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고위급 카슈미르 테러단체 행사 참석에 발끈
입력 2025.03.04 (17:18)
수정 2025.03.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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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급 인물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 나타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 행사에 참석하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인도에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할리드 알-카도우미가 지난달 5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영유권을 놓고 몇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양분하고 있는 히말라야 지역입니다.
파키스탄의 이른바 '카슈미르 연대의 날' 개최된 당시 행사에는 유엔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자이시-에-무함마드(JeM)와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파키스탄에 기반을 두고 카슈미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입니다.
알-카도우미 등 행사 참가자들은 연대를 과시하며 인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하마스 지도자급 인사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파키스탄 테러단체들 간 연계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마스가 인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도가 차제에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부터 이런 입장을 인도에 전달해 왔는데, 이스라엘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인도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를 통해 서로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합니다.
다만 하마스가 인도와 인접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인도 당국이 이스라엘 측의 이번 요구에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할리드 알-카도우미가 지난달 5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영유권을 놓고 몇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양분하고 있는 히말라야 지역입니다.
파키스탄의 이른바 '카슈미르 연대의 날' 개최된 당시 행사에는 유엔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자이시-에-무함마드(JeM)와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파키스탄에 기반을 두고 카슈미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입니다.
알-카도우미 등 행사 참가자들은 연대를 과시하며 인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하마스 지도자급 인사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파키스탄 테러단체들 간 연계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마스가 인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도가 차제에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부터 이런 입장을 인도에 전달해 왔는데, 이스라엘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인도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를 통해 서로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합니다.
다만 하마스가 인도와 인접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인도 당국이 이스라엘 측의 이번 요구에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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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하마스 고위급 카슈미르 테러단체 행사 참석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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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7:18:25
- 수정2025-03-04 17:26:29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급 인물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 나타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 행사에 참석하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인도에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할리드 알-카도우미가 지난달 5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영유권을 놓고 몇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양분하고 있는 히말라야 지역입니다.
파키스탄의 이른바 '카슈미르 연대의 날' 개최된 당시 행사에는 유엔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자이시-에-무함마드(JeM)와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파키스탄에 기반을 두고 카슈미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입니다.
알-카도우미 등 행사 참가자들은 연대를 과시하며 인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하마스 지도자급 인사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파키스탄 테러단체들 간 연계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마스가 인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도가 차제에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부터 이런 입장을 인도에 전달해 왔는데, 이스라엘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인도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를 통해 서로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합니다.
다만 하마스가 인도와 인접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인도 당국이 이스라엘 측의 이번 요구에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할리드 알-카도우미가 지난달 5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영유권을 놓고 몇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양분하고 있는 히말라야 지역입니다.
파키스탄의 이른바 '카슈미르 연대의 날' 개최된 당시 행사에는 유엔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자이시-에-무함마드(JeM)와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파키스탄에 기반을 두고 카슈미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입니다.
알-카도우미 등 행사 참가자들은 연대를 과시하며 인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하마스 지도자급 인사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파키스탄 테러단체들 간 연계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마스가 인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도가 차제에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부터 이런 입장을 인도에 전달해 왔는데, 이스라엘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인도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를 통해 서로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합니다.
다만 하마스가 인도와 인접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인도 당국이 이스라엘 측의 이번 요구에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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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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