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할당량 못 채우면 동물 취급”…7천 명 구출된 미얀마 범죄소굴 [이런뉴스]
입력 2025.03.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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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등이 감금과 폭행을 당하는 범죄 실태가 언론 보도로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미얀마에서도 사기조직에 끌려갔던 28개 나라 7천 명이 한꺼번에 구조됐습니다.
중국인이 4천8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인이 각각 5백여 명 등입니다.
이들이 머물렀던 곳은 먀와디란 곳으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입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 31살 왕싱이 끌려갔다 풀려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조된 인도네시아인은 자신이 동물 취급을 받았고, 전기고문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구출된 인도네시아인 /
'채팅 사기' 목표를 달성 못 하면 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전기 고문에 구타도 당했습니다. 1,000번의 팔굽혀펴기와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00번의 스쿼트 점프를 강요받았습니다. 오리걸음 50바퀴를 돌기도 했습니다.
미안먀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공고를 통해 자신들의 거점으로 사람들을 끌고 가 전화사기와 성인물 촬영, 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일대 사기조직에 끌려가거나 속아서 들어간 뒤 활동 중인 사람이 30만 명이나 된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미얀마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군부 정권 통제가 잘 닿지 않는 국경 지대가 범죄 소굴로 변한 겁니다.
한국정부는 범죄를 당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얀마 먀와디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 등에서도 대규모 인신매매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중국인이 4천8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인이 각각 5백여 명 등입니다.
이들이 머물렀던 곳은 먀와디란 곳으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입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 31살 왕싱이 끌려갔다 풀려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조된 인도네시아인은 자신이 동물 취급을 받았고, 전기고문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구출된 인도네시아인 /
'채팅 사기' 목표를 달성 못 하면 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전기 고문에 구타도 당했습니다. 1,000번의 팔굽혀펴기와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00번의 스쿼트 점프를 강요받았습니다. 오리걸음 50바퀴를 돌기도 했습니다.
미안먀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공고를 통해 자신들의 거점으로 사람들을 끌고 가 전화사기와 성인물 촬영, 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일대 사기조직에 끌려가거나 속아서 들어간 뒤 활동 중인 사람이 30만 명이나 된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미얀마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군부 정권 통제가 잘 닿지 않는 국경 지대가 범죄 소굴로 변한 겁니다.
한국정부는 범죄를 당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얀마 먀와디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 등에서도 대규모 인신매매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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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할당량 못 채우면 동물 취급”…7천 명 구출된 미얀마 범죄소굴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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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8:29:12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등이 감금과 폭행을 당하는 범죄 실태가 언론 보도로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미얀마에서도 사기조직에 끌려갔던 28개 나라 7천 명이 한꺼번에 구조됐습니다.
중국인이 4천8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인이 각각 5백여 명 등입니다.
이들이 머물렀던 곳은 먀와디란 곳으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입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 31살 왕싱이 끌려갔다 풀려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조된 인도네시아인은 자신이 동물 취급을 받았고, 전기고문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구출된 인도네시아인 /
'채팅 사기' 목표를 달성 못 하면 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전기 고문에 구타도 당했습니다. 1,000번의 팔굽혀펴기와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00번의 스쿼트 점프를 강요받았습니다. 오리걸음 50바퀴를 돌기도 했습니다.
미안먀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공고를 통해 자신들의 거점으로 사람들을 끌고 가 전화사기와 성인물 촬영, 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일대 사기조직에 끌려가거나 속아서 들어간 뒤 활동 중인 사람이 30만 명이나 된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미얀마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군부 정권 통제가 잘 닿지 않는 국경 지대가 범죄 소굴로 변한 겁니다.
한국정부는 범죄를 당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얀마 먀와디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 등에서도 대규모 인신매매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중국인이 4천8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인이 각각 5백여 명 등입니다.
이들이 머물렀던 곳은 먀와디란 곳으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입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 31살 왕싱이 끌려갔다 풀려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조된 인도네시아인은 자신이 동물 취급을 받았고, 전기고문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구출된 인도네시아인 /
'채팅 사기' 목표를 달성 못 하면 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전기 고문에 구타도 당했습니다. 1,000번의 팔굽혀펴기와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00번의 스쿼트 점프를 강요받았습니다. 오리걸음 50바퀴를 돌기도 했습니다.
미안먀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나 취업 공고를 통해 자신들의 거점으로 사람들을 끌고 가 전화사기와 성인물 촬영, 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일대 사기조직에 끌려가거나 속아서 들어간 뒤 활동 중인 사람이 30만 명이나 된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미얀마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군부 정권 통제가 잘 닿지 않는 국경 지대가 범죄 소굴로 변한 겁니다.
한국정부는 범죄를 당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얀마 먀와디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 등에서도 대규모 인신매매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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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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