혁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제3라디오의 청취 권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 ‘안전·저출산·사회 통합’ 책무 집중

KB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KBS의 역량을 집중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 1만 2천여 개의 CCTV 재난 감시 영상을 AI가 탐지하도록 재난방송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장범 KBS 사장은 “공영방송 KBS의 책임은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특정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방송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쪽에서 비난을 받더라도, 그 길이 어렵더라도 공영방송 KBS가 가야 할 길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이라며 KBS는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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