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재명 ‘윤 배신 D-85’ 주장에 “민주당, 이재명 의절 D-27”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은 85일 안에 윤석열 대통령 절연, 지도부 교체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이 대표를 배신할 시한이 27일 남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상대 당에 저주를 내리는 모습이 한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배신할 것이란 꿈은 헛된 꿈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이고 이 대표 본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한 2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럴 경우 민주당은 이 대표와 바로 의절할 것이고 그 시한은 이번 달 말까지이며 앞으로 27일 남았다”면서 “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야당의 당 대표를 신뢰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 대표에게 숙청당한 민주당의 비명계 인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마 ‘비명의 난’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 많지 않은 시간, 이제부터라도 이 대표는 남의 집안일에 그만 신경 쓰시고 국정협의체로 돌아와 민생을 살펴보시길 정중히 권해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배반 D-85’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말 바꾸기, 얼굴(지도부)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손바닥 뒤집듯이)으로 하는 국힘은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