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한일장신대…이번엔 교수 해임 ‘논란’

입력 2025.03.04 (19:16) 수정 2025.03.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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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가 이번엔 교수 해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부당한 해임이라는 주장에, 대학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위 신입생 의혹'으로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한일장신대.

개강을 앞두고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3명을 부실 수업 등의 이유로 해임했습니다.

이에 해임된 교수들을 비롯해 전국교수노조 한일장신대학교 지회와 해당 학과 학생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 사유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는데도 징계가 이뤄졌다며 반발했습니다.

"자격이 없는 총장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연수/한일장신대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 "단순한 내부 갈등이 아니라 학교 운영을 병들게 만드는 종합적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교육부의 강력한 종합감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합니다."]

학생들은 대학 측이 2년 전에도 해당 학과 교수들의 재임용을 거부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성준/한일장신대 운동처방재활학과 학생회장 : "학생들의 학습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왜 소중한 시간과 부모님이 애써 주신 학비와 생활비를 낭비해야 합니까?"]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징계 절차는 불법 수업이 계속돼선 안 된다는 교육 우선 법칙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졌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사 특별채용 등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에 교수 해임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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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사’ 한일장신대…이번엔 교수 해임 ‘논란’
    • 입력 2025-03-04 19:16:08
    • 수정2025-03-04 20:13:47
    뉴스7(전주)
[앵커]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가 이번엔 교수 해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부당한 해임이라는 주장에, 대학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위 신입생 의혹'으로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한일장신대.

개강을 앞두고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3명을 부실 수업 등의 이유로 해임했습니다.

이에 해임된 교수들을 비롯해 전국교수노조 한일장신대학교 지회와 해당 학과 학생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 사유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는데도 징계가 이뤄졌다며 반발했습니다.

"자격이 없는 총장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연수/한일장신대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 "단순한 내부 갈등이 아니라 학교 운영을 병들게 만드는 종합적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교육부의 강력한 종합감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합니다."]

학생들은 대학 측이 2년 전에도 해당 학과 교수들의 재임용을 거부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성준/한일장신대 운동처방재활학과 학생회장 : "학생들의 학습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왜 소중한 시간과 부모님이 애써 주신 학비와 생활비를 낭비해야 합니까?"]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징계 절차는 불법 수업이 계속돼선 안 된다는 교육 우선 법칙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졌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사 특별채용 등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에 교수 해임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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